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다운 태권도원 “오늘만 같아라”

  

개원 이래 최다 규모의 지도자, 학생, 내빈 등 태권도원 방문


지난 28일은 마치 ‘태권도원의 날’과 같았다.

개원 이래 가장 많은 태권도인, 다양한 계층에서 태권도원을 찾아 각자의 일을 보거나 행사에 참여했다. 도약센터와 운영센터 주변은 노란색 태권도장 차량으로 붐볐다. 도약센터는 태권도복을 입은 지도자들로 T1경기장은 태권도 경연대회 결선으로 우렁찬 기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태권도원 내부가 태권도장 승합차량으로 가득 찼다.


‘태권도원 어워드’ 내빈으로 태권도원을 방문한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고문은 “태권도원이 진정 태권도 성지가 되려면, 늘 오늘 같아야 한다”며 “오다보니 노란색 태권도장 승합차가 너무 많아 주차할 때가 없더라. 불편한 것보다는 태권도원다워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28일부터 29일 양일간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 KTA)는 태권도진흥재단과 함께 태권도원 일대에서 ‘2015 KTA 태권도장 교육박람회’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8백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가해 숙박을 하면서 태권도 교육법과 경영법 노하우를 배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오전부터 T1경기장에서는 태권도진흥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5 태권도원 시범경연대회’ 결선이 경기장과 공연장 등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날 겨루기와 품새, 격파 등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남녀 마스터즈를 선발해 앞으로 태권도원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하루 각기 다른 행사가 태권도원 내에서 진행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도약센터 1층 나래홀에서 ‘2015 태권도원 어워드’가 진행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올해 처음 개최한 시상식으로 故 이경명 태권도문화연구소 소장을 포함한 21명에 대해 태권도 진흥 및 보급 발전에 힘쓴 공로자에 대해 상을 수여했다.

하루에 여러 행사가 겹치니 1천2백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소도 모두 동이 났다. 일부 지도자와 관계자는 태권도원 내에서 숙박을 하려도 방이 없어 원외로 나가야 했다. 덩달아 식당도 곳곳이 분주했다. 편의점은 갑작스레 손님들의 방문이 이어져 생수가 떨어져 긴급 공수하는 일도 벌어졌다.

재단 김중헌 사무총장은 “오늘 태권도원이 제 주인을 찾은 것 같다. 태권도원이 앞으로도 늘 오늘처럼 태권도복을 입은 수련생과 지도자, 학생들로 늘 붐빌 수 있는 태권도인을 위한 곳이 되도록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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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12/2(수)10시 여의도 새누리당 앞에서 특심 반대 궐기대회가 열린답니다.
    이제 국기원을 향해 우리 도장 관장님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할때 입니다.
    공신력 있는 태권도 단체들과 학생들이 모이는 궐기 대회입니다.
    우리 일선 관장님들이 가만히 있으면 제자들에게 할 말이 없어집니다.
    이제는 일어 날때입니다.

    2015-12-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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