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에서 왜 ‘코칭언어’가 필요한가?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 코칭언어25 지도자연수 실시


태권도장에서 수련생의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코칭언어 개발이 완료됐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 KTA)는 지난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수련생들의 자존감을 키우는 태권도 코칭언어25 지도자연수’를 오는 8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천향대학교 향설생활관1-2층에서 KTA 등록도장 지도자를 대상으로 1기 지도자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태권도 코칭언어란 일선 태권도장 현장에서 산만하고, 폭력적이며, 거짓말을 잘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수련생 등 25가지 상황에서 지도자가 상황별로 대처할 수 있는 언어사용의 규칙을 말한다. 여기에 핵심은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수련생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우선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겨루기를 무서워하는 수련생에게는 “그냥 해”라는 식의 강압적인 지도 보다는 그 수련생이 왜 무서워하는지를 원인을 파악해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대화의 기법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KTA는 도장과 지도자의 질적 향상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이 교육과정을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태권도장의 이미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도장문화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KTA 성재준 전무이사는 “이번 연수를 통하여 일선 도장의 지도자들이 바람직한 태권도 코칭언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습관형성을 통해 수련생과 지도자 사이의 신뢰도가 형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지도자들의 수준이 한단계 높아지고 이는 태권도 전체의 이미지 제고와 도장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KTA 등록도장의 관장, 사범, 매니저 등 지도자만 참가할 수 있으며, 선착순 120명을 정원으로 실시한다. 신청접수는 7월 30일(목)부터 8월 10일(월)까지며, 참가자에게는 KTA수료증이 수여된다.

- 참가접수 : http://goo.gl/forms/60TUYA2hJ2
- 참가문의 : 인하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천성민 박사(chuns314@hanmail.net)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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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3414

    정말 좋은 내용인듯 하네요! 꼭 연수받고 싶습니다.

    2015-07-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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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코칭

    저를 포함한 저희 지도진에게 꼭필요한 내용인듯합니다
    방송에서 폭력적인 태권도지도자들을 볼 때 마다 낮 뜨거웠는데
    이런 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자질을 올렸으면 합니다

    2015-07-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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