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협회장기 여자대학부 4연패 달성

  

제46회 협회장기 10일까지 홍성서 열전


한국체대 낭자들이 제43회, 44회, 45회 협회장기에 이어 ‘제46회 협회장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여자대학부 4연패의 대기록을 썼다.

새내기 황진아, 얼음파이터 심재영, 아시아선수권 -73kg급 우승자 명랑숙녀 이다빈이 종합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협회장기 남자일반부 3연패를 달성, 명문 실업팀의 위엄을 보여주며 우승기를 소장하게 되었다.

한국체대 4연패의 주역 이다빈(오른쪽)의 결승 장면. (사진=태권도신문)


지난 6일, 충남 홍성서 열리고 있는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대학부, 일반부 경기가 끝난 가운데 여대부에서 한국체대가 대회 4연패를, 남자일반부에서는 한국가스공사 3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여자대학부 -46kg급 얼음파이터 심재영과 -49kg급 대학 새내기 황진아가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우승의 7부 능선을 넘은 한국체대.

둘째 날까지 용인대와 금메달 동률로 종합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안개 속 상황에서 등장한 한국체대의 마지막 주자. 2016 아시아선수권 -73kg급 우승자 이다빈이 팔각경기장에 나섰다.

아시아를 넘은 이다빈의 발은 유독 경쾌했다. 전주대 유경민과 같은 학교 선배 황서영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다빈.

결승전에서 경희대 김효정을 맞은 이다빈은 1회전부터 김효정을 거세게 두들겼다.

오른발 얼굴 공격으로 선취점을 획득한 이다빈은 밀어차기로 김효정을 압박했고, 나래차기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1회전서 6대 1 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2회전 역시 김효정 발을 혼란에 빠뜨리는 속임동작과 스텝으로 분위기를 가져간 이다빈은 한 박자 느리게 들어가는 돌개차기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3회전까지 단 1실점하고, 한 차례도 분위기를 내주지 않은 이다빈이 여자대학부 -73kg급 우승과 함께 협회장기 4연패 달성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가스공사, 남자일반부 3연패로 우승기 소장


협회장기 남자일반부 3연패를 달성한 한국가스공사 선수단.(사진=태권도신문)


남자일반부에서는 지난해 전국대회를 휩쓴 한국가스공사가 -87kg급 인교돈의 금메달과 -63kg급 차태문의 은메달, 그리고 마지막 날 김봉수와 박재광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 대회 3연패로 협회장기 우승기를 소장하게 되었다.

여자대학부에서는 한국체대에 이어 용인대(금2, 동1개)가 준우승을, 3위에는 경희대(금1, 은4개)가 이름을 올렸으며, 남자일반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금1, 은1,)와 경찰무궁화체육단(금1, 동2개)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남자대학부에서는 대회 첫 날 나온 허성주와 장지원의 금메달에 힘입어 용인대(금2, 은1, 동1개)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경희대(금2, 은1, 동1개)와 한국체대(금2, 동1개)가 뒤를 이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미녀 선수단 수성구청(금1, 은2, 동1개)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안산시청(금1, 은1개)이 준우승을, 삼성에스원태권도단(금1, 은1)이 3위에 올랐다.

한편,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7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는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오는 10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류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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