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표 팀, 동반 3연패 초읽기 돌입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 출국 D-10...신장 열세 돌파구는?


오는 16일(현지시각), 캐나다 버나비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서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대표 팀이 지난달 31일부터 강화도 고인돌체육관서 합동 강화훈련에 돌입했다.

여자부 L-웰터급 대표 부산체고 이진아(오른쪽)의 훈련 장면.


올해 청소년 대표 팀은 지난 9월 초 강원도 홍천서 열린 최종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10명의 선수가 선발되었으며, 각 체급 우승 후보들이 무난하게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자부는 대표 팀 주장 황연준(인천체고)을 비롯해 3학년 정찬호(청주공고), 최우진(상모고), 박진요(인천체고)와 배준서(강화고), 목재희(풍생고), 장준(홍성고), 이승민(강북고), 천호현(숙지고), 김민서(설악고)가 대표 팀에 선발되었다.

여자부는 한나연(대전체고), 이예지(풍각중), 황유시(대전체고), 김유진(서울체고), 이은총(수원정보과학고), 이진아(부산체고), 안은총(서울체고), 이아정(강원체고), 명미나(성문고), 윤도희(인천정보산업고)가 합류해 금빛 담금질에 들어갔다.

제9회, 제10회에 이어 세계청소년선수권 동반 3연패를 목표로 하는 한국 대표 팀은 기초, 전문체력과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강화고, 강화여고, 강화군청 선수단과 전자호구 실전 겨루기를 통해 출국 전까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남자 대표 팀 김정호(영생고) 코치는 “단 기간에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월등히 좋아질 수는 없다. 그러나 정신력과 마음가짐, 대표 팀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국체전 이후 휴식기간에 떨어진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합동 훈련 초반부터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 팀 박순웅(대전체고) 코치 역시 “우리 대표 선수들이 국내 경험은 많지만 키 크고, 신체조건이 좋은 외국 선수들에게 당황할 수 있다. 기초 체력을 다진 이후 전자호구 실전겨루기 역시 강도 높게 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한민국 대표 팀 기념촬영 장면.


대표 팀 합동 강화훈련은 오는 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계속되며, 결단식도 합동훈련 마지막 날(9일) 고인돌체육관서 열릴 예정이다.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 한국 대표 팀 코칭스태프에는 이성훈(포항 영신고) 남자부 감독, 홍민표 여자부 감독을 비롯해 전동준(인천체고), 김정호 남자부 코치, 김익현(춘성중), 박순웅(대전체고) 여자 코치가 선임되었다.

또 박순철(강북고), 강구환(풍각중) 트레이너가 선수단 훈련을 조력하며, 김태성 팀 닥터, 최유진(장림여중), 서규혁(오금중) 전력분석관이 선수단과 함께 버나비로 떠난다.

한편, 전 세계 태권도 유망주(만 15세부터 17세)들이 출전하는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는 오는 16일부터(현지시각) 5일간 캐나다 버나비 빌 코플랜드 스포츠센터(Bill Copelan Sports Center)에서 개최된다.

청소년선수권 종합순위 점수 환산 방법은 계체 1점, 한 경기 승리(부전승 포함)마다 1점이 추가된다. 여기에 메달을 획득할 경우 금메달 7점, 은메달 4점, 동메달 1점이 추가로 주어지는 방식이다.

한국은 세계청소년선수권 창설 이래 10회째 여자부를 독식하고 있으며, 남자부는 1회~7회 선수권까지 연속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제8회 대회서 이란에 1위를 내준바 있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류호경 기자 |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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