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페즈, 세계대회 4회 제패’

  

스티븐, 정국현 세계대회 4연패 대기록 갱신 임박


미국의 태권도 영웅 스티븐 로페즈(29)가 20일 북경에서 열린 제18회(여자1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셋째날 웰터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대회 4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정국현 교수가 1987년 8회 스페인대회에서 세운 기록(4연패)과 타이기록이다.

로페즈가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한국의 장창하. 장창하는 한국 웰터급의 최강자. 로페즈와 장창하는 2년 전 스페인 세계대회 예선 1회전에서도 만나, 로페즈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결국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바 있다.

이날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만난 로페즈와 장창하는 연장전까지 가는 용호상박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승리의 여신이 들어준 것은 로페즈의 손이었다. 연장전 서든데스에서 로페즈는 밀어차기로 결승점을 얻어 세계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로페즈의 밀어차기가 득점이 아니라는 한국 선수단의 강력한 항의도 있었지만 이미 판정이 내려진 상황. 판정을 번복할 수는 없었다. 로페즈가 이번 대회에 우승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미국 팀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앞발 견제’와 ‘이중 밀어차기’다.

‘앞발 견제’는 스티븐과 함께 미국팀 대표로 출전한 다이애나(24)와 마크(23) 등 미국 선수들이 주특기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중 밀어차기’ 역시 스티븐이 주로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

이번 시합에서도 스티븐은 장창하의 공격과 반격을 앞발 로 효율적으로 저지하며 경기를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스티븐의 이 공격에 장창하는 정강이와 무릎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결국 결승점도 스티븐의 이중 밀어차기에 장창하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이번에 세계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스티븐 로페즈의 가족은 태권도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맏형인 진 로페즈(33)는 미국 대표팀 코치. 둘째 스티븐과 셋째 다이애나, 넷째 마크는 모두 미국 대표팀 국가대표다. 4남매가 모두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들인 것이다.

현지 중국 언론에서도 로페즈의 가족을 특별 인터뷰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정국현 교수의 세계대회 4연패 타이기록을 작성한 로페즈가 세계대회 5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도전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 harrison@mookas.com

<ⓒ무카스뉴스 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로페즈 #4연패 #미국 #기록 #장창하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선수들중한명

    그리고 한가지더~ 스티브로페즈 선수가 한발차기는..

    발차기라고 하지않고 선수들이 쓰는 용어로 컷트발이라고 합니다..

    저발은 득점아닙니다..ㅜㅜ

    태권도 득점부위가 복숭아뼈 아래까지는 맞는데..

    발바닥으로 몸통가격은 득점사항 아닙니다..ㅜㅜ

    얼굴이 득점이지.. 젠장..ㅜㅜ;;

    2007-06-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선수들중한명

    태권도 시합해보세요.. 안해보고는 정말 몰라요..

    누구는 공격하기 싫어 안합니까??

    스포츠 종목인 만큼 그에따른 전술도 있는거고..

    그에맞게 승리하려면 받아차기를 하는것이 가장 확률이

    높아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받아차기위주로 시합을 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받아차기는 쉬운줄 아세요??

    받아차기하려면 상대 움직임 예측과 속이려는 속임동작 하려면..

    스텝뛰다가 다리풀려요 진짜..ㅜㅜ

    선수들시합뛰고 왔으면 고생했다고 응원에 박수는 못쳐줄망정..

    이렇게 비난들만 하고있으면 선수하고 싶겠습니까??

    정말 안타까워요..ㅜㅜ

    2007-06-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rlrja

    쫌제발 조용히좀 여기서 이렇게 떠든다고해서
    메달이 돌아오는것도 아니고 .. 밀어차기 득점입니다 .. 경기규정에도
    정확히 명시 돼어 있구요 ㅡㅡ

    2007-05-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_-

    이왕이면 아예 규정을 바꿔서 정확한 타격으로 상대방을 다운시키는 공격은 2점 이상을 주도록 해야할것입니다. 슬슬 뒤로 빠지다가 슬쩍 툭툭 건드리고.. 득점했다고 손 번쩍들고는 공격을 멈추는 장면서 안타깝더군요. 연속적인 공격을 퍼부어야 하지 않을런지..

    2007-05-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_-

    태권도 규정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동영상보니까 로페즈선수 기술 잘 들어갔던데요.
    저런장면에서 득점인정을 안하겠다면 무슨 속셈이신지.. 맨날 [니가와 ]전술이나 펼치는 한국선수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2007-05-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ㅡㅡ

    태권사랑님은 분명히 우리가 옆차기나 밀어차기로 득점해서 이기면 당연했다고 말할 사람으로 보입니다. ㅡㅡ

    2007-05-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red

    태권사랑 이라는 좋은 닉네임과 글 내용은 딴판이시군요. 태권도가 무술이건 스포츠건 격투기건, 반칙이 아닌 기술로 입식타격 경기에서 상대를 넘어트렸는데, 그런걸로 점수 주면 안된다고 우기는 이유는 뭡니까? 태권도에서 앞차기는 경기에서 금지 기술인건지...? 아마 이제 앞으로 받아차기 점수따기 일변도인 한국 선수들.. 다리긴 외국 선수들의 앞밀어차기 방어법도 연구해야 할겁니다. 태권도가 맨날 받아차기로 점수 따는 스포츠가 아니게 변화 준 저 미국선수에게 고맙군요. 메달을 사랑하지 말고 태권도를 사랑합시다.

    2007-05-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그럼...

    무술에서, 더구나 입식타격에서 적을 차서 쓰러뜨렸으면 훌륭한 공격이지 그게 그럼 아니란 말말인가? 태권도에선 간지럽혀야 훌륭한 공격인가?

    2007-05-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사랑^^

    지랄하세요... 지랄하세요...
    일지도 모르면 그냥 찌그러져 있어 ...
    세계대회에서 저런게 수준없는 심판들 가지공 와서 경기하는데 니가 뭘 알아 죽여불라
    합기도 무에타이 에서 중요하게 사용할라고해

    2007-05-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red

    밀어차기라... 무에타이의 중요한 기술 딥 이나 극진가라데의 앞차기 같은 기술이군요. 돌려차기 위주의 태권도에선 이해할수 없겠지만, 실제 보호구 없이 하는 격투 종목에서 이 앞밀어차기의 위력은 상당합니다. 경험없는 사람은 이거 하나 배에 맞고도 경기를 포기하기도 하고,밀려서 중심을 잃거나 자기 스탭과 페이스를 잃기도 합니다. 실제 넘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입식타격 무술 선수가 다리를 건것도 아닌데 넘어졌다는 것은, 그공격이 유효한 공격임을 입증했다고 보여집니다.

    2007-05-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 권사랑 ^^

    스티븐 로패즈 ...
    이거는 WTF 만들어주기기 위한 경기이다.
    세상에 발로 밀어서 넘어졌는데 그걸 득점으로 인정 하다니 ㅠ ㅠ
    어제 열린 태권도 경기 한국 선수들 죽이자고 작정 하고들어온것 아닐까?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ㅠ ㅠ
    내가 한국에서 TV보고도 열받는데 ㅠ ㅠ

    2007-05-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