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월드태권도케어프로그램’… 세계 스포츠 평화상 수상

  

‘2016 피스 앤 스포츠’ 올해의 경기단체상 본상 수상


WTF 조정원 총재가 수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전 세계 난민과 재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준 태권도 케어 프로그램이 인류사회에 큰 사회적 기여를 평가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24일 모나코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2016 피스 앤 스포츠(Peace and Sport) 국제 포럼’에서 올해의 경기단체(Federation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이 ‘피스 앤 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봉사에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게 주는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WTF는 국제배구연맹(FIVB)와 브라질군인스포츠위원회(BMSC)와 경합을 벌여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본상을 수상했다.

조정원 총재는 “전 세계 난민촌 어린이들에게 올림픽 정신과 세계 평화 그리고 좋은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교육을 하여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인정 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WTF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기단체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TF는 '올림픽 아젠다 2020'과 ‘유엔 2030 아젠다’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스포츠 인류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동참하기 위해 ‘월드 태권도 케어 프로그램’과 ‘태권도박애재단(THF)’를 설립했다.

월드태권도케어스프로그램(World Taekwondo Cares Program, WTCP)은 전 세계 난민촌 및 고아원, 그리고 자연재해 지역 어린이를 지원하고 아프리카와 남미 등 개발도상국에 태권도 보급과 교육을 위한 광범위한 지원 사업이다.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월 스위스 로잔에 모금 기구인 THF를 설립했다.

WTCP는 THF와 협력하여 지난해 말부터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인 자타리(Zaatari)와 아즈락(Azraq), 터키 시리아 난민 캠프, 그리고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한 바 있고, 현재 아즈락 난민 캠프에는 한국인 및 현지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여 태권도를 통한 교육과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0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 본부에서 WTF는 UNHCR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전 세계 난민 캠프 지원 활동에 UNHCR의 협조를 받고 있다.

WTF는 내년 초 요르단 아즈락 난민 캠프 안에 태권도 교육 전용 ‘태권도아카데미(Taekwondo Academy)’ 건물 준공식과 물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태권도아카데미는 단층 건물로 전용 도장과 교실, 탈의실, 진료실 및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한편, 시상식 직전 WTF는 피스 앤 스포츠와 MOU를 체결하고 전 세계 난민 돕기 프로젝트를 협력키로 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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