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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도자가 꿈꾸는 도장 '호동태권도'… 대체 어떻기에?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2017-04-12 오후 3:29) ㅣ 추천수:8 ㅣ 인쇄수:9

최고의 실력과 인성을 갖추고도 160명 이상 유지

우리는 일선에서 두 가지 종류의 도장을 보게 된다.

첫 번째는 많은 수련생 수를 모으기 위해 놀이 위주의 지도방식을 택하는 도장. 두 번째는 수련생 실력을 우선시하여 수련생 수를 포기하는 도장. 이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이렇게 도장의 교육 방식이 갈리는 이유는 수련생의 반응이나 교육철학 때문으로 보인다.

이 두 가지 모두 지도자 고민은 크다.

‘태권도 교육’에 비중을 많이 두는 경우, 수련생이 입관 초반에 ‘도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흥미를 잃게 하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 대신 실력이 어느 정도 높아진 유(품)단자가 되었을 때는 상대적으로 퇴관률이 줄어든다. 그래서 이런 타입의 도장에서는 오랫동안 수련한 유단자 수련생을 많이 보게 된다.

‘놀이 위주’ 지도방식을 택한 도장은 반대 양상이 많다. 입관초반에 적응을 무사히 마치고, 유급자 생활을 보내다가 승품단심사를 볼 시기에 강도 높은 태권도수업을 받게 된다. 갑자기 배운 태권도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태권도를 재미없게 인식하게 되고, 승단심사가 끝나면 그만두는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태권도 수련이 재미 있고, 높은 실력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이상적일까?

그런데, 이런 이상적인 도장이 있다. 바로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호동태권도장(관장 최재도)’이 그 곳이다.


호동태권도장 수련생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수련을 하고 있다.

이 호동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최재도 관장은 KTA 도장경진대회에서 지도법 대상을 받은 지도자로 유명하다. 특히 도구를 활용한 수업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호동도장의 어린 수련생은 국내 1만3천여 곳의 태권도장 중 수련생들의 평균 실력이 최정상 수준일 정도이다.

이들의 실력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 올린 비결은 ‘도구를 활용한 수업방법’이다. 그럼에도 수련생 수는 항상 16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도구를 이용한 다양하고 신선한 수련방법은 많은 지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이 수련방법을 벤치마킹한 도장도 매우 많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호동도장 같은 실력과 성취도를 보이는 도장이 많지 않다. 그런 호동도장 노하우인 ‘수련문화와 수련 분위기’ 때문이다.

정말 아이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숙한 도장 분위기는 지도자나 학부모들도 엄숙한 느낌을 들게 한다. 이런 분위기라면 고정관념으로 보아 아이들이 싫어할 분위기로 느껴지지만 아이들은 표정은 진지하기만 하다. 관장님의 말을 놓칠까 봐 오히려 집중해서 듣는 놀라운 모습을 보인다.

수업시간은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서로 간의 선의의 경쟁이 실시간으로 오간다. 호동도장의 수련 중 40분가량은 웜업과 다양한 ‘자율운동’이다. 지도자의 관여는 거의 없지만, 이상하게도 자신의 혼을 다해서 수련한다. 그리고 동료 수련생을 의식하여 목표치를 조금씩 높여간다. 도구를 활용한 수업은 자율운동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수단이다.

최재도 관장은 “아이들의 성취도를 크게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 경쟁이다. 또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지도자의 능력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경쟁을 잘 활용한다면 스스로 수련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 스스로 수련한다는 것은 아이가 수련을 즐기고 목표의식이 명확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력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된다. 즐기는 수련생은 지도자의 상상을 벗어날 정도로 높은 성취도를 보인다.” 고 말했다.



호동태권도장 한 수련생이 진지하게 도구를 활용한 발차기 수련을 하고 있다.

호동도장의 수련생은 놀이의 즐거움보다 자신의 성장에 큰 기쁨을 느낀다. 이 부분이 아이들은 태권도에 중독성을 가지게 된다. 이런 수련생들은 자연스럽게 스승을 존경하게 되고 정숙하고 집중하는 수련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히 하다 보니 지도자가 할 일이 줄어든다. 다만 열심히 수련할 수 있는 분위기만을 만들 주는 것이 전부인 수준이다. 다른 도장에서 사범생활을 하다 호동도장에 사범으로 근무하면 수업이 너무 편해서 어색하다고 말한다.

태권도 수련은 결코 지겨운 수업이 아니다. 어떻게 가르치냐가 중요하다. 즐거운 놀이형 교육도 좋지만, 성취형 교육은 더욱 오랜 기간 동안 즐거움을 가지게 하는 힘이 있다. 태권도 수련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지도자의 생각을 먼저 바꾼다면 수련생이 바뀌게 되고 이상적인 도장경영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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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배우고 싶네요 공부나 태권도나 스스로 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 큰 효과인데... 실행하기 어렵다는게 아쉽습니다. 대단합니다 호동태권도
(2017-04-14)
호동태권도장
이런기회도 와서 좋았습니다 호동태권도장 앞으로도 좋은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017-04-13)
호동태권도장
역시 저희 태권도입니다! 호동태권도장 화이팅!
(2017-04-12)
이제서야
최재도 관장님 이제서야 그동안의 노고를...늘 같은 마음으로 제자들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2017-04-12)
호동
진정성이 느껴지는 최재도 관장님~ 멋집니다.
(2017-04-12)
태권인
최고의 도장 입니다.^^
(2017-04-12)
전주 관장
오~~~ 내가 꿈꾸는 도장이다. 정말 부럽다
(2017-04-12)
행복한동행 관장
멋찌네요... 경쟁을 통한 교육
(2017-04-12)
태권도
멋집니다. 좋은 지도자가 있어 태권도의 미래도 기대를 가져봅니다.
(2017-04-12)
호동태권도장
멋진 도장입니다 관장님과 수련생들이 태권도장 다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모습 보고 배웁니다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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