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제8회 전국택견대회 스케치

  

충주무술축제 최고의 택견꾼을 뽑는다.


택견 전수관 전경 (충주)



사) 한국전통택견회가 주최한 전국택견대회가 충주에 소재한 택견전수관에서 개최되었다. 실제 전수관의 규모가 적어 뒷편에 있는 청소년수련원을 이용하기는 했지만 전국에서 모여든 많은 수련생들이 찾아 무술축제와 더불어 인기를 더했다.

이 대회에는 각 대학동아리와 전수관에서 수련하고 있는 수련생들이외에도 결련택견소속의 선수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상당히 위험기술이 많아 부상도 잦았지만 오랫만에 전국대회를 찾은 대학동아리생들의 열기는 끊이지 않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경화 택견무형문화재 보유자는 "현재 택견이 5개단체가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부문 결속력을 가지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택견전수관이라는 소중한 자리에서 전국의 택견꾼들이 모여들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국가전수자 교육은 물론 택견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택견지도자들이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경희대스포츠팀과 서울 중랑구팀의 준결승 첫 경기 시작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택견 경기장

택견의 기술은 다양하다.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모습뒤에는 택견꾼들의 경기에 미소로 답하고 있다. 택견은 그만큼 자연스러우면서 유희적이다.




힘을 겨누는 씨름같기도 하고, 이유야 어찌되었든 상대를 제압하는데 힘과 기술, 그리고 재치가 필요하다.



"이크~ 에크~"하는 활개짓. 그리고 능청거리는 품밟기.
굼실굼실 능청거리며, 우쭉우쭉, 너울거리고, 는질거리며, 우쭐되는 동작을 기본으로 하는 택견은 사뭇 우리의 몸짓이 아닐수 없다.

흡사 이런 모습은 춤을 연상케 하여 택견을 오해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점임을 경기장에서 알 수 있다. 태권도에 스텝을 밟는 이유가 상대방과의 리듬감을 두어 일격을 혹은 자연스러운 방어를 위해 꼭 필요한 행위이듯이 택견의 춤 사위 같은 몸짓들 역시 그 이유와 다를바 없어 보인다.

한편으로는 여유로워 보이면서도 한편으로 상당히 긴장돼 보이는 택견꾼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연이어 흐른다.



#택견 #충주 #무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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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알지요 저희학교 출신이지요

    2004-11-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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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밝은놀

    되니..음..실감나는군요.
    이런 규모의 대회도 있음을 알게 되어 기쁨니다.
    그런데...심판보시는분은 누구신지???
    머리가 긴 분...
    성함이라도 알수있을까요?

    2004-10-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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