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학 태권도대표팀, 태권도원서 구슬땀

  


한미 대학 태권도 대표들이 태권도원에서 합동 수련 중이다.


미국대학태권도대표팀이 한국을 찾았다.

미국대학태권도대표팀(단장 안창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20여명의 미국 대학 대표팀과 24명의 한국대학대표팀과 합동훈련을 갖는다. 이는 미국과 한국 대학태권도연맹간 교류협력으로 이뤄졌다.

미국대표팀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가오는 2017 대만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대비해 한수 위 실력을 갖춘 한국 선수단과 훈련으로 기술력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한국 선수단 역시도 미국 선수단과 훈련으로 국제적인 경기감각을 향상시키고 있다.

양국 대학 대표 선수단은 오는 6월 24일 막이 오르는 ‘2017 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겨루기 훈련과 친선 경기 등일정으로 합동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대표팀 데이비드 킴 선수는 “우리보다 나은 실력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나 훈련을 하는 태권도원 시설과 훈련을 위한 시스템이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같은 기회가 주어져 또 이곳을 방문할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대학태권도연맹 관계자와 선수단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표팀 자격으로 참가 중인 2015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임금별 선수(한국체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 선수 모두 훈련에 열심히 하고 있어 양국 선수 모두 큰 발전이 있는 시간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미국대학태권도협회 안창섭 회장(UC버클리 교수)은 “미국에서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가 아니면 합동훈련 문화가 많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기회가 돼 한국에 와서 최고의 지도자와 우리 선수들보다 실력이 뛰어난 한국선수들과 훈련을 하니 실력이 저절로 향상될 수 밖에 없다”면서 “학생들이 모두 만족해한다. 기회가 되면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대학태권도연맹과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은 상호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국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합동훈련뿐만 아니라 학술적인 교류 등을 앞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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