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종우 원로 11일 '태권도장' 엄수… ‘체육훈장’ 맹호장 추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 영정사진


태권도 산증인 故 이종우 원로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6시 30분 국기원에서 거행된다.

고 이종우 원로(李鍾佑, 86)는 태권도 유단자 및 태극 품새 제정해 초등학교 교과목 채택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 통폐합, 국기원 건립, 세계태권도연맹 창설 등 태권도가 오늘날 206개국 7천만 수련인구를 갖게 하는데 절대적인 큰 역할을 했다.

이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과 국기원(원장 정만순),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 KTA),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 지도관(관장 이승완) 등 5개가 주축이 되어 전 세계 태권도인이 모두 추모하는 '태권도장(葬)'으로 장례를 치른다.

국기원은 고인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공헌을 기리고자 추서단 10단을 수여했다. 정부는 고인의 태권도 세계화에 이바지 한 점과 태권도 통합에 힘써 온 공로를 기리고자 체육훈장 맹호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태권도에 지대한 발전에 큰 공을 세운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10일 오후에는 정부를 대표해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이 직접 강남성모병원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히 고인이 마지막으로 봉사를 한 국기원에서 거행된다. WTF 조정원 총재와 국기원 정만순 원장, 지도관 이승완 관장, 문화체육관광부 김 종 제2차관 등 태권도계와 체육계, 정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5년여 전부터 노환으로 병세가 깊어진 고인은 최근 서울 근교 요양원에서 치료를 하던 중 8일 오후 1시경 타계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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