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사람’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으로 명예회복

  

태권도, 무예 분야 진흥 및 개혁 어떤 관점에서 행정 펼칠지 주목!


노태강 신임 문체부 차관

박근혜 정부에서 소신 행정을 펼치다 찍혀 불명예 퇴임한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명예회복을 하게 됐다. 체육•관광 등 분야를 총괄하는 제2차관으로 전격 발탁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문체부 제2차관에 임명했다. 노 차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유라 승마지원 관련 승마협회 문제를 뜻대로 처리하지 않아 “참~ 나쁜사람”으로 찍히면서 좌천됐다. 결국 공직에서 물러났던 노 차관은 화려한 복귀로 명예회복을 하게 됐다.

1960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노태강 차관은 대구고, 경북대 행정학과 학사와 석사를 한 후 독일 바아드리나 유럽대 문화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문체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장과 체육국장, 국립중항박물관 교류문화교류단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노태강 제2차관은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의 관광산업 등을 주도한다. 그 중 태권도 분야도 관장한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무주에서 열릴 ‘2017 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진두지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ITF시범단이 방문하기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전망이다.

태권도 진흥과 개혁, 수년째 잠자고 있는 전통무예 진흥법, 2019 청주 무예마스터십 등 태권도와 무예계 현안을 어떤 관점에서 처리할지 무예계도 이번 인사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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