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태권도協 윤종욱 회장… 선수에서 지도자 그리고 행정가로

  

평생 태권도 인생, 경북태권도협회 통합회장 초대회장 선출


윤종욱 당선자.

경북태권도협회 초대 통합회장에 윤종욱 전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이 선출됐다.

31일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관 회의실에서 열린 통합 경북태권도협회 회상선거에서 윤종욱 후보가 단일후보로 출마, 대의원 26명이 참여한 찬.반투표에서 23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새로운 회장으로 당선됐다.

윤종욱 당선자의 공약과 당선 후의 각오는 한결같다. 바로 “화합” 이다.

윤종욱 당선자는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이다”면서 “지난 수년간 우리 협회는 경선으로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회원 간 갈등과 불신, 반목, 계파형성이 이어져 왔다. 이제 갈등과 반목을 넘어 화합과 안정을 최우선 정책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회로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변화와 쇄신을 하겠다. 시대흐름에 맞춰 4년 임기 동안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권도계 큰 이유인 도장활성화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군지부를 순회하면서 일선 지도자와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일선 지도자들이 호소하는 수련생 감소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타계할 수 있는 방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욱 회장은 정통 태권도인 중 한 사람이다. 엘리트 태권도 경기인 출신으로 큰 활약을 펼쳤고,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명장의 길을 걸어왔다. 30년 지도자 생활 은퇴 후에는 대한태권도협회 기술부문 최고의 수장인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을 수행한 바 있다.


윤종욱 당선자(좌)가 선관위 최성곤 위원장(계명대 교수)에게 당선증을 받고 있다.

윤종욱 새 회장은 누구?


경북 영천 출신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대구로 진학해 대구동중, 대구농고, 경북대학교(학사), 영남대학교(석사)를 졸업했다. 전국대회 4회 우승으로 화려한 선수생활을 지냈다.

1978년부터 경북체육중•고등학교 선수단을 지도하면서 지방팀으로는 최초 제16회 대통령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경북태권도협회 전임코치, 영천중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 경산시청 감독, 영찬시청 총감독을 30여년간 해왔다.

지도자 활동 중 잠시 경북태권도협회 총무이사와 전무이사, 상임부회장을 역임했고, 한국실업태권도연맹 발기인으로 상임부회장을 맡아 국내 실업팀 활성화에 앞장섰다.

1986년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코치, 2001 제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부 코치를 역임해 체육포장과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훈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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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한

    형님 축하드립니다! 존경합니다! 경북태권도 파이팅!

    2016-08-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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