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문화의 선봉 태권도 정파사범… 모국서 보수교육 실시

  

30개국 31명 해외 파견사범 전원 참가…4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교육


세계 30개국에 파견돼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31명의 정부파견 사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 30개국에 파견된 31명의 국기원 정부파견 사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기원은 해외 파견사범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6일 국기원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YBM연수원에서 ‘2017년도 국기원 해외 파견사범 보수교육(이하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국기원은 지난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전략적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태권도 사범 파견 사업’을 추진, 현재 아시아 15개국(16명), 유럽 1개국(1명), 팬암 6개국(6명), 아프리카 8개국(8명) 등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파견사범들은 태권도를 통해 양국 간의 문화 교류증대, 한류 확산, 태권도 저변 확대, 올림픽 핵심종목 유지 등 민간 외교 사절의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국기원은 파견사범들의 활동이 태권도 보급과 직결되는 만큼 주재국 파견사범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을 높이고, 파견국가의 효율적인 태권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부터 보수교육을 실시해 왔다.

파견사범들은 보수교육을 통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태권도 기술(지도방법), 기술용어에서부터 파견업무에 필요한 행정, 해외안전서비스, 해외보험, 인성·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보수교육은 군(軍) 중심으로 태권도가 보급되고 있는 파견국가의 현실을 고려해 태권도 호신술, 태권도 시범에 대한 실기 교육을 신규 과목으로 편성했다.

이밖에도 국기원 국제사업 실무자들과 파견사범들 간의 간담회를 갖고 대륙별, 국가별 태권도 보급과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추후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기원은 태권도 보급과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확산을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중으로 파견국가를 40개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글로벌 무술문화 채널 <무카스미디어>는 해외 파견 태권도사범들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난 2월 16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특별기획 <최초의 한류 태권도, 아프리카를 품다>를 12부작으로 방영 중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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