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관장’ 최진규 압승… 서울시태권도협회 회장 당선

  

5파전 과열 선거 148명 선거인단 투표, 최진규 후보 58표로 1위


서울시태권도협회장에 당선된 최진규 후보가 참모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스스로 ‘민초 관장’을 강조하고 나선 최진규 후보가 탈 많았던 서울시태권도협회 새 수장이 됐다.

24일 오전 서울 상봉동에 있는 서울시체육회 대강당에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제13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5번 최진규 후보(전 성북구태권도협회)가 당선됐다. 선거인단 148명 중 142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58표를 득표해 총 36.6%로 상대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쳤다.

다득표 선출 방식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함께 경쟁한 정재규 후보(28표, 전 관리위원장), 기호 3번 김철오(26표, 국기원 이사), 기호2번 배병철(16표, 전 경찰서장), 기호4번 이백운(14표, 전 서초구협회장) 후보는 뒤를 이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곧바로 결과발표 직후 현장에서 당선증을 교부 했다. 현재 관리단체를 벗어나지 못해 당분간 당선인 신분으로 서태협을 이끌게 된다.

당면한 첫 번째 과제는 현재 관리단체로 지정된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다. 관리단체 해제를 위해서는 상위단체인 서울시체육회 이사회에서 의결를 받아야 한다. 인준을 받은 후 향후 정상화 방안에 대한 협의 후 해제 절차를 밝은 것으로 보인다.

또 심사권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KTA)로부터 심사권을 가져와야 하는 과제도 남았다.

최진규 당선자는 당선 직후 “민초 관장의 승리”라면서 “당선의 기쁨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생각으로 어깨가 무겁다. 회원들의 뜻을 받아들여 회원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는 “다른 것보다 아직 관리단체이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관리단체 해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사무국 개혁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이 힘을 보태주면 못할게 없다”고 덧붙였다.

최진규 당선자는 지난 30여 년간 서울지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해 누구보다 서울시 태권도 현안을 잘 아는 민초 관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까지 성북구 구지회 회장을 세 차례 역임했다.

선거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서태협의 구조조정과 공정한 예산집행 등을 위해 회원과 함께 ‘개혁위원회’를 신설해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5개 구지부에 임원 추천권을 부여해 회원들에 의한 운영을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심사비 인하 △구지회 심사권 보장 △권익보호 △구지회장 선거 무(無) 관여 △동승자법 해결 등을 내걸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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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

    아이구라는 분!
    확인 되지도 않은 루머를 양산하시는 분 이군요.
    이런설, 저런설 너무나 많은설이 선거 전후 난무하고 다 허상이지요.
    확인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2017-05-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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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구

    임모와 손잡고 벌써 그쪽인사 30여명 명단이 들어 갔다는데...과연 민초관장으로써 헤쳐나갈 수 있는지?

    2017-05-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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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하나~~

    동감합니다
    누군가의 하수인역할을 하는 그런 협회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2017-05-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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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장

    공약이 하루 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2017-05-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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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법사

    서울시태권도협회 관장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2017-05-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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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회원

    축하드립니다
    회원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2017-05-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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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하나

    이번선거는 보수와 진보의싸움이었던거 같습니다.
    보수의 승~
    개혁을 외치는 분들의 표심을 나눠가진거 같네요...
    어느분 머리에서 나오신건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2017-05-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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