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양대기구 ‘세계태권도연맹·국기원’ 신년 인사 단행

  

강석재 국제부 사무차장 -> 비서실장, 서정강 비서실장 -> 신설 이벤트부장 보직 이동


태권도 양대 기구인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이 신년을 맞아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소폭 인사 이동정도이며, 국기원은 대규모 조직개편 했다.

18일 오전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는 2017년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WTF가 주최 주관하는 대회뿐만 아니라 세계 난민 지원을 위해 진행중인 월드케어스프로그램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벤트부’ 강화에 나섰다.

태권도박애재단 설립과 국제부를 이끌었던 강석재 사무차장은 비서실장으로 전임 서정강 비서실장은 이벤트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강석재 비서실장은 2005년 WTF 홍보부장으로 입사해 그동안 홍보와 국제업무, 박애재단 등을 총괄하며 WTF의 중요사업 맡아왔다.

서정강 신임 이벤트부장은 WTF의 경기,심판부와 IOC관계, WTF 정책 등의 실무를 경험해왔다. 비서실장 재임 중에도 국제대회의 효과적인 개최와 시너지, 마케팅 등 분야의 연구를 해왔다.

그동안 WTF는 이벤트부의 주요 업무를 2015년부터 시작했지만 외부업체에 위탁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WTF가 직접 이벤트 업무를 강화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법무팀 콜빈 민 사무차장은 국제부와 법무부를 총괄 지휘하는 통합부서장으로 발령났다. WTF는 오는 6월 무주 정기총회와 세계선수권 등을 마치고 7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국기원, 사무총장 중심 조직으로 개편


국기원(원장 오현득)은 행정부원장 직제를 없애고 사무총장 리더십 체재로 개편했다.

역시 18일 오전 기존 사무처와 연수처 중심의 2처 1소 6팀에서 오대영 사무총장 중심의 1실 3국 1소 7부(시범단 포함) 체계로 대대적인 조직 및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2014년 이후 다시 부활한 기획조정실은 이종갑 전 기획전략팀장이 실장에 임명됐다.

국기원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게 될 사업정책국은 김일섭 전 국내사업팀장이, 경영운영국은 김민태 전 경영지원팀장이 직무대행을 맡으며 김순이 전 연수처장 직무대행은 교육정책국 국장을 맡는다.

기획조정실의 기획홍보부는 방만규 부장이 총괄하며, 이동진 주임이 기획과를, 김홍철 과장이 홍보과를, 최희진 과장이 법률지원과를 맡도록 인사명령 했다.

사업정책국은 사업부, 심사운영부, 시범단으로 나뉘며, 고광문 부장이 사업부를, 유경식 부장직무대행이 심사운영부를, 허정행 부장직무대행이 시범단을 맡는다.

경영운영국의 총무부는 이용희 부장직무대행이 맡으며, 교육정책국의 연수사업부는 강재원 부장이, 교육개발부는 이경숙 부장이 총괄한다.

오현득 원장은 “국기원의 세계태권도본부로서 해야 할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팀단위의 조직을 국 단위로 격상시켜 책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국기원은 확대되고 있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자 지난 12월 운영이사회와 소위원회를 거쳐 직제규정을 개정하고 사무총장은 1급 또는 개방형, 연수원장과 연구소장은 개방형으로 공개모집하여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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