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태권도 국제 심판복… 하늘색에서 ‘청색’으로 변경

  

90년대까지 노란색 → 2006년부터 하늘색 → 2016년 흰색 상하의에 청색 재킷


새롭게 바뀐 심판복을 입은 WTF 국제심판들의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심판 복장이 10년 만에 새롭게 바뀌었다.

16일(현지시각) 캐나다 버나비에서 닷새간 일정으로 막이 오른 ‘2016 버나비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국제심판 복장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라 참가 선수단의 눈길을 끌었다.

컬러의 조합의 ‘화이트 앤 블루’. 흰색 신발, 흰 바지, 흰 와이셔츠에 재킷은 청색 그리고 넥타이는 자주색이다. 이는 지난 2015년 12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WTF 집행위원회에서 국제심판복이 새롭게 변경됨에 따라 이번 WTF에 직접 주최한 대회부터 새 심판복이 적용됐다.

심판복 변경은 10년 만이다. 70년대부터 상·하의가 노란색이었던 심판복은 2006년 베트남 호치민 집행위원회에서 새롭게 변경됐다. 그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06 월드컵팀챔피언십’부터 최근까지 10년간 검은 바지에 하늘색 와이셔츠와 재킷 그리고 청색 넥타이로 구성된 심판복을 입어 왔다.

WTF는 태권도 경기장 환경 변화와 새로운 심판이미지 제고를 위해 2014년부터 심판복 변경을 추진해 왔다. 새롭게 변경된 심판복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WTF가 직접 주최하는 대회에 모두 적용된다.

WTF 이재욱 경기부장은 “WTF에서 주최하는 대회는 당장 적용되지만, 각국에서 개최될 오픈대회는 심판복 보급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예할 것”이라며 “지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실제 활동하는 국제심판이 많지 않아 이른 시일 내에 곧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심판복을 입은 국제심판들 대체로 디자인에는 만족스러운 분위기. 그러나 상하의가 모두 흰색이라 연일 이어지는 대회 기간 중 혹여 오염될까 우려했다. 더욱이 여성 심판은 속옷이 바깥으로 비치는 것을 걱정해 속옷 색깔까지 신경 쓰게 됐다.

현재 WTF 국제심판은 약 4천 5백여명. 이 중 한국인 출신의 국제심판만 1천8백여명 된다. 그러나 연간 꾸준히 활동하는 국제심판은 5백여 명 안팎. 갈수록 국제심판 자격 기준이 어려워지고, 국가별 신규 자격 응시 쿼터가 적용되면서 신규배출수가 예전보다 크게 줄었다.

국제심판 복장은 WTF가 주최하거나 승인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심판이라면 개인이 구매해 착용해야 한다. 다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등 멀티대회는 조직위원회에서 종목별 자체 디자인한 심판복을 제작해 지급한다.

[무카스미디어 = 특별 취재팀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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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

    바지 색깔을 잘못 골랐 습니다.소변을 보고 오줌이 살짝 묻거나 물이 묻으면 그대로 표가 나기때문에 당황들 하드군요.

    2018-05-19 00:31:04 신고

    답글 0
  • 사범

    국제 심판들이 심판으로 참석할때 비행기표도 자기 돈으로 산다는걸 이제야 알았네. 근데 그들은 왜그리 폼을 잡고 난리지ㅋㅋㅋ 그러니까 할일 없는 노인네들의 집합장소 로구먼. WTF는 꿩먹고 알 먹고 ㅋㅋㅋ

    2016-11-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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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관장

    괜히 개폼 한번 잡아 보겠다고 주문하는 골빈 사람들 속쓰리겠구먼.하긴 국제심판들은 완전히 명에직지. 은퇴한후 밥먹고 할일없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자리니까. 한심한건 국제대회를 할때 비행기표도 자기 돈으로 사서 참석할정도의 충신(?) 들 행운을 빕니다.

    2016-11-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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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사범

    개인돈으로 사야 하는데 또 돈 낭비 하는구먼. .산후 한번도 못 입어 본사람들이 허다 하던데...괜히 개 폼잡는거지.거기다 재질은 저질이라 한번 앉았다 일어나면 구겨지고 다시 다름질일 할정도 였는데....

    2016-11-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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