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세계 170개국 1천9백여 명 선수단 참가 예상, 역대 최다 및 최대 규모 자신


홍보대사로 위촉된 오혜리와 이대훈 선수가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9일 일요일,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은 오전부터 그야말로 태권도 잔치가 벌어졌다.

‘2017 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D-100일을 기념한 태권도 한마당 축하 행사가 열렸다. 오는 6월 24일부터 무주 태권도원에서 7일간 열릴 대회를 앞두고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송하진, 이연택)가 대회 준비상황을 대국민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알렸다.

오전 10시부터 K타이거즈 단체 플래시몹 공연을 시작으로 광화문 광장에 태권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장 주변에는 태권도 역사를 한 눈에 보는 이동박물관, 태권도 전자호구형 수련기구 제미타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조직위는 대회에 임박해 성공개최르 위한 D-7일 행사를 준비 중이다. 태권도와 전통‧대중음악이 어울어진 콘서트 형식(KBS 열린음악회)으로 지역 내 태권도 붐 조성을 할 계획이다. 개최지 전북은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20년 만에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해 들뜬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조정원 총재와 이연택 위원장이 대회 타월을 펼치고 있다.


조직위는 역대 최다,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을 자신했다. 170개국에서 1천9백여명의 선수, 임원과 국내외 200여명의 언론인이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태권도 취약층 저개발 국가는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종주국 초청 행사와 연계할 계획이다.

2시에 시작된 공식행사는 송하진, 이연택 조직위원장과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등이 참석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딴 오혜리와 간판스타 이대훈이 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K타이거즈 시범단은 대회 성공개최를 희망하는 시범공연을 펼쳤다.

WTF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인이 기다리는 세계선수권이 이제 100일 남았다. WTF는 다른 어떤 세계대회보다 더 많은 참가국이 참가할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리면 곧 태권도 본고장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원이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 송하진 위원장(전라북도 도지사)


송하진 도지사는 “2년 전 대회를 유치할 때 그 마음보다 더 열정적으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최초 89억 예산에서 15억 원이 추가돼 현재는 104억 규모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회개최 효과로 진입로 확장공사(1천6백억원)와 상징지구 건립예산 확보(176억원), 태권도원 게이트(한식 일주문) 건립(20억원) 등 후속 사업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지사는 “단일종목으로 역대 최대 국가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될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불안한 정치,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개막식에는 중국의 유자이칭 IOC 부위원장(중국, 국제우슈연맹 회장)이 참석하고, 폐막식에는 토마스 바흐 현 IOC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사진 : 강영모 수습기자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 영상 : 박정민 PD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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