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권 스타들… 세계 난민 청소년에 꿈과 희망 전한다!

  

태권도박애재단 19일 스위스 로잔에서 첫 이사회 열고 공식출범


유럽선수권대회에 참석한 조정원 이사장이 제이드 존슨에게 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태권도 글로벌 스타들이 세계 난민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꿈과 희망을 준다.

2016 리우 올림픽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기도 한 영국의 제이드 존스(Jade Jones)와 몰도바 아론 쿡(Aaron Cook) 그리고 이란계 난민으로 올림픽 출전기회를 얻은 레헬레 아세마니(Raheleh Asemani)가 태권도박애재단 홍보대사로 임명돼 난민 청소년을 위한 운동에 동참한다.

지난 19일 스위스 로잔에서 태권도박애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 THF) 공식 출범한 자리에서 이들 태권도 스타들에게 THF 홍보대사를 임명해 실음에 빠져있는 난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선수들은 기꺼이 박애재단의 난민운동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스위스에 법인 설립된 박애재단의 초대 이사장에 추대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WTF)는 이번 박애재단 첫 이사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태권도박애재단이 공식 출범되어 난민캠프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부금 모금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태권도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조정원 이사장은 로저 피아룰리 전 프랑스태권도협회장을 박애재단 총괄국장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WTF와 밝은사회국제클럽본부(GSC)와도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법인설립을 준비해 온 박애재단은 지난 4월 15일 스위스 칸톤보(Register de Commerce due Canton de Vaud) 관청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 등록청(Swiss Official Gazette of Commerce) 20일자 관보에 게재되어 공식 출범되었다.


지난 9월 조정원 WTF 총재가 UN본부에서 THF 출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등록에 앞서 국제사회에서 활동은 이미 지난해부터 왕성하게 이뤄져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9월 21일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2015 유엔 세계 평화의 날’ 행사에 조정원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전 세계 난민촌 어린이 돕기를 위한 THF 설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

WTF는 전 세계 난민촌 및 고아, 재난 지역을 지원하고 아프리카와 남미 등 개발도상국에 태권도 보급과 교육을 위한 광범위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월드 태권도 케어스 프로그램(World Taekwondo Cares Program, WTCP)”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WTCP 활동의 일환으로, 작년 말부터 요르단 시리아 난민 자타리(Zaatari)캠프와 아즈락(Azraq)캠프를 방문하여 “WTF 태권도아카데미(WTF Taekwondo Academy)”를 개관하고 태권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터키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도 WTF 태권도시범단과 태권도사범을 파견하여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10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 본부에서 UNHCR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하여, 전 세계 난민캠프 지원 활동에 UNHCR의 협조를 받게 된다.

국제경기연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 극복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되는 WTF 월드태권도케어스프로그램은 공식 출범한 태권도박애재단과 협의하여 태권도 지원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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