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정규과목 채택 나선 불가리아… 2020년에는 꼭!

  

불가리아요토바 부통령, 학교 내 태권도 정규 과목 채택 지원 약속


조정원 총재가 일랴냐 요토바 불가리아 부통령(좌)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태권도 보급이 더딘 동유럽 속한 불가리아가 태권도 보급에 야심찬 계획을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태권도 전용 훈련센터를 개관하고, 학교 내에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겠다고 정부가 공언했다. 이 같은 보급 활성화로 오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 꼭 태권도 대표를 내보내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이 같은 구체적인 소식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불가리아에서 열린 ‘2017 유럽 21세 이하 태권도선수권(European Under 21 Championships 2017)’에 참가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7일 일랴냐 요토바(Iliana Iotoba) 불가리아 부통령을 면담하고 전했다.

요토바 부통령은 학교 정규 수업에 태권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만간 불가리아에 ‘WTF 태권도 훈련센터’를 개관해 불가리아를 포함한 동유럽의 태권도 보급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통령과 면담 직전 조정원 총재와 만난 다니엘라 다쉐바(Daniela Dasheva) 체육장관 또한 불가리아 태권도 발전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조정원 총재는 “요토바 부통령과 다쉐바 체육장관의 전폭적인 태권도 지원 표명에 감사”하며 “불가리아 내 WTF 훈련센터 개관이 동유럽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불가리아는 2020 도쿄 올림픽태권도경기에 사상 처음 참가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2018 태권도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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