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경영] 우리 태권도장에 성인 수련생을 확보하려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시대!


대한태권도협회는 도장활성화를 위해 태권도 긍정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태권도를 하려는 성인 수련생은 입소문보다 SNS와 인터넷 정보를 통해 도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일선 도장이 저출산에 주변 도장과 과도한 경쟁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 때문인지 태권도계에서는 블루오션이라 평가받는 성인반 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성인반 개설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성인을 위한 교육방법, 상담법, 홍보법 등 다양한 방법론 등이 나오지만, 실제 성공사례가 드물다.

가장 큰 이유는 일반 성인들의 인식이다.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유아까지 도장에서 모집하고 있어 성인들은 관심조차 두고 있지 않은 듯 하다. 아이들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어른이 태권도를 배운다는 생각을 해보면 관심을 안 보이는게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교육법이 훌륭해도, 상담을 잘한다 해도 성인들이 찾아오지 않는 한 아무런 소용없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성인을 도장으로 찾아오게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성인활성화를 계획하고 처음 실천해 보는 것이 아마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홍보일 것이다. 상대적으로 홍보에 대한 접근성이 직접적이고 간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성인활성화를 이끌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한 도장에 인원이 200명이라 가정하고 모두에게 성인반 홍보를 했을 경우 몇 %의 사람이 반응을 보일까? 만약 운이 좋아 10%의 사람이 모객 되었다 한들 20명에 불과 하다. 게다가 아이들에 비해 퇴관율이 높기 때문에 신규유입이 계속 있지 않은 한 유지 자체가 힘들다.

국내에 성인태권도가 활성화된 곳은 손에 꼽을 만큼 적다. 그리고 이 도장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SNS와 블로그 활동이다. 태권도를 하려는 성인이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어려서 태권도의 경험이 있거나 새로운 운동을 찾으려는 성인들이 간간이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성인이 활성화된 도장을 찾는다. 인터넷 서칭과 SNS를 통해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인활성화 도장들은 홍보방법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성인들이 도복을 입고 즐겁게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노출한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선입견 없이 태권도를 즐기는 모습 말이다. 이런 모습에 호기심을 보이는 성인들이 도장을 찾는 것이다.


한 성인 태권도장의 블로그 메인페이지


KTA 성인활성화 지도자연수에서 ‘광고전략’을 강의하고 있는 진재성 관장(진스블랙벨트 태권도)은 “관장님들이 홍보를 할 때 고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정보보단 하고 싶은 말을 주로 한다. 관장 약력이나 인테리어, 소비자는 모르는 세부수련프로그램 등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것 보단 소비자가 알고 싶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연구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전국에는 1만 2천개라는 엄청난 수의 도장이 있다. 이 도장들이 성인반을 열어 SNS와 블로그를 통해서 홍보한다면 그 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어쩌면 성인들의 인식이 바뀌어 성인들도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배우는 문화가 성형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태권도장의 성인활성화를 위해서도 일선도장의 생존을 위해서도 일반 성인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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