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년체전 태권도 종합우승 차지

  

준우승에 대전시 약진, 3위는 전통의 강호 강원도


제44회 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선수단


경기도가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이틀째 선두 대전을 따라잡은 경기도는 마지막 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금 7, 은 7, 동 3개로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종합우승에 올랐다.

경기도에 이어 대회 첫날 선두에 나선 대전이 금 5, 은 3, 동 1개로 준우승, 전통의 강호 강원도가 금 5, 은 2, 동 9개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가 제주 한라체육관서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렸다.

17개 시도협회 초·중 엘리트 꿈나무들이 미래 국가대표를 꿈꾸며 고향의 자존심을 걸고 나선 이번 소년체전 태권도경기 종합우승은 지난해 준우승 팀 경기도의 몫으로 돌아갔다.

대회 첫날 남초부 -50kg급 박건호와 여중부 밴텀급 경예원이 1위에 오르며 금 2, 은 3, 동 1개로 대전의 뒤를 이어 2위로 입성한 경기도는 이틀째 선두로 올라섰다.

여초부 -52kg급 강채영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여중부 플라이급 김예지, L-미들급 김지원이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은 경기도는 금메달 2개를 추가한 대전을 은메달 숫자에서 밀어내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 여중부 미들급에 나선 홍지우가 결승전서 충남의 김윤정을 4대 0으로 누르며 금메달을 추가한 경기도는 여중부 헤비급서 홍슬기가 울산 대표로 나선 손수아를 10대 2로 누르고 마지막 금메달을 보태 최종 금 7, 은 7, 동 3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여중부 미들급 1위를 차지한 경기도 대표 홍지우(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


준우승에는 지난해 대비 확실한 약진을 이룬 대전이 올랐다.

대회 첫날 금 3개로 선두에 나선 대전은 대회 이틀째 남중부 페더급 서원우와 여중부 L-웰터급 나채림이 금메달을 보내 금 5개를 획득했고, 대회 마지막 날 동 1개를 보태며 최종 금 5, 은 3, 동 1개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전통의 강호 강원도가 지난해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대회 첫날 금 1, 은 1, 동 3개로 주춤한 듯 했던 강원도는 이틀째 남초부 -46kg급 김정환과 남중부 L-미들급 변명균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 3, 은 2, 동 6개로 선두권 경쟁에 바짝 따라 붙었다.

이어 마지막 날 남중부 헤비급 김민서와 여중부 L-헤비급 김수연의 금메달을 추가한 강원도는 동메달 3개를 추가, 대전과 은메달 경쟁서 1개 차이로 뒤지며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남초부 서울 김근택, 여초부 경북 강미르, 남중부 강원도 변명균, 여중부 경기도 김지원이 각각 선정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서는 개최지 제주도가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고, 지난해 금 1, 동 4개로 만년 약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충남이 이번 대회서 금 3, 은 3, 동 6개를 거두며 약진을 기록했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제주도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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