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님, 집안단속부터 하시죠”

  


태권도신문 서성원 취재팀장

세계태권도연맹(WTF)을 바라보는 시각이 냉랭하다. WTF에 우호적이었던 태권도인들도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최근 국제심판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며 사무처의 각종 비위(非違)가 사실로 드러나자 “조정원 총재가 주장해온 개혁이 바로 이런 것이었느냐”며 손가락질을 하는 태권도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WTF는 창설 이래 처음으로 심판 연회비 징수를 포함한 심판 관리 부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심판, 경기, 회계분야의 걸쳐 전반적인 조사를 벌였다.

문동후 총장은 지난 7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벌위원회를 구성해 개인별로 책임을 묻고, 회계 관리와 심판 관리 등에 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WTF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주위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김운용 전 총재와 명확하게 선을 긋고 화려하게 등장한 조정원 총재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조 총재는 평소 “WTF를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 기구로 만들 것”이라며 국제 스포츠계가 요구하는 표준화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이를 위해 그는 태권도사관학교 건립, 연맹 사옥 신축, 태권도사절단 파견, 회원국 가입 확대, 저개발 회원국 지원 등 다양한 발전 방안을 강구해 왔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결실을 맺기 전에 사무처의 불합리한 행정 관행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총재 이미지에 큰 흠집이 생겼다. 태권도인들은 “대외적인 발전을 구상하기 전에 집안 단속부터 하라”며 냉소를 보내고 있다. 외치(外治)보다는 내치(內治)에 신경을 쓰라는 일침이다.

현재 WTF 사무처는 국제 스포츠 기구에 걸맞는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다. 그래서 동네 조기축구회보다도 못한 조직이라는 쓴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해관계가 얽힌 직원들간의 ‘각개전투’도 사무처의 융합과 결속을 저해하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시스템 구축을 논하고 내실화를 말하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공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조 총재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본 기사는 태권도신문과 제휴를 통해 무토미디어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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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 ㄴ ㅗ ㅁ

    기사 내용에 기자에게 트집잡고 욕 하는 미친?은 아마 대갈통에 뭐가 들었길래 기사의 본질을 모르고 트집을 잡는가? 기자는 알 권리를 부여하는 임무가 있다고본다. 그런데 자기의 본질을 외면하고 부정한 행위를 의식못하면 인간이 아니기에 바로잡기 위해서 기자가 그 실체를 밝힌 것 아닌가, 이제부터라도 내 모습을 보고 반성하고 기자에게 욕 하는 행위는 반성하길 바란다. 난 헐뜻는이들이 넘 싫어서 이글을 쓰노라, 서성원기자님 미친?은 개가 물어갈것이니 좋은 기사 많이 부탁합니다.

    2006-02-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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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

    태권도인 출신으로 세계연맹에 적합한 총재나 총장 자격이 있는사람은 없는건가요? 댓글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2006-0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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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

    세계연맹에 경희대 출신이 많나요?
    대학의 경기인 출신에 국제적으로 경력이 있고, 공인된 행정 경력이 있는 사람이 현재 존재하나요? 이궁..

    2006-02-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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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acharles

    태권도가 발전 하려면 총재님 부터 책임 의식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올림픽 위언회로 부터 받은 자금의 쓰여진 내역 부터 투명화 시키고, 세계 연맹 직원들도 경희대 출신만 기용하려는 인상을 주지 말고 각 대학의 유능한 인재로(경기인 출신이면 더욱 좋고) 각 나라의 모든 사범들이나 협회 사람들이 인정 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로 그리고 무엇 보다도 태권도는 무도스포츠로 인성과 인품을 갗춘, 사생활이 깨끗하고 투명한, 남들에게 존경 받을 수 있는 인물들로 구성 되어야 하지 않을까!!!

    2006-02-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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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냐...

    없나요? 쫌... 답답해요... 올려주세요

    2006-02-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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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낙원


    태권도인 출신 중에 총재가 될 만한 사람은 글쎄요.

    그 전에 자질과 자격을 따져보는 게 중요하갰죠

    일단 영어 소통을 할 줄 알아야 하고, 덕망을 갖춰야 겠지요

    또 국제 스포츠 외교력과 합리적인 사고도 필요하죠.

    특히 망대한 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포용력이 중요하다고 봐요.

    이런 요건을 두루 갖춘 태권도인등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죠.

    2006-02-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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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냐...

    모든것이 빨랑 정리됐으면 좋겠어요... 태권도가 잘 발전되었으면 좋겠는데.... 다들 서로 욕만하고, 헐뜻는 걸 보니까 맘이 별루에요.. 만약에 태권도인 출신 총재나 총장이 된다고 하면 할만한 사람이 있나요? 아님 없나요? 아시는 분 리플좀 올려줘 보세요.... 궁금하네요..

    2006-02-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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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기자 만나면 제대로 말도 못하면서

    뒤에서 군시러거리기는...


    부끄럽지 안나뇨

    2006-02-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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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만이

    앞에선 덜덜덜 뒤에선 멍멍멍.... 이러니 나라꼴이 말이 아니지....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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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앞에 나서지 못하는 놈이들이 뒤에서 군말을 하지

    태권도신문을 100%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문제군

    기사에 문제가 있거나 반론이 잇으몀 전화로 항의해

    뒤에서 군시렁 거리지 말구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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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태권도


    서성원 기자는 실명으로 기사를 쓰는데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실체를 숨기고 욕을 하네.

    뭔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 악성 댓글도 형사처벌을 받는다는데

    무토에도 그런 장치가 있을 텐데

    비겁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인테넛 실명제 찬성!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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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김일두 KTA 옳소, 등등 용기앖는 사람들---

    기사에 마암이 들지 않으면 실명으로 비판하건든

    아니면 태권도신문에 전화를 걸어 용건을 말 하거느디

    불쌍한 청순 들---

    내가 아든 태권도신문 기자들은 당신네들 생각처럼

    막돼덕은 사람들이 아녀. 비겁한 들도 모르고

    상대방을 비판하더련 자신 실체를 밝혀.

    실제없이 사진이나 말하지 말고,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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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A

    세계연맹 게시판에 맘에 드는 글이 올라와 있네요 여러분도 함 보세요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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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소..

    맞습니다. 사건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미 지난 김운용씨때부터 누적된 비리였기 때문에 비리를 청산하는 조정원 총재님과 문동후 사무총장님에게 우리 태권도인들은 힘을 싫어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비리를 저지른 실무자들은 반드시 법적 조치를 취하고, 태권도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태권도인들이여 옳은 일을 하시는 분들을 뒷받침 합시다.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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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는말인데

    틀린말은 아닌데요? 태권도신문 기자가 뭔 기자에여? 자격없는건 인정해야져... ㅎㅎㅎ 그런 지두 태권도 인생이란 이름으루 쓰네...ㅋㅋㅋ
    하여튼....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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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국

    기자중에 월급쟁이 아닌 사람도 있나?? 제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의견 올리지 맙시다. 본질은 국제심판관리에 관련된 비리와 그것을 감독해야 할 책임자들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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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인생


    자기의 기자 이름을 걸고 기자 수첩을 쓰는데 월급쟁이어서 지시를 받고 쓴다니 참 우습군요. 기자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면 직접 항의하시는 게 용기있는 행동이 아닐까요.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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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A

    임윤택씨를 중심으로 태권도신문이 옹호한다는 말이 맞긴 맞군요. 정말 능력있는 문동후 사무총장님과 조정원 총재님을 기자로서의 자격조차도 갖추지 않은 사람이 비평하는 것 자체가 우습네요. 제대로된 조직관리를 원한다면 WTF의 관리자님들을 훼방하지는 말아야지요. 태권도인들 모두 진실은 알고 있지 않습니까?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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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붕붕

    태권도신문은 투명한가? 서성원기자는 기자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 글은 함부로 쓰는 것이 아니다. 특히 대외적인 언론글을 다루는 데에는 양심과 진실의 글이 쓰여져야 한다. 월급쟁이여서 지시받고 쓰는 글에 대해 지식인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만큼 태권도인들을 아래로 보고 농락하는 글은 그만하길 바란다.

    2006-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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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청결


    밖으로 쏘다니지 말고 집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임직원들이 왜 융화가 되지 않는지 심경좀 쓰세요, 총재님

    2006-0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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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수태권인

    이번이 조총재의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2006-0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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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사랑

    지금 총제님께선 동계올림픽 구경하는게 더 중요할껄요?

    2006-0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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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태

    심판 관리부 허점이 아니라 고름이 되어 터진것 갔네요.개혁하겠다고 하셨쓰면 지금 사태를 주시하여 터진부위 도려내고 치료 하면 될것인데 왜들 그 부위가 스스로 나을 때까지 바라만 보고 있는지 궁굼하네요 적어도 수장이라면 지혜로운 판단과 여론의 향방이 어디로 흐르는지 빨리 깨닭고 수습에 나서야 할것 갔네요 요즘 가뜩이나 힘든 시국인데 자꾸 언론에서 태권도가 비리 단체로 비춰진다면 일선 관장님들 주머니 사정이 더욱 어려질건 불보듯 뻔합니다. 하루 빨리 마무리 될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2006-0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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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만세

    개혁은 인적쇄신과 제도 개혁이 병행되어야 한다.

    2006-0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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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

    태권도 기득권자들의 반발이 문제다!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
    태권도가 정체다! 게임도 재미없다...흥미도 일본 이종격투기에 밀린다...주먹도 사용하자!

    2006-0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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