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공채 출신 류호윤 부장… KTA 신임 사무처장에 내정

  

1985년 대한체육회 공채로 KTA 업무배정, 졸업 후 첫 직장서 28년간 근무


KTA 사무1처장에 내정된 류호윤 부장의 모습


대한민국태권도협회가(회장 최창신, KTA)가 소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말로 정년퇴임 하는 김무천 처장의 후임으로 류호윤 부장(57)을 7월 1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무국 내에 3명의 후보군 중 내부 승진과 외부 영입 등을 놓고 고민이 끝난 결과이다.

류호윤 부장은 KTA에서 30여 년간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일해 왔다. 최근까지 운영부장을 역임하며 국내 태권도 경기운영을 총괄해 왔다. 기획업무뿐만 아니라 운영, 총무, 홍보 등 KTA 주요 업무는 모두 해본 유일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양대 체육대학을 졸업 후 85년,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대비 대한체육회 공채로 합격했다. 연수 후 각 경기단체 행정지원 담당으로 배정됐는데, 당시 태권도에 배정 받았고, ‘KTA맨’이 됐다.

1998년 돌연 KTA를 퇴사 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다. 그러나 멀리 가지 못했다. 결국 태권도였다. 다만, 협회 사무국 내부에서 추진하기 어려웠던 야심찬 기획을 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1999년 KTA에서 국기원으로 한마당이 이관하던 시절 밀레니엄 태권도한마당을 기획했다. 1~3회 춘천 코리아오픈, 경주여자오픈선수권, 부산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행사 기획을 했다.

2002년 구천서 회장이 들어서면서 KTA에 재입사 했다. 이후 점차 줄어드는 태권도장을 활성화히기 위해 양진방 기획이사와 함께 도장활성화 정책을 기획했다. 전국 16개 시도협회 전무이사를 위원으로 한 특별위원회와 기금까지 마련해 도장활성화 정책 시동을 걸었다.

KTA에서만 만28년, 입사한지 만32년. 적지 않은 시간 KTA의 변화무쌍한 역사를 사무국 직원으로 재직하면서 보고, 듣는 것은 소중한 경험. 그 경험으로 새롭게 도약을 하려는 KTA 핵심 사업부를 이끌어야 한다.

KTA의 ‘사무처장’은 원래 ‘사무국장'으로 통했다. 태권도 중앙단체인 KTA 사무처 직원 중 최고 결정권을 갖는다. 다만 책임도 지게 된다. 생활체육과 통합하면서 현재 2처로 되어 사무처장이 1처와 2처로 둘이다. 2처장은 김종운 처장이 그대로 맡는다.

류호윤 부장은 “부족함이 많음에도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아 책임감이 막중”하다면서 “앞으로 여러 현안들이 많겠지만, 먼저 사무국과 임원, 시도지부 간의 정보 소통이 활발하고 원활하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A는 사무1처장 산하에는 ▲경기부(부장 이상헌 / 국내외 대회 업무 및 대회선수 육성) ▲전력사업부(부장 공석 / 마케팅 및 기획, 시범단 담당) ▲경영지원부(부장 옥동곤 / 회계•총무•전산•서무) 등 3개부가 있다.

사무2처장 산하에는 도장사업부(부장 공석 / 생활체육 및 도장지원사업 지원) 1개부가 있다. KTA는 월내에 현재 공석인 전략사업부와 도장사업부장 등 세부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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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합니다

    당연한 인사지만, 축하드립니다. 대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2017-06-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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