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유도선수권 개최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결정

  

개인․팀 종합 2017 세계유도선수권 헝가리 개최, 정기총회도 함께


IJF 비저 회장(좌)과 헝가리유도연맹 라즐로 토스 협회장이 개최 서약을 하고 있다.


월드 유도투어가 지난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첫 출발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이래 불과 며칠 전인 3월 20일부터 22일에는 두 번째 역인 조지아 트빌리시를 지났다. 이제 세 번째 역인 터키 삼손 그랑프리(3월 27일-29일)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가운데 국제유도연맹(IJF)으로부터 소식이 들려왔다.

2017 유도세계선수권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다는 것.

3월 23일 부다페스트에서는 국제유도연맹 마리우스 비저 총재(Mr. Marius Vizer)와 헝가리유도연맹 라즐로 토스 협회장(Laszlo Toth) 그리고 헝가리 정부 이스트반 시믹스코 스포츠부 장관(Dr. Istvan Simicsko)의 만남이 있었다.

2017 세계유도선수권 개최지 최종 선정하는 서약을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서 국제유도연맹과 헝가리 측은 서류절차를 마무리 짓고, 최종적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017 세계유도선수권을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헝가리 정부는 2017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승인하고, 적극적 지원을 한다는 명목의 기본 조약에 동의했다. 헝가리 정부와 유도협회, 국제유도연맹은 개최 선정 확정을 두고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마리우스 비저 총재(Mr. Marius Vizer)는 “2017년에 부다페스트 역사상 처음으로 유도선수권이 열린다. 성공적인 대회를 치룰 것이라 믿는다”며 “국제 유도연맹을 대표해 헝가리 정부와 유도연맹에 헝가리 내 유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에 너무나 감사하다. 이 대회가 헝가리 유도 발전에 기여하고 훌륭한 헝가리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라즐로 토스 협회장(Laszlo Toth)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유도 또한 굉장한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며 “헝가리 유도와 스포츠는 국제유도연맹과 헝가리유도협회 사이 협약을 이끌어내 체결함으로써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국제유도연맹 총회와 세계시니어유도 개인‧팀 선수권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장은 또한 “헝가리 유도협회는 시니어를 제외한 전 연령대 국제유도대회를 조직했던 경험이 있다. 2013년 유도 개인‧팀 종합 선수권을 조직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 대회는 유럽유도연맹에 의해 유럽 최고유도대회 상을 받았다”며 “지속적으로 국제 유도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대회를 통해 우리의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자극을 받아 더욱 유도에 정진할 것이다”며 마지막으로 “10~15년 후 이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국제무대에서 보길 소망한다. 그리고 그들이 훗날 세계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2017 유도세계선수권 유치 및 개최 결정에 대한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유도세계선수권은 월드유도투어와 마찬가지로 매년 한 번씩 진행되며 올해의 경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무카스미디어 = 정길수 수습기자 ㅣ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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