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속보] 김진희(가스공사)-황경선(한국체대) 금메달 획득!(3보)

  


좌)김진희와 신재현 코치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우)황경선이 우승이 확정되자 기도를...

대회 셋째날 현지 시간 오후 7시(한국시간 새벽 2시) 남자부 핀급 김진희(가스공사, 26)와 여자부 웰터급 황경선(한국체대, 1년)이 홈 관중의 텃세에 불구하고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해 마드리드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데스체육관에 태극기를 휘날렸다.

김진희(가스공사,26) 5전 6기도전 마침내 결실 맺어


김진희가 결승전에서 상대선수의 공격을 앞발로 얼굴을 공략 성공하고 있다.

김진희는 예선 1차, 2차전에서 모두 기권승을 거둬, 체력을 비축하고 16강까지 가볍게 진출했다. 이후 8강전과 4강전에서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의 중심을 흩트리며 빠른발과 얼굴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켜 결승전에 무난히 진출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김진희는 이란의 F, 나프잠과 1회전을 탐색전으로 득점없이 비긴뒤, 2회전에서 선취점을 뺏겼지만 차분하게 마지막 연타공격을 성공시키며 2득점을 올렸다. 자신감을 얻은 김진희는 3회전에서 나프잠의 얼굴을 공략, 7-2 의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김진희는 ‘5전 6기’도전 끝에 세계 최강자 자리에 등극하게 됐다.

MOOTO특별취재단

황경선(한국체대) 아테네 아픔 딛고 세계제패!


경기 종반 상대선수의 공격을 뒷차기로 받아차는 황경선 선수


“스페인 응원단도 황경선의 기량에는 침묵했다”
한국의 다크호스 황경선이 압도적인 기량차이로 열정적인 마드리드의 홈 응원단 2천여 명을 침묵속에 몰아넣었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고교스타’ 황경선이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황경선은 예선전부터 시원시원한 플레이로 타도 한국’을 외치는 안티 관객들에마저도 환호를 받으며 우승했다. 황경선은 준결승에서 홈팀 스페인의 나날라 인보니를 6-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 G, 에팡베와 1회전 탐색전을 마친 황경선은 2회전 빠른 발차기와 오른발 받아차기로 승기를 잡은 뒤 마지막 내려차기로 상대를 한차례 다운 시키며 한순간에 5득점을 챙겼다. 3회전 종반 급하게 공격하던 에팡베의 복부를 뒷차기로 다시 한번 다운을 시키며 7-2로 우승을 차지했다. 황경선은 이날 전 경기에서 화려하고 정확한 발기술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홈팀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시종 여유있게 경기를 리드하는 등 올림픽 이후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금 가뭄에 시달렸던 여자팀은 황경선의 우승을 계시로 한 시름을 덜게 되었다.

여자부 종합순위는 홈팀 스페인(총 43점)에 이어 종합 2위(38점)로 전날 7위에서 5단계 올라섰다.



금메달을 입에 문 김진희


웰터급 금메달을 획득한 황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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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김진희같은 선수가 되라~ ,,모두 대학때 성실하다가 졸업후 흐지부지해지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는데, 김진희는 그반대였다,, 졸업후에도 항상 노력해서 결국 해냈다~~!!

    2005-04-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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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樂2

    김진희 황경선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끝까지 선전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자님. 짧은 문장임에도 오타와 틀린 문법이 종종 보이는데 워드프로세서 오타수정이라도 돌려보시는게 어떨지...

    2005-04-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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