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올림픽 꿈꾸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 가시화

  


이시종 도지사 초대위원장 선출, 9월 총회 국제스포츠계 거물급 위촉 예정


12일 WMC 발기인 총회가 열렸다.


무예 올림픽을 꿈꾸며 오는 9월 첫 대회를 앞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무예를 통한 인류 평화와 화합을 조성하고 세계 무예 진흥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곧 올림픽을 관장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같이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관장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설립한다.

12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orld Martial arts Mastership Committee, WMC)는 창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이시종 도지사가 선출됐다. 이 도시사를 비롯해 청주시장, 충주시장 그리고 충북도 관계자, 학계, 무예계 등 9명이 WMC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WMC는 무예를 통한 세계화와 소통 및 융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각국의 무예마스터십위원회(National Martial Arts Mastership Committee, NMC)의 독점적 교섭권을 갖으며 세계무예마스터십운동을 통하여 국제친선과 세계평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WMC는 또 국제무예단체(IF) 대표, NMC의 대표, 무예를 대표하는 학자 및 전문가, 무예진흥을 위해 공헌한 자격을 갖춘 개인자격으로 집행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들 위원은 오는 9월 2일 청주에서 개최되는 WMC총회에서 약 30여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WMC 설립을 계기로 세계무예인의 축제인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지속적인 개최를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총회에서 지명될 위원 중에는 오는 9월 개최되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정식종목의 국제연맹 대표와 국제스포츠계의 거물급들이 대거 포함되어 앞으로 WMC운동에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위원으로는 온두라스의 소사 전대통령, 태국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무에타이 IFMA의 탑슈안 회장, 유네스코 TSG디렉터인 벨트레슬링 IBWA의 칸회장, 러시아 하원 의원인 삼보FIAS의 세트타코프회장,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스포츠디렉터인 크라쉬IKA의 파르만 회장, SportAccord AIMS의 스테판 팍스 위원장 등이 추천되었다.

WMC의 주요사업으로는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와 각국 및 대륙별 무예마스터십 개최 지원
▶무예진흥 및 무예마스터십운동의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무예마스터십 표장관리
▶금지약물 사용의 금지활동
▶세계무예마스터십운동 홍보사업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국 선거의 개최국가 지명권
▶세계 무예행정가 연수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
▶무예진흥 및 무예마스터십의 교육 및 연구사업 등이다.

충주에 설립되는 유네스코기구인 ‘국제무예센터(ICM)’에도 WMC는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MC가 국제무예계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무예본부인 국제무예센터와 업무관계를 통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WMC 초대 위원장으로 선입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창립은 전통무예진흥법, 충주세계무술축제, 세계무술연맹, 국제무예센터 등 그간 대한민국 충청북도가 진행해 온 무예진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면서, “전 세계 인류에게 무예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무예인으로서의 책무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한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립취지문을 밝혔다.

WMC 창립에 대해 무예계에서도 반기는 입장이다. 김정기 한국무술총연합회 상임이사는 “WMC는 국제기구이지만, 우리 무예가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WMC 본부가 우리나라에 있을 때 우리 무예들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아래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면서, “WMC와 더불어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역할을 하는 NMC가 설립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무예진흥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문대 최종균 교수는 “국내 무예계가 구심점을 찾을 수 없었던 혼란스러운 모습에서, 이번 WMC의 창립은 우리 무예계의 구심점일 뿐만 아니라 세계무예계가 WMC로 하나되는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용인대 공성배 교수는 “인류문화로서 세계 각국의 무예가 WMC라는 구심점이 되어 세계무예진흥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WMC창립은 세계 무예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WMC는 오는 7월 모든 법인설립 절차를 마치고 이번 세계무예마스터십부터 컨트럴 타워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제2회 대회 개최지 후보지 선정과 정식종목채택에 대한 업무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총회에서 개최지 및 종목을 결정하게 된다.

제1회 대회 개최이후 제2회 대회의 기본계획수립과 국제스포츠기구인 IOC와 SportAccord 등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함으로써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지구촌 인류축제로 성장하고 세계무예진흥을 위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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