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이사의 부원장 겸직 금지... 차기 연수원장은?

  

연구소는 원장 직속으로 변경, 연임 관련 추후 논의키로


국기원 상근임원인 부원장(행정부원장, 연수원장)이 이사를 겸직할 수 없게 된다.

이사가 아닌 자를 부원장에 선임토록 정관이 개정되면서 현재 공석인 행정부원장에 누가 선임될지, 그리고 현재 이사인 김현성 연수원장의 거취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월 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국기원 제5차 임시이사회가 열렸다.

13인의 재적이사 중 12인(황인정 이사 불참)이 참석한 이날 부의 안건은 1, 원장 임명 동의에 관한 건, 2. 정관 개정의 건.

원장 임명 동의에 관한 건은 이미 예상되었던 바와 같이 홍성천 이사장이 오현득 현 원장을 추천했고, 이사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국기원 원장은 이사장이 임면하지만 절차상 문화체육관광부 보고 사항이다.

이어 정관 개정의 건에서는 부원장에 대한 이사 겸직 금지가 통과되었다. 기존 정관에 따르면 부원장은 이사 중에서 원장이 추천하고, 이사장이 임명해 이사회에 보고토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서 부원장에 대한 이사 겸직 금지의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향후 부원장 선임에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국기원 정관은 문체부 승인 사항으로 이날 이사회서 개정한 정관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이 완료되고, 더불어 오현득 원장에 대한 보고절차가 끝나면 형식상 원장은 이사가 아닌 자 중에서 부원장을 이사장에게 추천할 수 있다.

현재 행정부원장은 공석, 연수원장은 김현성 이사가 겸직하고 있다. 정관 개정에 대한 문체부 승인이 완료 및 발효되면 김현성 이사는 연수원장을 한 번 더 하기 위해 이사를 사임해야 한다.

그러나, 국기원 안팎에서 오현득 원장이 김현성 현 연수원장을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김현성 연수원장이 재신임을 노리고 이사를 사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기원은 부원장에 대한 이사 겸직 금지의 취지가 다양한 인재풀의 확보와 국기원 임원 간 갈등 방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기원 당연직 이사와 관련해서 이날 이사회는 문체부,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한태권도협회(KTA), 태권도진흥재단 등 4개 단체장이 추천한 각 1인을 국기원장과 협의해 이사장이 이사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의결되었다.

또한 이사 선임 시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여성, 고단자회, 학계, 장애인, 국제체육기구, 해외태권도인을 포함하도록 노력한다는 권고 내용을 삽입키로 했으며, 국기원 태권도 4단 이상자, 언론, 경제,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참여토록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사 선임절차에 대해서는 신임이사의 경우 이사장이 원장과 협의해 전형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회에서 추천해 재적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선임하는 것으로 통과되었다.

임원의 결격사유는 대한체육회 규정을 준용해 강화했으며, 기존 연수원 내에 편제되어 있는 연구소를 원장 직속으로 전환해 기능을 강화하도록 개정했다.

더불어 국기원 주 사무소의 위치를 기존 서울특별시에서 대한민국에 두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한편, 임원의 임기와 관련해 연임 및 중임 논란, 그리고 임기 기산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할 전망이다.

국기원은 이번에 개정한 정관이 문체부로부터 승인되면 연내 당연직, 신임 이사를 선임할 전망이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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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D man

    몇몇 사람들이 오 원장을 쫓아내려 지금도 여러방법을 찿고 있는줄 아는데, 전에도 여러번 얘기 했드시 능력만 있다면 단수가 뭐 그리 중요 합니까? 과거 원장님들은 자리만 차고 앉아 있었지 해놓은 업적이 없어요. 그져 밑에 사람들이 알아서 기어 주면 그것으로 만족하다 퇴임 했습니다.국기원도 새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합니다.자기와 의견이 안맞는다고 무조건 반대만 한다면 발전이 되겠습니까? 정상적으로 이사회에서 선출 했으니 아무튼 임기가 만료 될때까지 기다려 뵵시다. 무슨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말해 보세요.

    2016-10-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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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사범1

    오현득씨 퇴임 운동 북미 확산,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오현득씨가 있는 한 국기원 단증과 태권도성지로서의 가치를 인정 않기로함 . 아래 관련 동영상
    https://youtu.be/13BVU6URPXM

    2016-10-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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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사범

    해외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국내는 다른가 봅니다.
    오현득씨는 김현성 연수원장 자리 자체가 껄러울수 밖에 없겠죠..정통태권도인 김현성 사범님과 5단 으로서 정부 인사로 낙하산으로 국기원에 들어와 요직을 거치고 원장자리 까지 오른 자체가 양심이 있는 사람 이라면 감히 국기원장자리 까지 앉혀 줘도 올라 가면 안되지 않습니까?..
    오씨가 있는 국기원은 국기원이 아닙니다. 해서 우리 해외 사범들은 오씨가 내려 올때까지 국기원의 단증 접수등, 인정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현성사범님은 5단의 원장밑에 있는것 보다는 차라리 자리를 던져 버리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2016-10-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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