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하디’를 격파한 이용열은 꿈은?

  

2007 세계선수권 우승 찍고, 2008 베이징올림픽 우승 콕! 그랜드슬램


이용열(왼쪽)과 하디(오른쪽)



한국킬러 하디를 격파한 이용열의 꿈은 태권도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지난 수년간 주요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던 이란의 사에이 베네코할 하디가 마침내 ‘왼발의 마술사’ 이용열(용인대, 3년)에게 격파됐다. 이와 동시에 종주국 남자 라이트급의 자존심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용열은 7일 도하 카타르 스포츠클럽 인도어홀에서 열린 도하 아시안게임 태권도 첫날 남자 라이트급 준결승서 난적 이란의 사에이 베네코할 하디를 3-1로 꺾고,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2회전 RSC승(7-0)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열은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하디에게 뼈아픈 패배의 맛을 봤다. 당시 이용열은 3회전까지 하디에게 2득점을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종반 얼굴 득점을 허용하면서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선취점을 내주고 분패했다.

그동안 국내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한 하디는 세계 태권도계와 여러 언론에서 ‘한국 킬러’로 불리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이용열의 실력은 높이 평가했지만, 하디에 대한 경계심은 풀지 못했다. 그만큼 한국선수에게 강하고, 실력이 강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용열도 한번 패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싶게 이길 것이라고는 장담은 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하디를 기분 좋게 격파한 이용열은 우승소감에서 “하디가 유명세를 떨치고 한국 선수들에게 강했다는 건 잘 안다”면서도 “하디를 이겼다고 크게 기쁘진 않았다. 준결승에서 이겨봤자 소용없다. 내 목표는 오로지 1등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용열의 우승소감에는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의 앞으로 목표는 내년 북경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으로 문대성에 이은 태권도 ‘그랜드슬램’ 달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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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대

    태권도 귀신들만 북쩍거린다는~~
    제 친구놈이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다니는데.. 그놈도 제가 보기엔 밥만먹고 태권도 하는 놈인데.. 실력도 엄청나구여... 하지만 제 친구놈용인대에선 보통실력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얼마나 대단들하실길래... 우리학교는 실기가 없어서 그런가 다들 고만고만 하던데... 허기야 난 용인대 합격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서워서 몼갔지..ㅠㅠ
    암튼 멋지십니다~ 이용열선수

    2006-12-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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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대태권도

    멋집니다 후배님...^^

    2006-12-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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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디 표정봐라 ㅋㅋㅋㅋ

    2006-12-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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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인

    이용열 선수를 보면서 썩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는

    2006-12-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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