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U & USOC 극한 대립 양상.

  

USTU 이사회 USOC의 권고 안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정!!


지난 10월 18일 USOC(미국올림픽위원회, 이하 USOC)총회에서 USTU 축출(Decertify)안을 통과시킨 후로 USTU(미국태권도연맹, 이하 USTU)의 사태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USOC 총회에서 USTU 축출결정이 난 후에 두 단체는 협상을 계속 해 왔다. 협상과정에서 USTU측은 리폼그룹(이상철 회장의 회장직 임기제한 철폐와 USTU의 비 민주적 운영에 대해 반기를 들었던, 김홍광, 남성복, 최준표 사범)을 통해 미국연맹회장직 임기제한 철폐를 예전과 같이 복원하고.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공식화하는 것과, 회장의 권한으로 뽑았던 대의원(주회장들 24명)들의 투표권에 대한 전면 무효화를 서면으로 약속하고, 이를 USOC에 전달했다.

아울러 이상철 회장이 서명해 USOC에 전달한 문서에는 MCC(Membership & Credential Committee)로부터 지적을 받은 USTU재무, 전무이사, 스티브 실즈 부회장이 모두 사임하고, 이상철 회장 자신도 남은 임기동안 USTU의 미국 내 행정에 일절 관여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는 사실상, 이상철 회장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음회기에 평화적인 회장단 교체를 통해 불명예스러운 축출을 막아보고자 MCC(자격심사위원회)에서 지적당했던 대부분의 사항들을 전격적으로 수용한 제안이었으나, USOC측은 지금 당장 회장이 사임하지 않으면, 미국연맹축출에 대한 행정집행을 강행 하겠다고 맞섰다.

또한 USOC측은 USOC가 추천한 인사 2명과 르넷러브(현 부회장), 완머레노(선수대표) 좐할로이(전부회장)를 주축으로 하는 5인 감사위원회(Over site Committee)를 통해 USTU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겨 USTU의 과도 운영을 하겠다는 뜻을 미국태권도연맹 USTU측에 전달했다. 이는 USOC가 이상철 회장을 물러나게 한 후 USTU의 집행부를 USOC 의도대로 재 구성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전폭적인 대안을 내놓았다고 생각했던 USTU측은 USOC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행정절차를 무시해가면서까지 너무 감정적으로 사안을 다루고 있고, 그 이면에는 어떤 다른 정치적인 음모가 있다고 판단, USOC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의사를 이사회에 묻기로 결정하고 임시 이사회를 지난 29일 소집, 참석이사 19명 중 찬성 6명, 반대 10명, 기권 3명으로 USOC측의 권고 안을 부결했다.

USTU 이사회에서 권고안에 대한 거부결정이 나자, USOC 측은 즉각 대리인을 USTU측에 보내 3주내로 사무실을 비워줄 것과, 선수단 지원기금 20만 불을 모두 반납할 것을 통보했다.

USOC 내규에 따르면, USTU에 대한 축출안이 통과가 되더라도, 그 후에 2번의 청문회를 더 거쳐야 하며, 그 청문회를 소집하는 기간을 합산하면, 약 60일에서 9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최종 결정은 다음 USOC총회에서 결정이 내려짐에도 이렇듯 바로 사람을 보내 3주 이내에 행정집행을 하겠다고 통보를 한 것은 USOC측도 이 문제에 대해 기본절차를 무시하고 감정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결국 이로써 USTU측과 USOC측은 대립은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USTU가USOC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USOC 역시 USTU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서로의 입장을 법정에서 가리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협회의 향방은 점점 더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USTU #USOC #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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