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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사랑방] 미국에서 본 국기원 단증(段證)의 가치
<글. 이정규 사범 | 미국 Lee’s 태권도교육센터>   (2015-11-23 오후 5:36) ㅣ 추천수:36 ㅣ 인쇄수:28

특별월단심사 대상

국기원이 강행키로 발표한 특별월단심사 때문에 무카스가 몇 주째 부글부글 끓고 있다. 심사의 때를 놓친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라는데 혹시 나에게도 해당사항이 있을까?

내가 4단을 딴 것은 태권도를 시작한 지 15년이 지난 후였다. 초등학교 때 선수생활을 시작해 체육특기생으로 진학을 했고, 군대에서 선수로 교관으로 생활을 했다. 제대 후 고향을 대표해 전국체전에도 출전했으니 태권도와 그리 관계없던 삶은 아닌 것 같다.

그런 내가 번번이 심사를 놓쳐 국기원 규정대로라면 7년만에도 딸 수 있는 4단을 15년 만에 딴 것이다. 그 뒤로 대학졸업 후엔 바로 미국으로 건너와 시골마을로 숨어들었다. 미국서는 심사추천권이 있는 고단자가 저단자의 심사를 봐주어야 하는데 그런 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10년 만에 간신히 심사를 치렀다. 그러다 보니 5단까지 승단하는데 걸린 시간만 총 25년이었다.

승단기한

한국을 떠나기 전 잠깐 사범생활을 할 때 막 1품 심사를 보려고 준비하던 중학교 여학생 이 하나 있었다.

미국으로 오는 바람에 그 여학생의 승품심사는 보지 못하고 떠났었는데 10년이 지난 어느 날 그 여학생이 미국도장을 찾아왔다. 그 사이 태권도학과에 진학해 졸업까지 하고 어학연수로 미국에 왔다고 했다.

기쁘고 자랑스러운 마음에 수련생들에게 사범님이 한국서 가르쳤던 학생이라며 소개를 했다. 그리곤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자기 이름은 뭐고 태권도는 공인 5단이란다.

“5단?”
나도 모르게 소리를 쳤다. 1품도 못 땄던 중학생이 지금은 나와 같은 5단이라니? 지난 10년 내가 간신히 1단을 승단하는 동안 5단을 딴 것이다. 미국서는 10년을 수련하고도 2, 3단이 고작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십대 초반의 앳된 아가씨가 사범님과 같은 5단이라면 엄청난 고수인가?’ 하는 눈으로 수련생들이 나와 그 여학생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태권도에 발을 들여 놓은 지 37년이 지난 오늘 나는 공인 6단이다. 가끔씩 수련생들이 사범님은 언제 7단 승단을 하느냐고 묻는다. 한 7-8년은 더 수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대답을 한다. 그러면 9단은 언제나 되느냐고 묻는다. 그건 한 25년에서 30년은 더 지나 내가 할아버지가 되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수련생들의 입이 딱 벌어진다. 제 딴엔 3년 만에 딴 검은 띠가 자랑스럽지만 사범님처럼 된다는 것은 인생을 다 바친 헌신적인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나도 어서 7단이 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사범들의 공개심사

미국서는 사범님들이 5단, 6단, 7단 심사를 공개심사로 보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지도하는 수련생들과 지역주민들을 모아놓고 평소 존경하던 원로관장님들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공개심사를 치른다.

구슬땀을 흘려가며 일일이 품새를 하고 겨루기를 선보이고 수 백 장씩 송판을 부수고 야구배트를 차고 블록을 깨어가며 가진 실력을 다 보인다. 퉁퉁 부은 손과 헉헉거리는 모습, 때론 피까지 흘려가며 있는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때 수련생들은 짠한 마음에 눈물에 젖어 응원을 한다.

땀에 흠뻑 젖은 공개심사를 끝내고 어르신 관장님들께 큰절을 하고 새 벨트를 받아 매면 심사장은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다. 수련생들은 자기 사범님이 자랑스러워 어쩔 줄을 모른다. 태권도 사범이 영웅이 되는 순간이다. 이것이 미국서 사범들이 수련생들에게 ‘존경’을 얻는 방법이다. 이런 공개 심사장에서 진짜 심사관은 단상에 계신 원로관장님들이 아니다.

객석을 가득 메운 자신의 수련생들이야말로 진짜 심사관이다. 평소 사범님의 가르침과 그 실천이 같은지를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미국은 사람들이 순진해서 사범님 말이라면 덮어놓고 다 듣는 줄 알면 오산이다. 저마다 피 땀 흘려 가꾼 텃밭에서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다.

승단 기회를 놓친 사람들의 생각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란 영화주연으로 유명했던 캘리포니아의 필립 리(Philip Rhee) 사범님을 10년 전쯤에 뵈었던 적이 있다. 영화 속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실제 도장 수업 중에 수련생들 앞에서 선보이는 스피드와 절도 있는 동작 그리고 한마디 한마디에 실린 지식과 내공은 가히 최상급이라 아니할 수가 없었다.

이런 분은 도대체 몇 단이 될까 싶어 여쭈었더니 이제 6단이라고 했다.
“아니 이런 대단한 실력에 고작 6단이라니? 게다가 나이도 저보다 한참 많으시고 아주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시작하셨으면서 왜 6단 밖에 안 되시느냐?”고 물었다.

“열심히 하면 됐지, 단수의 높고 낮음이 뭐 그리 중요한가?”라는 심플한 대답이 함박 미소와 함께 돌아왔다.

미국은 넓고 우린 흩어져 산다. 그러다보니 승단심사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아예 마음 비우고 한국을 떠날 때 가지고 온 4, 5단증을 가지고 2, 30년째 도장을 하고 있는 사범님들도 주위에 여럿 계신다. 하지만 이분들 역시 파격적인 특별월단심사에 대해선 성토의 날을 세운다. 이제껏 쌓아 온 태권도의 가치와 권위를 종주국이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애통해 한다.

국기원 단증의 가치

미국서는 각 도장에서 자체단증을 만들어 수여해도 하등의 문제가 되질 않는다. 수련생들도 자기를 직접 지도하신 사범님께서 인정하시어 하사하는 단증이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그러니 국기원 단증이냐 아니냐는 아무 문제가 되질 않는다. 수련생들에게 국기원이란 이름마저 생소한 곳이라 그렇다. 사범님을 통해서 들어만 보았지 국기원과 관계할 일이 없으니 그곳에서 단증을 받든 말든 사실 관심도 없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국기원 단증이 있어야 한다고 그 공신력을 호소해 보지만 3억 2천만의 미국인구 중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 수가 얼마나 되겠는가? 굳이 올림픽출전까지 염두에 두고 수련하는 이가 아니라면 국기원 단증이라고 해서 더 가치 있을 이유가 없다.

세계 200여개의 회원국을 두어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단증이라곤 하지만 보통사람이 다른 나라까지 가서 태권도 할 일은 얼마나 있겠는가? 더욱이 미국에서 국기원 단증을 가지고 이웃 태권도장이나 가라데 도장만 가 봐도 이 단증은 자기네 단체에서 발급한 단증이 아니니 아무 효과가 없다며 운동을 하고 싶다면 다시 흰 띠를 매고 시작하라고 한다. 그러니 국기원 단증은 동네 안에서도 별 효과를 갖지 못한다.

게다가 경쟁이 되는 이웃 도장들에서 주는 단증들을 보면 크기가 웬만한 달력만하다. 온갖 문양에 채색을 다해 화려하고 웬만한 박사학위증 보다 훨씬 권위 있어 보이고 폼도 난다.

가라테에서 블랙벨트를 따고 와서 우리 도장에서 다시 태권도 단을 다시 땄던 수련생 하나가 국기원 단증을 받아 보고는 이게 뭐냐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약 20여개의 로컬 도장들이 모인 이 지역 가라데 협회에서 주는 단증보다 세계태권도의 본부에서 주는 단증이라면 더욱 대단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그 사이즈며 품위가 한참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사실 내가 국기원 단증을 봐도 아무런 성의가 느껴지지 않는다. 뭔지 모를 디자인만 종이 가득 새겨진 단증을 받고 나면 수련생들이 항상 묻는다. 이 디자인이 무엇을 뜻 하느냐고.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표현한 것 같긴 한데 그게 무엇을 뜻하는 건지는 나도 모르겠고.......

이미 인쇄된 종이 아래 프린터로 달랑 이름과 생년월일만 새겨 출력해 보내주는 국기원 단증이 너무 실망스러워 아예 도장 자체단증을 만들어 볼까도 생각했었다. 사극에서 보는 상소문처럼 둘둘 말아 두었다가 양쪽으로 쫙 펼쳐 볼 수 있게 만들거나 벽에 거는 동양화처럼 족자처럼 제작해 주면 어떨까도 생각했다. 돈이 좀 들더라도 단증의 권위와 소장가치를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근사하게 단증을 만들고 나서 국기원 단증과 도장자체 단증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어떨까? 아마 우리 수련생들이라면 주저할 것도 없이 당장 자체단증을 선택할 것이다. 척 봐도 더 폼 나고 권위 있어 보이는 단증을 당연히 갖고 싶어 할 테니 말이다. 즉, 미국에서 국기원단증이 주는 이점은 거의 없다고 보여 진다. 그런데다가 권위가 무너지고 오욕으로 점철된 단증이라고 소문이 나면 미국뿐 아니라 다른 해외에서도 그런 단증은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게 되고 말 것이다.

국기원에 바람

미국서 국기원으로 승단신청서를 보낼 때 당연히 승단신청비를 납부한다. 듣기론 한국의 협회에 납부하는 비용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러면서도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달랑 종이 한 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우체국을 찾아가 줄을 서고 국제우편으로 승단신청서를 보내고 불편하게 몇 달씩 기다려 단증을 받는다.

그러니 도장 자체단증을 발급하거나 미국 내 태권도 단체에 가입해 단증을 발급받으면 그 만큼 일도 쉽고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되는데도 많은 한인 사범님들이 국기원으로 승단신청서를 보내는 이유는 바로 ‘의리’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가 한국 사람인데 우리의 고향이자 세계태권도의 본부인 국기원을 밀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이다. 이런 사범님들의 공통된 바람이라면 국기원이 세계 중앙본부도장으로서 정통성을 유지해 주고 이런 풍파 저런 풍파에도 당당히 중심을 잡고 권위를 세워 태권도를 연구, 보급발전 시켜주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현지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괴리감 있는 일방적인 정책입안으로 우리를 혼란스럽게나 만들지 않아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주권의 회복

우리나라 헌법 제1조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니 국민을 외면한 정부가 설 곳은 없다. 하지만 정부가 무능하고 부패하다고 해서 정부만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게 되도록 긴 시간 정부를 방치했던 국민들의 잘못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이는 태권도계도 마찬가지다. 태권도계 절대다수의 여론은 무시한 채 국기원이 횡포를 일삼는 기관으로 비쳐진다면 이는 태권도의 주권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알지 못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정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이 정부를 위해서 존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마찬가지로 국기원이 태권도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태권도인이 국기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국기원의 주인은 바로 우리 태권도인들이다. 그러니 제3자인 정부가 나서고 몇몇 힘 있는 단체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바랄 것이 아니라 풀뿌리 같은 민초들이 다같이 일어나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당당히 주권을 발휘해야 한다.

다만 냉철해야 한다. 이런 모순이 반복되도록 국기원을 바른 길로 이끌지 못하고 오랜 시간 방치한 우리들의 잘못도 크기 때문이다. 같은 모순을 반복하지 않도록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먼저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이래야 건강한 비판도 가능해진다.

우리의 잘못이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해야 근본적인 치료를 해 낼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의견수렴이 우선되어져야 할 것이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태권도의 미래라는 대의명분 아래 하나로 뭉쳐야 할 것이다.


** 알림 : 그동안 <무예사랑방>을 연재 해주신 이정규 사범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연재를 할 수 없음을 알립니다. 미국 현지에서 바쁘신 와중에 계속해 격주간 연재를 해주신 점 무카스 독자 여러분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자시 연재가 되길 희망 합니다. [편집자 주]

[글 = 이정규 사범 ㅣ Lee’s 태권도교육센터ㅣmasterjunglee@gmail.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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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범
저도 미국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사범으로서 너무나 공감가는 글인 것 같습니다. 의리...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한국의 태권도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있다는 사명감. 국기원은 한국은 저희를 알아줄지 모르지만 오늘도 내일도 모국을 사랑하고 지지하겠지요. 타국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사범님의 그 마음 변치않으시길 바랍니다.
(2017-01-27)
김사범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존경하는 이사범님, 저도 같은 미국에서 작은 도장을 운영하는 사범으로서 과연 국기원의 존재가 내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종종 생각해보곤 합니다. 우리같은 민초 사범들은 어떻게 냉정할 수 있을까요? 오피니언 리더가 없다고 외치는 태권도계의 현실. 사실 숨어있는 인재들이 많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이사범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선배님이 좀 더 수면으로 드러나 여러 유익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2016-06-26)
흰띠정신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외국에서의 생활과 태권도의 가치를 잘 이루어오신 선배님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국기원이 존재하는 목적이 뭔지를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협회의 행위가 자격증에서 기준을 잡다보니 이렇게 끌려만 다니고 있군요. 이제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된 국기원을 만들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바꿔나가야겠습니다.
(2015-11-26)
흰도복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귀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뭉쳐할 때라는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2015-11-25)
해외사범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지당한 말씀입니다. 각국에서 왜 국기원 단증을 기피하는지 과연 국기원은 알고 있는지? 현실 파악을 못하고 탁상공론과 권력 싸움에 병든 국기원이 언제나 제 정신을 차릴까요?
(2015-11-24)
지도자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이제 단증의 가치는 불보듯 뻔한 상태로 흘러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국기원은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 울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특심을 눈치 보기로 신청한 비양심적인 태권도인드러 남으로 이제 진정 태권도인들과 태권도계의 이완용이 구분 될 것입니다.
(2015-11-24)
원주민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오래간만에 글다운 글을 접하니 매우 기분이 흡족합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는글... 본인과 같은, 아니 많은사람들에게 공감이 되는 글...훌륭합니다.
(2015-11-24)
감사합니다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사범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소위 원로태권도인이라는 일부 작자들의 자기방어적인 논리 보다 백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2015-11-24)
백의전사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좋으신말씀 잘 읽었습니다. 당연히 국기원은 태권도인들 것이지요. 그러나 태권도인은 국기원이 너무 높고 멀기만 합니다. 말을 해도 듣질 못하고 잡고 말을 하고 싶어도 할사람이 없이니 이것이 현실입니다. 태권도인을 대변할수있는 단체가 있어야지요. 국기원측은 맨투맨으로 여론을 장악했다는말이 들립니다. 진짜우리 민초들을 장악했을까요???
(2015-11-23)
김사범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이사범님, 제가 국기원에 하고 싶은 말! 속시원히 해 주셔서 감시합니다. 태권도의 미래! 이 대의명분 아래 우리는 뭉쳐야만 산다!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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