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의 미녀 ‘니아 산체스’… 태권도 홍보대사 되는 이유?

  

세계태권도연맹, 미스 USA 니아 산체스 ‘홍보대사’로 위촉


2014 미스 USA에 선발된 니아 산체스. 아래는 태권도를 수련하는 소녀 산체스.


미국 최고의 미녀로 선정이 된 니아 산체스. 작년 '미스 USA'에 뽑힌 그녀가 세계태권도연맹(WTF)의 홍보대사가 된다. 앞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돌며 태권도를 홍보하게 된다.

어째서 미국 최고의 미녀가 태권도 홍보대사가 되는 걸까. 궁금하다. 하지만, 그의 이력을 조금만 살펴보면 그 이유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산체스는 태권도 4단의 유단자이기 때문이다. 부모도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태권도패밀리’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 WTF 서울본부에서 2014 미스 USA 니아 산체스를 홍보대사로 외촉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에 있는 중앙언론에서는 체육부뿐만 아니라 연예부까지 취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바나주에서 처음이자 히스패닉으로는 역대 네 번째로 미스 USA에 선정돼 화제를 일으켰다. 여덟 살 때 태권도를 시작해 자기방어는 물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15세 때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고 지역 여성쉼터 등을 찾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했다.

미스 USA 본선 무대에서 심사위원의 성범죄에 대한 대처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학에서 성폭행 방지를 위해 여성도 스스로 자신을 지킬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태권도를 배워야 한다”고 말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달 20일 콜로라도스프링스 World Arena에서 개최된 ‘US오픈 태권도 한마당’ 개회식에서 직접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NBC방송을 통해 생방송돼 미국 언론도 큰 관심을 받았다.

WTF은 2007년 미국의 메탈밴드 메가데스의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 2010년 미스 태국 풍차녹 칸크랍 등 외국 유명 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무카스미디어 = 박유빈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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