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내 랭킹시스템 전면 백지화

  

2017년 첫 경기력 향상위원회 열려


2017년도 제1차 경기력향상위원회 장면.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지난 2년간 국내에서 시행한 랭킹시스템이 전면 백지화한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2017년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KTA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정우(경희대 교수) 위원장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국내랭킹시스템은 특정선수를 위한 제도로 팀원 간 이질감으로 인해 팀 운영에 심각한 난항을 겪고 있으며, 또한 교육부 정책에도 부합된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백지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국내랭킹시스템 제도를 대신해서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2위, 우수선수선발대회 1,2위, 국제랭킹 각 체급 16위 이내의 선수 2명, 전년도 국가대표 1,2진 등 8명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단, 중복되는 선수를 감안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은 3,4위까지 선발해 중복되는 선수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우수 선수 보호 육성을 목적으로 최초로 시도된 국내 랭킹시스템 제도는 2년 만에 폐지되었다.

2017년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선수 선발 방식과 관련해서는 오는 2월 21과 22일 제주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각 체급 1위자가 대회에 참가한다.

2017년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 선발과 관련해서는 태릉선수촌에 입촌할 감독(1명)과 코치(5명)직을 따로 공모하며 감독에 공모한 자에게는 10분간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해 선발하고,당해 연도 국가대표를 다수 배출한 팀의 지도자가 국가대표 지도자에 공모할 경우 우대하여 선임하기 결정했다.

또한 의무트레이너 1명과 전담팀 멤버 1명도 신규 채용한다.

국가대표 선수단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게 될 의무트레이너의 활동기간은 국가대표지도자와 동일하며, 새롭게 신설된 1명의 전담팀 멤버는 태릉선수촌에서 상주, 국가대표팀을 서포팅하고 기술과 전력분석 등을 담당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오는 4월부터 12월 말까지다.

2017년도 강화훈련 실시 기간은 3월 1일부터 240일간 이며, 지도자 7명(코치 6명, 의무 트레이너 1명)과 선수 32명(남녀 각 16명)을 포함한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이날 2017년도 후보선수, 청소년, 꿈나무 지도자 선임과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임지도자에는 박정우 전임지도자가 2년간 임기를 연장하게 되었고. 나머지 지도자들은 1년을 기준으로 공모해 선임하기로 했다. 단 재공모를 할 경우 재임 할 수 있다.

2017년도 경기력향상위원


- 위원장 : 전정우(경희대)

- 부위원장 : 최승룡(서울체고 감독), 유미숙(가천대 코치)

- 위원 :
권기업(인하코리아도장), 변희문(비상태권도장), 이창환(중화중 코치)
이동주(동아대 코치), 이영선(경기도협회 이사), 석강훈(한국교통대 교수)
정광채(한국체대 교수), 정동혁(에스원 코치), 이원재(한국가스공사 코치)
최동훈(21세기 태권도장)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심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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