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태권도연맹(USTU) 회장 임기제한 철폐 파장, 그 이후(김순호 총장 인터뷰)

  

5.2일 미국 USTU 공개청문회(오픈 포럼)을 앞두고 긴장 고조


미국 USTU 내부가 심상치 않다. 지난 11.16일 미국 USTU 대의원 회의에서 통과된 USTU 회장직 임기제한 철폐안을 놓고 미국 USTU 연맹내에서의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이상철 회장 및 김기홍 재무, 대다수의 연맹 대의원들과 김순호 USTU사무총장, 남성복(펜실베니아주 회장), 김홍강(오하이오주 회장)씨가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무토는 회장직 임기제한 철폐를 둘러싼 양측의 의견과 주장을 들어보고, 갈등의 원인을 찾아 보고자 서로 다른입장에 서있는 USTU 집행부내의 두사람(김순호 총장, 김기홍 재무)를 인터뷰 했다.

이 인터뷰는 쌍방의 인터뷰가 각 1회씩 2회에 걸쳐 연재가 될 것이며, 먼저 김순호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먼저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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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한미 이민 100주년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으시고, 여러 가지로 예민한 상황이실텐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11월의 대의원 총회때 미국태권도연맹 회장직 임기제한 철폐의 부당성에 대해 끝까지 일관된 주장을 펴오셨습니다. 제가 알기론 임기제 철폐가 투표에 의해 민주적 절차로 통과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점에서 부당성을 지적하시는지요?


저는 얼마전 까지도 일체 이런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제 말을 할 때가 된 것 같군요. 요즘 제가 무척 힘듭니다. 개인적으로도 공격을 당하고 데미지를 입고 있습니다. 좀 피곤합니다. 저는 아직도 지금의 이상철 회장께서 그러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회장직 임기제한 철폐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6년전 이상철 회장이 첫 회장직 시작시‘강석호’씨와 대립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력을 낭비했습니까? 원래 USTU는 이상철 회장이 회장직을 수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4년 담임제였습니다. 미국태권도연맹 창립이래 24년간 4년 담임제였다는 거죠. 하지만 이상철회장이 회장이 된 후에 이런저런 과정을 통해 4년 중임제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연임제를 한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이번엔 임기제한 철폐를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식으로 대의원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민주적으로 통과된 안이지 않습니까?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입니까? 제가 알고 있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힘이 있어도 룰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예가 적당할지는 모르겠지만 BMW 자동차가 아무리 엔진이 크고 강하다고 해서, 고속도로 속도제한까지 바꿀 수는 없지 않습니까? 가진힘이 커도 기존의 룰은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힘이 있다고 룰까지 바꿔가며 모든 것을 마음대로 좌지우지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가 아닐 것입니다.

김순호 총장께서는 이상철 회장을 바로 옆에서 아주 오랫동안 보좌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총장께서 이렇게 임기제 철폐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차기 회장자리에 대한 욕심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결코 그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상철 회장의 차기로는, 정순기, 박연환, 김순호 이 세사람들이 하마평에 올랐던 것은 사실입니다. 저를 빼고 모두 능력있으신 분이십니다. 그 분들 모두 미국연맹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분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저는 몇 번이고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빠지겠다. 정순기, 박연환, 정진송과 같은 좋은 분들을 차기 회장으로 모시고, 저는 결코 회장을 하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욕심 때문에 그런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USTU 조직의 핵심자리에 계시면서 그동안의 협회의 모든 운영에 관련된 자료들을 모두 가지고 계실 것 같습니다. 김총장께서 지금 그 자료들을 기반으로 이상철 회장 및 김기홍 재무를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공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입니까?

저는 결코 비공개적으로 뒷말이나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비리나 이런 것을 가지고 이야기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 한가지 만은 단호합니다. 협회 내의 행정적인 실수나 잘못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정적인 잘못을 말씀하시는지요?

뭐 여기서 밝힐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굳이 원론적으로라도 이야기를 한다면, 현행 룰을 어겨가면서 까지 무리수를 둬가며 대의원을 확보한다거나 등의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타 그 외에 행정적으로 잘못을 한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이번 청문회때에도 그 점에 대해서 짚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무슨 공격을 하고 조종을 하고 있다고 하는것에 대해서는 이렇습니다. 요즘에는 제가 USTU 내의 서류도 결재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김기홍 재무에 관련된 일 역시 펜실베니아하고 오하이오에서 이런 저런 탄원서가 연맹으로 올라온 것을 제가 처리한 것일 뿐 저는 아무 관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특정인을 공격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그꼴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금미국선수대표 1명이 제가 무능하다고 물러나야 한다고 공식항의서를 보내왔습니다. 사실 그동안 답변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해야할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김순호 총장이 보는 USTU의 문제는 행정적인 문제뿐입니까? 그리고 김총장은 이번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사실, 요즘은 정치라는 것에 대해 환멸을 느낍니다. 너무 힘들어요. 미국연맹과 세계연맹의 연결고리도 그렇고, 도무지 의문이 너무 많아요. 세계태권도 연맹의 질서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더 큰 문제는 USTU를 미국계 선수출신들이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미국태권도연맹의 부회장은 이상철회장의 제자인 스티브실스(USTU 부회장)이고 또다른 부회장은 전임 정화회장의 제자인 르렛러브(USTU 부회장)입니다. 사실 제가 미국와서 태권도 사범할 때 그 친구들은 태권도를 시작도 안했던 친구들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젊은 두 친구들이 부회장직을 맏고 있어 실질적인 리더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볼때는 향후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젊은 미국 선수들이 미국 연맹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원만한 해결이라...뭐 가능하면 원만하게 해결을 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상철 회장님이 아까 이야기한데로 그 세분 중 한분을 선택하셔서 내년 총회 때 회장직을 물려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왜 어려울때면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상철 회장께서 USTU 회장직을 유지해야 세계연맹 총재 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시는데, 그건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이고 사려깊은 결단을 기대합니다.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양 측의 의견이 조정되어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태권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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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인

    그냥 그러지말고 회장하고싶은 태권도 관장, 사범님들끼리 실제 태권도를 해서 그중 제
    일 실력이 좋은 사람이 회장하면 되는겁니다.

    얼마나 정직한 방법입니까? 진정한 무술인들이라면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서로 뒤에서 요즘 여자에들도 안하는 욕들이나 하고 있고... 으이그...

    심판은 필요없고, 둘중하나가 주어터져서 더이상 싸울수가 없으면 거기서 승패가 나는겁
    니다. 당연히 이긴사람이 회장이 되는거죠. 물론 태권도로 만요.

    전 지금 농담으로 이러는게 아닙니다. 서로 말로만 잘났다고들 하지말고 정정당당 승부
    로소 자격을 논하는겁니다. 만일 나이탓 하는 사람이 있다면 태권도의 정신에 어긋나는
    소릴했으니 협회에서 퇴출하여야 하고요.

    간단한 방법이죠?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할려면 뭐든 제대로 해야
    죠. 진정한 무인답게!

    그럼,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

    2003-05-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

    이런 내용을 보니까 무토는 이 상철씨를 밀고 있군여.
    그래야지 비지니스에 실제적으로 이익이 되겠지여.

    그려 미국내의 젊은 한국 사범들은 이 상철씨의 존재를 인정 하지도 않하고 있지여.
    맨날 싸움이나 하구....

    그려 결국은 이 상철씨의 야망이 세계태권도 연맹 회장 자리를 노리는 것이 아닌지?
    미국 젊은 사범들 자기 옆 자리 앉히고 밀어 붙이겠다는 것이 아닌지 궁금 하내여.

    결국은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자신만 살고 일반 한국 사범들은 다 죽이겠다는 것이 아닌
    감?

    결국 이 상철씨 이후의 태권도 판도는 어케 되던지 신경썰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 되어지는데.

    에구 힘 들어 애들이나 열심히 가르쳐 야지. 정치는 뭔 정치여!!!!!

    이제 좀 잠잠히 조용 합시다 그려.

    젊은 사범들에게 존경도 못 받으면서 뭔 회장이여??????????

    실제 이 상철씨 엘에이 가서 식당에서 연설 하려 했을때 사범들이 다 밖으로 나갔던 일
    을 잊어 버렸남여?

    밖에서 한다는 애기들이 자기 맛에 산다고 궁시렁 궁시렁 거리던 젊은 사범들의 애기가
    생각 나내여.

    존경 받을만한 선배는 없나여?

    박 연환 선배님은 참 좋은데............

    2003-04-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 사랑맨

    답답한일입니다.

    한국국기원이나 미국태권도 협회나...

    왜들 그렇게 다들 잘났다고 난리인지...

    협회가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태권도무술 자체가 중요한것이지...

    회장이 누가되든 그게 뭐가 그리 대수로운일인지 원...

    이젠 태권도도 완전 물갈이 할때가 된거 같습니다.

    서로 잘났다고 요즘 애들도 안하는 싸움들 하면서 무슨 무술들을 한다고...

    정신차리세요 다들! 글고 쓸데없는데 시간낭비말고 본인들 도장일에나 더 신경쓰세요!

    학생들 기다립니다!-_-. 태권도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부터...

    2003-04-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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