<속보>방과후 학교 예산, 768억원에서 108억원으로 삭감

  

방과후 학교 저지 대책위원회, "뿌리채 뽑아야한다"며 전면백지화 주장


지난 1일 국기원에서 열린 대책위 공동위원장들의 회의 모습


당초 768억원을 들여 추진하기로 한 방과후 학교의 추경예산이 대폭 삭감될 예정이다.

6일 김용태 의원 측은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처음 예상과는 달리 이번 추경예산에서 방과후 지원금이 약 108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산 삭감으로 (방과후 학교)수도권 지원은 힘들 전망이다”고 밝혔다.

방과후 태권도에 대해 김용태 의원 측은“항간에는 태권도가 제외됐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해진 예체능 종목이 빠지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아직 공청회 단계도 거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수요가 있다면 태권도나 다른 예체능 과목이 개설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다고 당장 방과후 태권도를 반대하는 집단행동이 수그러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책위의 오춘성 공동대표는 “예산이 삭감됐다고 해서 방과후 태권도가 전면 중지된 것은 아니다. 뿌리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원 규모가 줄어든다고 해도 결국 정부 차원의 방과후 태권도는 어떻게 해서든 시작되는 것”이라며 “지원대상이 광역시가 아닌 읍, 면, 동 단위로 이뤄진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이는 시작일 뿐이다. 일선 지도자들이 원하는 것은 전면 백지화다”라고 역설했다.

김용태 의원 측은 처음 의도와는 달리 방과후 학교 시행이 확대, 재해석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처음부터 정부의 방과후 학교 지원 대상에 대한 이해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김용태 의원 측은 “저소득층 자녀들이나 강사들조차 꺼리는 농어촌의 읍, 면, 동 지역 소재의 학교를 대상으로 예체능 강사를 파견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여기에 투입되는 대졸 미취업자들의 실업률 해소 등의 동반효과를 기대했다”고 전했다.

한편 방과후 학교 저지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전영만, 최영환, 김지숙, 오춘성, 이하 대책위)는 오는 7일 오전 10시 관광버스를 대절해 직접 종별선수권대회(중등부)가 열리는 전라북도 전주로 내려가 홍준표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과후 #방과 #방과후태권도 #대책위 #태권도 #정대길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딴지는 아니지만

    글중에 중고등 성인수련생을 언급하시는 분들은 현실을 좀 더 절실하게 인식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중고등학생들은 입시교육에 새벽까지 여유가 없고 대학생/성인들은 일자리 마련에 실업자가 되지 않기위해 밤늦게 까지 눈치보며 노동시간에 묶여있는데 어느 누가 격투기 무도 수련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까요...회식에 야근에 쫓기다 보면 일주일에 한 두번 도장가기 바쁘고 그나마 운동효과에 반신반의 합니다.사회상황 돌아가는 현실을 살피시길 바랍니다.

    2009-04-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발등에 불

    방과후 수업 하면 어떻구 안하면 어떠나요. 열심히 노력하세요. 그동안 아이들과 즐겁게 놀았잖아요. 이제 성인위주로 놀아보세요 그럼 살아 남는자와 그렇지 못한자와 구분이 되겠죠
    태권로빅이다 자꾸 태권도를 변형 시키더만 전 태권도를 좋아하지만 지금은 너무 외곡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노라하는 시범단들 보면 도복만 태권도 도복이지 마샬 하잖아요.

    2009-04-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관장

    실업자...웃긴다...사범이 없어 날린데....김용태씨는 뭐 하는 사람이야...
    어째던 집행부들 힘내세요...

    2009-04-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송주환

    일선도장을 위해 노력하시는 공동위원장님들께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방가후수업 무조건 전면 백지화가 되어야합니다,

    2009-04-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끝까지

    무조건 전면 백지화가 되어야 한다. 아래글철럼 기업체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며. 여기서 만만히 보이면 몇년후에는 전국 대도시로 확대될것은 뻔하다. 지금 김의원이 놀랬을거다. 전국에 태권도지도자들이 한데 뭉친 효과가 나타난거다. 피아노는 기껏 댓글이나 달았는데 태권도는 큰 힘을 발휘했다. 일선도장 관장님과 저지대책위원회등이 너무도 큰 힘을 주고있다.정말 많은 지도자들을 대신해서 너무도 애쓰신다. 이젠 도장들이 힘을 합치면 된다. 끝까지 양보해선 안된다. 화이팅'

    2009-04-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이건

    정부도 정부지만 관장들도 반성해야한다. 태권도가 무슨 애들만 바글바글대니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면 이런식으로 밖에 대처를 못하는 것아닌가. 이번 일을 계기로 관장들은 아이들만 상대하는 비즈니스가 아닌 성인 태권도생을 많이 유치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09-04-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배규태

    예산 삭감?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교육부의 입장이 강경한 상태입니다.
    태권도 특별법이 있는지도 모른 상태에서 기획된 작품입니다.

    2009-04-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천장지구

    이번일을 우리 태권도 지도자들은 반성해야합니다. 중등부이상 일반인들 이 관심갖을 수있는 태권도를 시작해야합니다. 가라데,합기도,복싱,킥복싱등 과 견줄수있는 프로그램과 전국적으로 성인태권도를 활성화 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유치부,초등부저학년에 목메고있는 우리 태권도장 관장님들 이번일을 통해 정말 반성하고 변화해서 모든층을 다 수용하도록 노력합시다. 태권도가 초등생의 전유물이 아니란걸 우리 국민들에게 알리는 길은 우리 지도자들의 몫입니다.

    2009-04-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천장지구

    방과후태권도를 준비했던 업체(?)들의 장난질일수있습니다. 한번 시도하려했던 사업성있을것같은 일은 순순히 포기하지않으리라봅니다. 과거 방과후태권도를 준비하려했던 곳들이 의심스럽네요.

    2009-04-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취업이

    취업이 목적이면 기존 도장에 지원을 기존 도장에 취업 시키고 기존 도장이 저소득층을 무료지도 하면 되지 않나요.

    2009-04-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관장

    그럼 농어촌 지역을 위한다고 치면,,, 과연 신규졸업자들이 읍,면,동 으로 취업을 가겠느냐는 얘기죠,, 아마 안갈려고 할겁니다. 취지는 좋지만, 신규졸업자들에게 농어촌 으로 가서 수입도 완벽히 지원되지않는 일을 하려고 하겠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수도권이면 몰라도,,,,
    서로 안맞는 구색입니다.

    2009-04-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용사여 힘내라!!!

    내가 못하는것을 대신 발벗고 출동하시는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님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2009-04-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미친것들

    대졸자의 실업난 해소라고 하면 그럼 방과후를 시행하게 되면 더욱 많은 체육관 관장 그리고 사범들은 어떻게 되는것인가 관장들과 사범들은 실업자가 되어도 상관 없다는것인가 하여튼 생각해내는것이 꼭 유치원생 보다 못하다말이야

    2009-04-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