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련과 무술의 상관관계

  


1.무술수련이란?
무술수련(武術修練)이라함은 무술(武術)과 수련(修鍊)의 합성어이다. 무술은 수렵과 전쟁에서 기원된 것으로 무인이 갖춰야 할 기술을 말한다. 그리고 ‘닦아서 단련하다’라는 뜻의 수련(修練)이라는 용어의 어원을 보면 정신계발에 목적을 두고 있는 용어이다. 무술이 하나의 문화로 발전 되면서 술법으로써의 가치뿐 아니라, 무인의 정신도 중요시 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무술의 경지가 극에 달하게 되면 깨달음이라는 높은 정신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론에서 나온 용어가 무술수련이라는 합성어이다. 따라서 무술수련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무인이 배워야 할 술법만을 익히는 것이 아니다.

2.수련으로써의 무의 한계점.
인간이 무술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공효를 말하자면 무인이 목적한 바에 따라 여러 가지 공효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련으로써 한정하여 무술의 공효를 볼 것 같으면 무술을 통해서 기운(내공)을 모으고 내공의 힘으로 정신을 계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내공을 모으고 내공을 통해서 정신을 개발 해 나가는 무인들을 찾아보기란 왜 힘든 것일까? 그것은 내공을 모으는 중요한 코드를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시대적인 상황이 옛날 무인들처럼 극한에 경지에 이를 정도로 간절하게 무술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에서 무술을 한 차원 승화시키기 위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 방법을 제시해 보겠다.

3.기수련과 무술의 접목.
무술을 하는 사람들은 한가지의 권법을 자신의 권법으로 체득하려면 2만 번은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과연 2만 번이라는 숫자를 제시한 의미는 무엇일까? 숫자적으로 보았을 때는 하루에 10회 정도로 하게 되면 10년은 해야 된다. 그러나 전문 수련인이 아니고 그렇게 하기란 매우 어렵다. 또한 그렇게 수치적으로 권법을 하더라도 권법을 체득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무술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만 보아도 권법을 암기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본동작을 익힌 무술경력 1년차를 대상으로 예를 들어 보자. 아무리 머리가 둔하다 할지라도 권법을 50번 정도 해 보면 동작 자체만큼은 암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천 번 정도만 권법을 반복하면 일반인들이 고수라고 할 정도로 권법을 소화해낸다. 그렇다면 그것이 권법을 체득한 것일까? 권법을 체득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인간의 몸에는 기운이 흐르는 기맥이 있다. 기맥은 일반적으로 기경8맥과 정경12맥으로 구분한다. 2만 번이라고 하는 숫자는 이 기맥들을 열어 기운을 타며 선무(仙武)의 경지에 도달 할 수 있다고 제시한 숫자에 불과하다. 즉 2만 번을 하기도 힘들거니와 2만 번을 한다고 기맥이 열리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역으로 접근하여 보자. 기맥을 열고 무술을 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지금까지 글을 읽어 온 사람들이라면 쉽게 가늠해 볼 수 있으리라 본다. 많은 무술 문파에는 비전(秘傳)되어 오는 기맥을 여는 기공법들이 있다. 그러나 현재 제대로 전해오는 기공법은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하는 단전호흡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각 문파에 비전되는 것들은 무술의 열쇠인 기공이 아니라 문파에서 만든 독창적인 권법에 호흡만을 가미한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다. 비밀권법이라고 하지만 다른 문파에서 알아도 상관이 없고 자신들도 그 권법이 왜 비밀로 내려오는지 모른다. 대부분이 자신의 문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장치에 불과한 것이다.

현재 나와 있는 기수련들도 현통 4맥(임맥, 충맥, 대맥, 독맥)을 열 수 있는 수련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유는 현대 기공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기수련자들이나 무술인들을 접해본 결과 오랜 시간 수련을 하였다 하더라도 대부분 기맥이 부분적으로 열려 있을 뿐이지 기운이 원활히 소통될 정도로 시원하게 열려 있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고 대부분 옥침혈(玉枕血)부근의 독맥에서 막혀 있어 기수련이나 무술수련의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옥침혈을 열어 소주천(小周天)이 되고 머리에 기파(氣波)가 형성되면 무술은 정신계발로 가는 좋은 수련법이다. 또한 무술을 한 차원 승화시킬 수 있으므로 무림의 최고수가 될 것이다.
#기 #기코리아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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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기 수련으로 낙무아이 이기는 사람 한 사람만 나와도 인정하지요. 아니면 브라질리언 쥬짓츠. 그것도 싫으면 국대 유도선수나 국대 레슬러, 국내 탑랭커 복서도 좋습니다.

    2005-05-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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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로

    이 글이 끝입니까?
    뭔가 방법을 제시해야 하지 않습니까?
    기코리아에서는 어떤 수련을 합니까?
    뭔지는 모르지만 글이 너무 절제 되어 있습니다.
    기수련을 많이 해서 기운이 넘친다면 무술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겟지요...
    누구나 수긍이 가는 말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기대하겠습니다. 다음글...

    2003-10-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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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

    태극권,국선도 모두 대주천,소주천이 가능할 겁니다
    차이는 태극권은 동공,국선도나 요가는 정공으로 볼 수 있겠죠.
    태극권은 좌식의 부작용이 없으며 다리쪽 경락을 자연스럽게 운기하는 효과가
    있겠죠.그러나 뼈와 근골을 먼저 정합시키는 요가등이 더 세밀하게 몸을 풀어 주는
    공능도 있습니다.국선도에도 엤날에는 기화법(?)이라는 동공수련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잇
    죠.
    한편,주천이라는 것에 대해서 언급할때 경락은 또한 감정의 통로라는 한의사 김홍경씨의
    말이 생각납니다. 즉 오욕칠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주천이 엉망이 되겠죠..
    아픈부위는 당연히 병원에 가서 진단 받으셔야죠.저도 과거에 발등부상과 무릎인대가 늘
    어난 것을 모르고 강한 발차기 연습을 한 걸 생각하며 끔직합니다.
    태극권은 처음에는 만련수행하므로 치료를 받으며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진가보다는
    양가태극권이 부담이 없겠죠.
    한편 하수견해인데 , 우리나라에서 태극권은 투로은 모르겠지만 산타수준에서 진정하게
    지도해주는 분이 많지 아니한 것은 아쉽더군요.
    도움이 되기를..



    2003-10-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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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국선도를 하는 학생입니다.
    국선도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9700년 내림도법입니다.
    산사에서 전해지다가 36년전 청산선사님께서 세속에 펼치신
    우리나라의 고유의 도법입니다.

    강인한체력

    강인한정신력

    고귀한덕력

    을 두루 갖출수있는 훌륭한 도법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것들이 꿈이아니라는것을
    국선도를 하시면 실현가능 하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제 작은 소견으로 어줍짠한 글이지만
    믿으시고 믿지않으시고는 여러분의 몸으로 체지체능하시면 아실것갇습니다.

    2003-09-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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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천

    소주천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써주세요.

    그리고 소주천이 정말 가능한지...

    소주천이 되려면 10년은 해야한다는데 무술을 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것은 아닌지...

    요즘 기수련 중에 제대로 된 기수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건강해지는거야 무술만 해도 건강해지는 것이고...

    지금 나와있는 기수련들은 다들 체조만 가르치는것 같은데...

    정말 소주천이 가능하다면 꼭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다음글은 언제쯤 쓰시려는지...

    글연재가 얼마나 자주 되는지 글쓴분이 보시면 리플좀 부탁합니다.

    2003-09-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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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id

    스스로 유선이라 칭하실 정도면

    자기 글에 대한 증명은 스스로 하실 수 있을 터인데

    제발 이종격투기 대회나가서 무림의 최고수가 되어주십시오.

    그러면 글쓴이는 일약 세계적 스타가 되고,

    그걸 보고 우리나라에 배우려는 사람들 많이 들어오니

    외화도 많이 벌고 얼마나 좋습니까?

    무협 오타쿠들의 코묻은 돈 빼앗지 마시구요.

    2003-09-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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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예

    태극권을 하면 소주천과 대주천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혹시 국선도나 요가도 소주천과 대주천이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또 한 동안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근래에 무학태권도라는 일반태권도 보단 매우 격렬하
    고 체력을 요구하는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요..

    예전에 접질렸던 꽁지뼈 윗쯤의 허리와 등 조금 아랫부분의 척추와 오른쪽 발목이 시큰거
    리며 아파옵니다..

    운동을 계속해야 할지 아니면..한 동안 격렬한 운동은 쉬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또.. 치료를 받으면서도 별 무리 없이 할수 있는 무술이나 운동은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
    습니다..

    안녕히계세요

    2003-09-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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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


    글쓴 분은 진정한 소주천을 이룬 것 같네요..
    태극권을 많이하면 진정한 대주천을 이룬다기에 지금도 혼자서 수련하고 있죠
    무예는 다른 것을 배우고 있죠.
    그런데 기란 것이 실재하지만 그 양상은 문파마다 다르겠지요.
    요가,선무도쪽은 차크라 개념으로 소주천 경락과는 차이가 있지요
    따라서 기파라는 것도 집단적 주관적 착각일 수 있겠죠..즉 요가고수는 기파가
    안 생기고 척추의 차크라가 개방되던가?
    하수인 제 생각으로는 무술은 상대적인 세계에서 상대를 전제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필요한 세계지요..
    하지만 정신수련으로 가면 절대적인 세계에서 기,호홉,관법등 문파별로 강조하는
    수련을 하겠지요.
    분명한 것은 비밀스럽다는 수련치고 돈 주고 오래 배울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죠.
    제대로 된 무술은 가장 객관적이면서 몸과 마음수련에 도움이 되겠죠..
    마음수련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2003-09-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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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이

    그럼 기맥을 여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는 것인가요?

    2003-09-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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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수련으로 무술의 최고경지를 입증해보인 사람도 아직 보지못했고...

    지금도 제대로 된 수련법이 없다면 .. 애초에 그런수련이 없었던건 아닐까요??

    별것아닌것을 부풀려말한 옛날 책들이나 읽고 장사하는 사기꾼들의 말에 넘어가는건

    아닌지..........

    2003-09-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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