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김재훈 태권도 스쿨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2)

  


故최홍희 장군이 써준 친필 휘호를 가리키고 있는 김재훈 관장

김재훈 관장이 30년간 도장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승승장구 하는데는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기업도 10년을 주기로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것이 보통인데, 30년 가까이 성인위주의 도장을 꾸준히 성장시켜온 비결은 무엇일까? 기자는보스턴 도장 취재를 마친 후 몇가지 원인들을 분석해 보았다.

김재훈 도장의 평범한 클라스, 그 속의 특별한 지도 방법


관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재훈 관장

김재훈 태권도 스쿨에는 아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져 있다. 초급자 클라스, 상급자 클라스, 실전 스파링 클라스, 품새 클라스, 어린이 클라스, 개인지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는 다른 도장도 대부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김재훈 태권도 스쿨에는 각 프로그램속에 녹아있는 지도법이 차별화 된다. 품새 클라스는 품새에 맞는 지도법을, 격투기 클라스에는 격투기 클라스에 맞는 지도법을, 일반 클라스에맞는 일반 클라스에 맞는 지도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품새 클라스와 일반 클라스는 지도하는 방법과 성격이 전혀 틀리다
대부분의 도장들이 품새 클라스를 하는 경우 사범님의 구령에 맞춰 일방적인 지도에 의해 수업이 진행되는 반면 김재훈 도장에서는 수준별로 그룹핑을 하여, 스스로 토론해가면서 참여하는 자율적인 분위기로 품새 수업이 진행된다.

이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품새수업을 재미있고, 적극적인 분위기로 이끌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료에게 가르쳐주는 즐거움과 또한 배워가는 즐거움 등이 어울어져 훨씬 더 학습 동기부여와 참여도가 높아지게 된다. 언 듯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각 클라스마다 김재훈 도장만의 독특한 지도법이 녹아있는 것이다.

격투기 클라스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 대련을 시켜 좀 더 적극적으로 대련에 임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며, 대련 후에는 실제로 대련에 있어 어떻게 하면 좀더 낳은 공방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서로 토론하는 분위기로 진행이 된다.

이렇게 김재훈 보스턴 도장은 클라스별로 지도방법을 달리하기도 하고, 또한 연령별로도 지도법을차별화 하여 수련자들이 연령에 상관없이 태권도 동작을 무리없이 소화해 내고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재훈 도장만의 독특한 수련실 구조


맨 왼쪽이 메인수련장, 그 다음이 대기실 및 수련실, 맨 우측은 도장입구

김재훈 도장은 독특한 도장시설 구조를 가지고 있다. 크게 나눠보면, 메인 수련장, 연습 및 대기실, 고단자 전용 수련실로 나눠져 있다. 이 세가지 수련공간이 아주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다.
먼저 메인수련장과 연습 대기실은 중간에 복도를 두고 양쪽으로 위치해 있다.
연습 대기실은 때로는 작은 클라스의 수업과 개인레슨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수련생들이 매달려 있는 샌드백을 치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다음 클라스를 준비한다.

이때 사람들은 연습실에서스트레칭을 하며 자연스럽게 서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며 몸을 푼다. 바로 이런 과정에서 수련생들은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도장에 오는 또 다른 즐거움을 얻는 것이다.김재훈 태권도 스쿨에서 만나 결혼한 커플이 꽤 된다고 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활성화 되어 있다 것을 반증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고단자 수련실(블랙벨트 룸)은 메인 수련실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문 또한 견고한 철문으로 되어 있어, 항상 도장을 오가는 수련생들에게 호기심과 동경의 대상이 되게 끔 되어 있다. 초급수련자들에게는 매일 도장을 오가며 보는 고단자들이 이용하는 그 수련장에 대한 동경이 결국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어 지속적으로 꾸준히 수련을 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김재훈 태권도 스쿨만의 철저한 운영시스템 및 관리


김재훈 뉴튼 도장을 운영하는 차경복 사범

‘차경복’ 사범은 매사츄세스 태권도 협회 회장을 2회에 걸쳐 지냈 었고, 과거에 메사츄세스 주에서 도장을 꽤 크게 운영 했었다. 그러다가 여러 가지 일로 도장 경영이 어려워져 도장도 다른사람에게 넘어가고 가족들이 사는 집의 집세도 낼 수 없는 가정 경제 파탄 직전에 이르렀을 때, 김재훈 관장을 만나 김재훈 뉴튼 도장을 맡아 운영하게 되었다.

차 사범은 김 관장을 만난 이후 보스턴 뉴튼 지역에 30 여명 되는 규모의 거의 망해가는 도장을 인수해 김재훈 태권도 스쿨 프로그램을 적용시켜 지도하게 된다. 그 뒤로, 거짓말처럼 도장 관원들이 늘고 일들이 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도장이 일단 안정되고 꾸준히 성장하기 시작하니까, 자신이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건설회사도 술술 풀리기 시작해 불과 1년만에 다시 안정되고 여유로운 생활을 되 찾았다고 그 때를 회상했다.

“집세도 못내던 절박한 상황에서 김재훈 뉴튼 도장을 맡아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시킨지 1년 남짓만에 차사고 집사고...정말, 제가 생각해도 참 묘합니다.”

“저도 도장 할 만큼 해봤고, 태권도 관련 일이라면 협회 일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해 볼 만큼 해 봤었죠. 그런데 그 시스템이란 것이 참 묘한게,김재훈 도장 시스템을 적용하면 할수록 참, 기가 막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했었는데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정말 그게 맞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김재훈 도장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적용해가니, 꾸준히 관원생들이 늘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 순간까지는 증가를 하던 것이 학생들이 더 이상 늘지를 않는 겁니다.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구요. 해서 보스턴 본 도장에 전화를 걸어 김 관장님께 상의를 했더니, 잠시 뒤 전화를 준다고 하시면서 1-2시간 후에 전화를 주시는 거예요.

전화를 주시고 하시는 말씀이, 이달은 원래 신규관원 증가가 좀 뜸한 달이니, 이러 이러한 마케팅 방법을 한번 써보십시오 라고 말씀을 하셔서 그대로 했지요. 그랬더니 관원이 정말로 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김 관장님이 도장을 운영해 오시면서 수 십년 동안의 데이터를 매 월별로 정리해 보관해 오셨던 겁니다. 회원가입 추이와 해당 월에 추진해왔던마케팅 방법 및 효과 등을 정리한 자료를 모두 보관하시면서 도장운영에 참고를 해오셨던 거지요.정말 대단한 분이지요.“

김재훈 관장은 차량으로 이동 중,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누구나 도장이나 사업을 하다보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지요. 실수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지 않은 것은 해 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입니다.”바로 그 한마디에 김 관장의 도장경영에 대한 운영 노하우가 녹아 있었던 것이다.

치밀한 계획과 사전 준비.


블랙벨터 수련실 내부의 락카와 사우나 시설

기자가 보스턴의 로건 에어포트에 도착했을때, 김재훈 관장이 직접 픽업을 나왔다. 김재훈 관장은 기자를 반갑게 맞으며 기자를 차로 안내했다. 차안에서 기자는 뜻밖의 물건(?)을 건네 받았다.
그것은 다름 아닌 기자의 스케줄 표였다. 도장의 로고가 새겨진 A4 2쪽의 문서에는 기자의 취재 일과시간들에 따른 취재 일정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물론 기자는 도장을 방문하기 전에 취재의 목적과 주제를 전달 했었고, 그에 따른 준비를 부탁했었다. 기자는 차안에서 김 관장이 건네주는 스케줄 표를 받아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공항의 도착시간부터 체크인 할 호텔의 주소, 전화번호, 촬영 시간과 식사 시간, 픽업 타임 등등 모든 기자의 일정을 정확하게 문서화해서 건네준 것이다. 결국 기자는 다행스럽게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취재목적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소화할 수가 있었다.

전세계 여러 도장을 돌아다니면서 취재를 해보았지만, 도장으로부터 그런 취재 스케줄 표를 받아본 것은 그곳이 처음이었다. 그 만큼 모든 준비에 철두 철미한 김관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예다.

차 사범은 김재훈 관장이 한국에 김재훈 태권도 스쿨 브랜치를 내기위해 방한했던 지난 일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몇 달전에 김재훈 도장 브랜치를 내려고 시장 조사 차 10흘 남짓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같이 모시고 갔었는데, 가기 전에 스케줄 표를 주시더라구요. 근데 그 일정이 하도 빡빡해서, 설마 했는데, 한국가서 그 일정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전부 소화해 내시는 겁니다.

사실 오랜만에 한국가서 이런 저런 일을 보다 보면 술도 한잔하게 되고, 좀 스케줄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는데, 첨부터 끝까지의 일정을 모두 소화해 내시더라구요. 저도 한 체력하는데, 마지막 날까지 모두 스케줄을 소화하고 미국에 돌아와서 저는 일주일을 앓아 누웠습니다.”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김 관장은 작년부터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 한국에 여러 루트를 통해 시장을 분석하고, 잘 된다는 도장을 관찰하며, 시장성을 타진해왔다. 기자는 올해 초 김재훈 관장을 한국에서 만난적이 있다. 당시에 김 관장은 미국에 살고있음에도한국 태권도 시장에 대한 정보 및 시장의 흐름을 아주 정확히 읽고 있었다.김 관장은 많은 사람을 만나 정보를 듣고, 치밀한 사전조사를 통해 확실한 시장정보를 구축한 뒤 움직인다. 바로 이러한 치밀한 계획과 철저한 준비가 지금까지 김재훈 도장 체인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던 것이다.

외유내강의 강력한 카리스마.


항상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김재훈 관장

김재훈 관장은 언뜻보기에 태권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보이는 평범하고 부드러운 사람처럼 보인다. 그리 크지 않은 키에, 안경, 부드러운 미소와 항상 껄걸 웃는 모습이 평상복을 입고 있으면 어딜봐도 마샬아트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엄격한 카리스마가 숨어 있다.

김재훈 관장을 취재하면서 기자와 단독으로 또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많은 이야기를 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민감한 이야기도 여러차례 나누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 수록 김재훈 관장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묘한 구석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절대 상대가 기분나쁘지 않게하는 것이 그것이다.

항상 부드러운 미소와 웃음을 동반하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한다. 대부분의 인간관계의 화가 말로부터 오는 것을 감안한다면, 김재훈 관장은 적어도 적을 만들지 않는 최고의 화술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차사범은 그의 화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항상 웃으십니다. 부드럽게 웃으시지요. 말씀도 참 부드럽게 하시지요. 저도 무척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말을 할때 똑 같은 의미를 전달하면서도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게 끔 배려를 하시는 화술이 몸에 베어계십니다. 하지만 항상 그런모습을 유지하시면서도 본인이 아니다고 판단이 설시에는 표정부터가 아주 차갑게 달라지십니다. 바로 그 표정에서 사람들은 모든 것을 읽어 냅니다. 어떤 백마디 말보다도 더 무서운 거죠. 그게 말이 쉽지, 보통사람은 정말 아무리 해볼려고 해도 쉽지가 않을겁니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화술과 부드러운미소, 그리고 차가운 결단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외유내강의 전형적인 모습은 지금까지 도장이 성장해 오는데 적을 만들지 않고 바른방향으로 도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아닐까?

김재훈 태권도 스쿨에는 이외에도 말로 일일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비밀이 숨어있다. 또, 기자가 보지 못한 여러 비법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누군가 이야기 했던가? 사람은 볼 수 있는 만큼만 본다고, 하지만 짧은 식견을 가진 기자의 눈에 비친 모습만으로도 김재훈 도장엔 가슴 한쪽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뭔가가 있다. 그것은 엄격한 자기관리, 항상 연구하며 준비하는 노력, 사람을 끌어 않는 카리스마, 치밀한 준비와 과감한 투자 등 이 어우러져 오늘 날의 김재훈 태권도 스쿨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어쩌면 김재훈 스쿨의 신화는 만들어 진 것이 아니고 이제부터 다시 만들어 지고 있을 지도 모른다.





* 미국에서 조차 수련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에도, 꿋꿋이 성인태권도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는 보스턴 김재훈 태권도 스쿨. 그 현장을 돌아보며 한국현실을 생각해볼 때 안타까움보다 설레임을 느꼈던 것은 김재훈 관장의 한마디 때문이었다.

“한국에서도 가능합니다.”

3부 (성인태권도 활성화 한국에서도 가능하다) 계속됩니다.

본 기사는 무토 방송을 통해 방영됩니다.

#김재훈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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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성도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우진도장 손성도입니다.
    멀리 미국에서 우리의 자랑을 더욱 더 위상을 높이시는 그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태권도장 경영은 누구나 잘 하고프지만 그것이 어느 한가지만 잘 된다고 되는 것은 아니
    기에 그 힘겨움에 많은 사람들은 포기를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 답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흔들리는 지도자들의 마음을
    이용해 돈(?)을 벌어보겠다는 여러 단체들이 만들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여기
    저기에서 검증되지 않은 것을 책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하여 강매
    를 촉구하는 등 그 이외에 마켓팅이란 이름뿐인 단체들이 달콤한 유혹의 손길을 끊임없
    이 내밀고 있습니다.
    묵묵히 외유내강의 모습을 잃지 않은 관장님의 모습을 닮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오리가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물 안에서 수없이 발이 일하고 있는 그 진실된 마
    음을 모르고 것만 봐서 결정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더욱더 정진하시길 바라오며 저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대구에서 손성도 올림

    2003-05-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손유남

    제 목 : 인기폭발 태권도 날 짜 : 2003-05-21 / 심규진 기자
    <김>
    충청대학 태권도 문화 사절단의 러시아를 가다!
    오늘은 세번째로 태권도가 보급되지 않은 러시아 연방 사하 공화국에서의 태권도 문화 사
    절단의 활약상을 소개합니다.
    <이>
    심규진 기잡니다.


    러시아 연방 사하 공화국은 시베리아 일대 원주민인 야쿠트족의 자치공화국입니다.

    다이아몬드와 천연 가스, 금등 천연 자원의 보고로 러시아 연방의 공화국 가운데 가장 역
    동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94년, 사하 한국학교 설립, 야쿠츠크 국립대학 한국학과 개설등으로 한국과의 교류
    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청대학 태권도 문화 사절단의 야쿠츠크 방문에 사하 공화국 각계 인사들은 극진한 대접
    으로 환영합니다.

    미하일 로바 부총리
    ".........."

    부시장
    "........."

    야쿠츠크 일정 3일째인 지난 9일은 러시아 최대의 명절인 승전 기념일,

    연합군의 2차 세계 대전 승리를 축하하는 민족축제가 벌어집니다.

    모두가 야쿠트 민족의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흥겨운 춤과 노래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충청대 태권도 문화 사절단이 몸풀기에 나서자마자 관객들의 시선은 온통 시범단
    의 몸짓 하나하나에 집중됩니다.


    "..............."

    하늘을 찌를 듯한 힘찬 기합 소리,

    이에 화답하는 관객들의 함성이 승리 광장을 가득 메웁니다.

    시범단의 유연한 동작에 한국무술을 처음대하는 시민들은 넋이나간듯한 표정입니다.

    개구장이들은 떨어진 송판을 서로 차지하느라 정신이 없고, 사절단의 깃발을 흔들며 환호
    하던 관중들은 사인 공세도 벌입니다.

    인기 폭발, 올해 야쿠츠크 승전 기념일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태권도와 대한민국이었습니
    다.

    관객
    "..........."

    국제 문화 클럽과 충청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이번 러시아 방문을 기획하는등,
    충청대 태권도 시범단에 양으로 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성안 단장.

    자랑스럽다는 말로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시합니다.

    김성안 충청대 태권도 문화 사절단 단장

    "................"

    함의정 시범단 주장
    "................"

    러시아 야쿠츠크 승리 광장

    "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승전기념일 행사 무대에서 충청대 태권도 문화 사절단은 아름답
    고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아침의 나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야쿠츠크 승전 기념일 무대에서 cjb 뉴스 심규진입니다."

    2003-05-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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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석

    2001년 겨울에 방학을 이용해서 보스턴 랭귀지 스쿨에 어학연수를 갔었습니다.
    그때 지하철 역에서 김재훈 태권도 스쿨 광고를 보고 짧은 기간이지만
    운동을 배워볼려고 찾아갔었죠.
    그때 김재훈 관장님이 한국에서 왔다고 친절하게 대해주셨는데 절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사범님 2분과도 친하게 지내고 집에가서 잠도 자고 그랬는데, 옛날 생각나네요.
    정현우 사범님하고 한분 더 계셨는데 성함이 기억이 안나내요.
    이 메일이라도 한번씩 보내드려야 겠네요.
    운동을 하면서 제가 처음 느낀점은 "아! 시설 좋다"였습니다.
    도장이 크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샤워 시설까지 겸비하고 있는 도장시설은
    열악한 우리네 현실과는 많이 틀렸습니다.
    두번째는 차별화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 이또한 시간별로만 구별된 국내 현실과는
    차별화된 것이였죠.
    세번째는 엄청난 성인인구!
    80%이상이(아마도??) 성인 인구인데 연령층은 젊은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저랑 겨루기했던 할아버지는 보스턴 대학 교수님이라고 하더군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한달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이 배우고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영감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꼭 한번 다시가보고 싶습니다.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
    한국에서 시장조사를 하신다고 하니 나중에 도장 생기면 찾아가 뵈야겠네요.
    김관장님 화이팅~~~!!! 태권도 화이팅~~!!!

    2003-05-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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