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리우 올림픽 성공 위한 ‘합동캠프’ 개최

  

5월 5일부터 8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서 올림픽 심판, 올림픽 출전 지도자 합동캠프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수저우에서 이번과 같은 합동훈련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올림픽 심판과 참가국 코치 그리고 WTF 집행위원이 모인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각국 지도자와 국제심판을 초청해 합동훈련캠프(WTF Coach-Referee Joint Training Camp for Rio 2016)를 실시한다. 본선에 출전이 확정된 30개국 30명의 국제심판과 40여개국 50여명의 코치가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 방식과 규칙, 채점 시스템, 도핑 방지에 관한 코치와 심판간의 심도 높은 토론이 이뤄진다. 경기 중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이에 따른 문제점에 대비한 실전 경기 운영도 함께 열린다. 이를 통해 오는 8월 열릴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고 WTF 측은 전했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런던 올림픽과 비교해 ‘전자 헤드기어’ 도입과 ‘컬러 도복 하의’ 착용, 사각이 아닌 ‘팔각 경기장’ 등을 적용한다.

몸통 회전 공격 점수를 2점에서 3점으로 높여 좀 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30명의 심판 중 여자 심판을 15명 선발해 남자 심판과 동수로 투입 한다. 그리고 2016년 7월 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참가선수 시드를 100% 배정해 경기의 공정성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합동 캠프가 열리는 무주 태권도원에서는 6일 WTF 임시집행위원회가 개최된다. WTF 집행위원들은 집행위 회의 후 국제심판, 코치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와 태권도 발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WTF 조정원 총재는 “이번 무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심판 및 코치 합동캠프를 통해 전 세계 관중들에게 더더욱 역동적이며 공정한 올림픽 태권도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TF가 올림픽경기를 위한 국제심판 및 코치 합동훈련캠프를 개최한 것은 지난 런던올림픽 직전 중국 수조우에서 개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실제 런던 올림픽 이전 합동훈련캠프 덕분에 런던 올림픽이 역대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경기를 치렀다.

이번 합동훈련캠프 기간 중에는 WTF 공인회사들의 신제품 발표회 및 전시도 있을 예정이다. 지난 2월 WTF와 공인업체간의 윈윈전략을 위한 첫 워크숍의 연장선으로 이번 캠프에 함께한다.

한편, WTF는 6일 오전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과 태권도원의 T1경기장을 WTF의 중앙훈련센터로 지정하는 공식 현판식을 거행한다.

WTF 중앙훈련센터는 아제르바이잔,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독일, 영국 등 전 세계에 이미 가동 중인 WTF 지역훈련센터를 총괄 지휘 운영하면서 특히 국제심판과 코치, 각국 협회 및 대륙연맹 지도자 교육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태권도연맹 #올림픽캠프 #올림픽심판 #태권도원 #WTF훈련장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