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段 이동섭 의원, 태권도 ‘명인’ 지정하는 법(法) 개정

  


태권도 9단 국회의원으로 태권도 관련법 개정 잇따라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태권도복을 입은 이동섭 의원


태권도 9단 최고단자인 이동섭 국회의원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덕은 태권도가 톡톡히 보고 있다.

이동섭 의원(국민의당, 60)은 25일 국회에 태권도 명인을 지정해 지원하는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했다. 이르면 연내에 개정돼 지정된 태권도 명인은 정부에서 보조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보존 및 진흥을 위해 무형문화재의 기능, 예능 등을 전형대로 체득·실현할 수 있는 사람을 보유자로 인정하는 것이다. 국가는 보유자가 실시하는 전수교육에 필요한 경비 및 수당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태권도의 경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기 태권도는 전 세계 207 회원국, 8천만 명의 수련 인구를 배출한 종주국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태권도 명인을 지정 또는 지원하는 제도가 없다. 태권도의 지속적인 계승과 진흥발전에 어려움이 없도록 이 법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태권도 진흥 및 발전 업무를 맡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민족 고유 무도인 태권도의 계승 및 진흥을 위하여 태권도지도자 중에서 태권도 명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태권도 기술 및 연구 개발, 태권도 보급 등을 업으로 하려는 태권도 명인에 대하여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태권도를 세계적인 무도 및 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이동섭 국회의원은 “다른 분야를 보면 중요무형문화재로 해서 전수자를 지정해 지원해 후계자 양성 전수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태권도야 말로 전 세계적으로 뿌리를 내리게 한 대단한 한국을 대표하는 무예임에도 아직까지 명인 제도가 없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고 일갈했다.

이어 “초기 태권도를 만든 8개 기관도장마다 가진 품새와 기술들도 있다. 태권도에 있어 소중한 역사이며 잊혀서는 안 된다. 이 법이 개정되면 도장마다 명인이 되어 후세에 전수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섭 의원은 태권도인 출신답게 의원 선출 후 태권도 진흥과 발전 등의 업무를 소관하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소속돼 태권도계에 각종 민원과 숙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꾸준히 태권도 관련 법 개정뿐만 아니라 예산확보와 민원 청취 등 태권도와 무예인들을 위한 의원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중이다. 특히 삭감 위기에 처한 예산 지키기뿐만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예산도 확보했다. 태권도계로서는 든든한 국회의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았던 태권도원 내 태권전과 명인관 상징지구 건립 예산 70억 원을 지난해 확보했다. 일선 도장에 경제적 직격탄이 된 ‘동승자법’을 완화하기 위해 역시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을 지난 연말 대표 발의했다.

또 정유라 부정입학 사태로 불거진 체육특기자 전국대회 3회 출전제한을 관련 부처 장관과 협의를 통해 폐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학업을 병행하는 여건을 확충하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선순환 되는 시스템으로 대폭 완화됐다. 그 밖에 태권도 세계화에 일등공신의 역할을 한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신규 예산도 확보했다.

이처럼 짧은 시간 내에 태권도계에 큰일을 하는 이동섭 의원은 “태권도인 아니냐. 그러니 우리 태권도인을 위해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라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든지 하겠다. 앞으로 태권도 9단 품격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 출신의 이동섭 의원은 용인대에서 태권도를 전공한 뒤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고려대 정책대학원 정치학 석사, 국민대학교 행정법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겸임교수로 강단에 섰으며, 노원구태권도협회 초대회장, 서울시태권도연합회 회장, 서울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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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이보세요 강무씨
    이동섭 회장님 정통 태권도인 맞습니다.
    명예9단이 아니라. 실제로 경찰 출신의 태권도 수련한 태권도인 맞아요
    좀 쓸떼없는 소리는 알아보고 하세요.

    2017-06-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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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선관장

    감사합니다.^^ 동승자법도 단속유예시켜주시고 20년전 사범때부터 지켜봐 왔는데, 정말 참 태권도인 이십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세요. 저희 민초관장들에겐 희망이십니다.

    2017-06-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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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무

    운동은 얼마나 했길래 9단이여~ 아무나 9단 주는감?
    진흥 그런거 하지마라~ 제발 국민 세금으로 쓸때없는 낭비 하지말았으면 좋겠다

    2017-06-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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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징가

    문 전 의원과 대조적이네;;;; 문코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시는지???? 태권도 이미지 바닥쳐놓고

    2017-05-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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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장을..

    참 보기 민망하다. 태권도9단 이자 국회의원? 도복도 참 요란하네

    2017-05-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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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이동섭의원님
    하루빨리 국기원이 무주 태권도원으로 이전해서
    서로 힘을 합쳐 태권도 발전을 도모 할수 있도록
    걸림돌을 제거할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2017-05-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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