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무술의 유형

  


중국무술은 그 종류를 헤아릴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중국무술은 A.D. 520년경 양무제 원년에 인도에서 온 달마에 의해 무술이 창시되었고, 내가권과 외가권으로 구분되어 중국대륙을 횡단하는 양자강을 경계로 북파무술과 남파무술로 나뉘어져, 소림, 당랑권, 팔괘장, 태극권 등과 같이 여러 문파로 저마다 독특한 특징의 기법으로 전수되고 있으며, 투기술(鬪技術)가 양생술(養生術)을 같이 수련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무술이라 보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문명사회의 형성에 따라 사회경제의 진보와 공방격투에 이용되는 전문군대의 창설은 병기의 종류를 다양화하게 해 그 사용법과 격투에 이용되는 기술은 더욱더 발전되고 축적하게 되었다. 동시에 도수(徒手)의 격투기술도 유행하게 되었다. 문명사회의 초기, 즉 중국 서주(西周)에 해당되는 시기에 무술의 기본요소인 전용병기, 그 사용기술, 도수격투기술은 격투살상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경로에 따라서 발전해 왔는데 자신의 형식, 공방법과 훈련의 수단을 형성해 중국무술의 기본틀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중국무술의 기본틀의 형성으로부터 오랜 역사를 거쳐 송, 원, 명나라시대에 걸쳐 완벽한 문와체계로 형성되었다.

무술의 기구가 병기와 분리해 자신의 기구체계를 형성했다. 송나라 이전에 무술기구라는 것은 실제로 병기와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송나라때에 ‘18반무예’의 형성은 정말로 무술기구의 출현을 나타낸 것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18반무예가 병가의 용어가 아닌 민간무술계에 흘러나온 하나의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술에 관련된 기법은 송, 명나라 이후 도시경제의 번영, 시민계층의 형성에 따라 사회의 문화오락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민간의 대도예인이 증가해 무예를 이용해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유행하게 되었다. 많은 무예인은 항상 뛰어난 무술의 연출에 의해서 관중을 끌었던 것이다. 이것은 무술에 관련된 일련의 기법이 다량으로 나오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동시에 그때의 무술가도 기법을 중요시하기 시작해 일련의 기법훈련속에서 충분한 평가와 총괄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무술기법의 형성과 풍부함을 폭 넓게 전달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조건을 정비했다는 것이다.

송, 원나라 이후 중국무술은 많은 파벌을 형성했다. 예를들면 명나라말기, 청나라초기에 무술계는 남파와 북파로 나누어졌는데 남파는 태극권(太極拳), 형의권(形意拳), 팔괘장(八卦掌)을 주로 하고 북파는 탄퇴(彈腿), 사권, 팔번, 소림, 장권, 이랑, 홍권등을 주로 했다. 청나라초기에 황종희가 내가(內家)라는 표현을 해쓴데 내가는 정(靜)이고 외가는 동(動)이며 내가는 유(柔)를 외가는 강(剛)을 중시한다는 의미였다. 송, 명나라이후 무숭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는데, 그것은 권법의 종류와 파벌이 많아졌다는 것을 나타냄과 동시에 무술의 번영과 체계의 성숙을 반영했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종류를 구분한다면 크게 맨손무술과 무기술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맨손무술에는 남파(南波)와 북파(北波)의 권술(拳術), 공수탈기(空手奪器), 금나술(擒拿術), 솔각(摔角)으로 구분되며, 무기술(武器術)에는 장병(長兵), 단병(短兵), 암기(暗技), 좌조기(佐助器)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무술과 함께 밀접한 관계에 있는 양생술(養生術)과 권법수행에 필수불가분의 연경단련법(軟硬鍛鍊法)으로 구분할 수 있다(松田隆智, 1989).

이러한 중국무술을 간략하게 구분하면 권술(拳術)과 병장술(兵仗術)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오충문(1969)에 의하면 옛날에는 수박(手搏), 각저(角抵), 도인(導引), 검술(劍術)과 같이 네가지가 함께 사용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중국의 4대병기라함은 도술(刀術) 검술(劍術) 곤술(術, 棒術) 창술(槍術)이다. 중국무술을 다양한 구분법에 의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맨손기술(권법:拳法)과 무기술(병기:兵器)
맨손기술 : 권술(拳術,혹은 拳法), 공수탈기(空手奪器), 금나술(擒拿術)
무 기 술 : 장병(長兵), 단병(短兵), 암기(暗技), 좌조기(佐助器)

- 외가권(外家拳)과 내가권(內家拳)

외가권 : 기존의 소림권법
내가권 : 송나라 말기 장삼봉(長三)이 학과 뱀이 싸우는 것을 보고, 움직임이 유연한 권법을 창안

- 북파(北派)무술과 남파(南派)무술

북파무술 : 양자강 북쪽의 무술로, 산동성과 하북성에서 왕성한 무술, 동작이 크고 부드러우며 뻗어짐, 돌림, 도약이 있는 것이 특징, 호흡력과 발경(發勁), 태극문, 팔극문, 당랑문, 형의문, 태조문

남파무술 : 양자강 남쪽의 무술로, 복건성과 광동성에서 왕성한 무술 보폭이 좁은 자세로 힘센 수기(手技)가 중심인 무술 근육력, 권(拳),골(骨), 손가락 끝 단련,홍가문, 이가문, 채가문, 불가문, 영춘문,오조문, 채이불문

- 전통무술유파

소림권(少林拳) : 소림사에서 행해진 권법으로 달마대사가 창시했다는 주장이 있으며, 동물의 동작과 특징을 모방해 고안한 소림오권(少林五拳; 용권(神단련목적), 호권(骨), 표권(力), 사권(氣), 학권(精))이 있다.

형의권(形意拳) : 산서성에서 시작된 권법으로 추진력은 타격의 발경원리로, 타파의 권법에 비해 극히 소박하고 단순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진할 때 앞발로 뒷발을 끌어 모으는 근보(步)가 특징이다.

팔괘권(八卦拳) : 하북성 동해천(董海川)이 창시자라는 주장이 있으며, 모든 기법을 개수(開手=손바닥)로 행하는 권법으로 팔방에 통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을 돌며 장법, 보법을 연습

당랑권(螳螂拳) : 산동성 왕랑(王朗) 창시자로 풀숲의 사마귀를 보고 연구한 권법이라는 설이 있고, 십팔문파의 권법을 정리하며 독자적인 궁리를 가미한 권법이다.

태극권(太極拳) : 음양오행설 이론을 천지만물과 신체와 연결하여 구성한 권법으로 진가태극권의 창시자 진왕정에 의해서 창시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난해하고 복잡한 노가식(老架式)과 배우기 쉽게 변형한 신가식(新架式), 진청평이 권을 덧붙인 조보가(趙保架)가 소가식으로 구분된다.
#중국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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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수

    팔극권과 번자권도 꽤 저명한 권법인데....

    이 것에 대해서도 서술해주심이 어떨런지요?

    그리고,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라 이해가 안 가요..

    자세하고 한가지에 정확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지나가다 한마디합니다. 너무 구짖지 말아주시길....

    2006-08-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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