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동현, UFC와 재계약 확정

  

UFC, 김동현에 대해 높은 평가


지난 UFC94에서 계체량을 하고 있는 김동현


‘스턴건’ 김동현이 UFC와 4경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UFC는 2월 말 김동현에게 4경기 재계약을 제의했고, 김동현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현의 재계약은 대전료의 상승과 계약 시기 등을 볼 때 상당히 좋은 조건이다. 이는 김동현이 UFC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먼저 김동현은 3경기 이후 재계약을 체결했다. UFC는 4경기 이후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약한 4경기를 모두 지켜본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망한 선수라고 판단된 선수는 3경기 이후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이번 김동현의 경우가 그렇다. 데뷔 2연승을 거둔 김동현은 3차전에서 웰터급의 톱랭커인 카로 파리시안에게 비록 판정패(파리시안의 도핑 적발로 향후 무효경기 가능성이 크다)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필리핀 한국 일본 등 아시아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은 UFC에게 경기력이 검증된 김동현은 꼭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또한 김동현은 첫 계약에 비해 높은 금액의 대전료를 제시받았다. UFC는 재계약조건으로 경기당 2만9천 달러에, 승리 시 '다음 경기 6천 달러 인상'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대전료 2만 달러-'3천 달러씩 상승'이었던 데뷔 때에 비하면 50% 가량 상승했다.

한편 김동현측의 재계약을 놓고 논란거리도 등장했다. 바로 김동현이 치러야하는 경기 수에 관한 것이다. UFC는 보통 4경기 이후 재계약을 하고, 선수들은 총 8경기를 치루면 된다. 하지만 김동현의 경우 3경기 이후 재계약(4경기)을 체결했기 때문에 총 경기수가 정확하지 않은 것이다. 현재 김동현은 “3경기 이후 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7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면 천창욱 매니저는 “이전 4경기 이후 치러야 하는 4경기를 미리 계약한 것일 뿐이다. 총 8경기가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이번 재계약부터는 천창욱 매니저와 함께 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확한 내용은 3월중으로 끝날 재계약 때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 UFC공식홈페이지)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현 #재계약 #조기 재계약 #UFC #격투기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