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의 끈끈한 情

  

스승과 제자 제3국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상봉


박종만 감독과 김진희 선수가 핀란드에서 찾아온 응원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옛 자신들의 스승의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3국을 방문한 열혈 제자들이 있어 화제다”

지난 달 13일 스페인 세계대회가 열린 팔라시오 데포르테 II 경기장에 박종만 (한국가스공사)감독의 옛 핀란드 제자 6명이 가스공사 선수들과 한국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마드리드에 방문했다. 이들은 이번대회뿐만 아니라 지난 독일대회와 프랑스 올림픽 예선대회 등 가스공사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에 계속 방문했다고 한다.

그 중 깔레르보 발리(교사, 45세)씨는 박종만 감독에게 태권도를 배워 현재 공인 5단이다. 앞으로 국제심판을 목표로 꾸준한 태권도 수련과 심판연수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다른 제자들은 핀란드에서 현재 사업가와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에 근무하고 있었다. 깔레르보씨는 “직장에 다들 근무를 하는 만큼, 오랜 기간 머물지는 못하지만 일주일간의 휴가를 내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과거 10년간 핀란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지도한 제자들이 아직까지 날 잊지 않고 국제대회가 있을 때 마다 이렇게 방문한다”며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앞으로 가스공사 선수들과도 오랫동안 이들처럼 끈끈한 정을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핀란드에서 제3국을 찾은 제자들은 “가스공사 오선택선수와 김진희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어 매우 기쁘다”며 오는 9월 가스공사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종만 #가스공사 #실업팀 #스승 #제자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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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자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지속되는 인연에 일선 지도자로서 참 부럽군요..,^#^ 지금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한국가스공사에 실업팀이 있는건 알긴 알았는데,,,, 다시한번 보게됩니다. 앞으로 선전도 부탁드림ㄴㄹ다. 그리고 김진희 선수 축하드려요@@!! (^^)

    2005-05-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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