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집] ‘받아차기의 명수’ 송명섭(경희대)

  


자신의 주특기인 뒤돌려차기(뒤차기)를 개인 연습을 하고 있는 송명섭(경희대)선수

“약체에서 보증수표로 거듭.” 남자 -68kg급 송명섭(경희대)


사실 누구도 송명섭(경희대)을 예상하지 못했다. 남자 -68kg급 대표주자로 군림하던 강남원(가스공사), 이원재(가스공사), 신준식(에스원)을 제압하고 한국 남자 -68kg급 대표에 최종선발 된 송명섭. 대표에 선발된 그에게 ‘정말 대단하다’ ‘걱정 된다’ ‘잘 할 수 있을까?’ 등 기대만큼 걱정의 눈빛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보증수표 맏형 문대성(에스원)선수 보다 더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을 만큼 그의 진가가 빛나기 시작했다.

“받아차기의 명수”로 신흥 돌풍을 일으키며 올림픽 대표팀 막차에 합류한 다크호스 송명섭은 주특기인 뒤돌려 차기와 왼발 빠른 발을 찬스에 적공시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평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상대 선수를 제압하는 파이팅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의 내성적인 성격이 경기를 차분한 경기운영과 고도의 집중력으로 반격력이 우수해 단점을 최대 활용하고 있다.

코알하디(이란), 몰페타(이탈리아), 로페스(미국)의 벽을 넘어라!


그동안 받아 차기에 의존했던 송명섭은 공수 전후공격을 이용해 다양한 기술로 최근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명섭이 출전하는 -68kg급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 중 지난 10년간 세계 태권도계 정상에 머물며 한국 선수들을 위협한 이란의 코할 하디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신준식(에스원)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한 로페스(미국)가 있다. 그밖에 몰페타(이탈리아) 등 유럽선수가 강세를 보이는 만큼 그 선수들에게 체력, 파워면, 장신대비 거리능력을 조절 한다면 충분히 승산을 가지고 있다.

국제 경험이 부족하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동안 황경선과 함께 주위에서 가장 우려하는 국제경험 전무에 대비해 대만 전지훈련과 그리스, 스페인, 일본 선수단 태릉선수촌 방문 훈련을 통해 외국선수들의 특성과 경기력 파악과 적응을 마쳤다. 이들의 부족한 국제경험은 역으로 전력이 노출되지 않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송명섭은 27일 장지원과 함께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약속의 땅 아테네에 한국의 애국가가 두 번 울리길 기대해 본다.

#올림픽 #태권도 #선발전 #아테네 #송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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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뉅끼

    켁님 미친소리 하지마십시요. 그래도 열심히 했잔습니까?
    자기가 최선을 다하고 좋은경기 만들면 동메달이도 값지지 않습니까?오노처럼 반칙써서 드러운경기로 금메달따는것 보다는 100배 1000배 낫잔아요.

    2007-01-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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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팔리다 금메달못따서
    태권도에서 값진동메달은 무슨 개똥같은소리야 값떨어지는 똥메달이지
    태권도에서는 금메달못따면 무조건 다 뒤져야돼

    2004-08-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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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엽

    송명섭 선수 열심히 했는데.. 아쉽습니다..

    2004-08-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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