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쭉 뻗는 장애인 태권도… 올 4월 첫 아시아선수권 개최

  

아시아태권도연맹… 4월 타이베이서 첫 장애인태권도선수권 개최


지난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5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태권도 선수권이 개최된다.

지난 1월 31일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 IPC)로부터 정식종목 채택을 확정한 후 첫 장애인 대회이다.

아시아장애인선수권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2020 도쿄 장애인 올림픽 정식종목 진입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륙별 장애인태권도선수권 개최지를 발표하면서 진행됐다.

작년 제5회 모스크바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과 최근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결과의 일부이기도 하다.

2015년은 장애인태권도에 상당히 의미 있는 해다.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나머지 네 개 대륙에서 각각 장애인태권도선수권이 열리기 때문이다.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 이규석, ATU)이 주최하는 아시아선수권을 시작으로 알제리에서는 아프리카태권도연맹(회장 아흐마드 훌리, AFTA) 주최로 아프리카장애인선수권도 올해 열린다. 이외에도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팬암장애인태권도선수권이 몰도바에는 유러피안장애인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1월 15일 스포츠전문지 <인사이드 게임>은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처음으로 올해 장애인선수권을 개최하게 됐다. 이는 현재 등록된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장애인선수들을 포함한 전 세계 또 다른 선수들을 발굴하고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임에 틀림없다”라며 조정원 WTF 총재 발언 내용을 인용 장애인 태권도 보급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ATU 김중헌 사무총장은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2009년 바쿠대회를 시작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온 장애인태권도선수권이 올해 아시아에서 열려 매우 기쁘다”며 “아시아장애인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적극적 협조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에는 다른 대륙보다 많은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대회 결과를 상당히 낙관 한다”면서 “아시아권 선수들은 대회 참가 시 G4의 세계랭킹점수를 받는다. 다른 대륙 선수들도 참가가 가능한데, G2의 점수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제1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은 오는 4월 17일 타이베이 대학 Tian-Mu Campus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제8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 3회 아시아주니어품새선수권 그리고 제1회 아시아카뎃선수권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아시아태권도연맹 홈페이지(www.asiantaekwondounion.org)를 참고하면 된다.

[무카스미디어 = 정길수 수습기자 ㅣ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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