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3월 신학기… 숨통 트일 홍보 전략은?

  

한국태권도경영연구소, 14일 도장홍보콘서트 4백여명 지도자 참가


지난 14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도장홍보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태권도장의 연중 최대 성수기 3월 신학기를 앞두고 매우 중요한 도장경영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태권도연구소(연구소장 손성도, 이하 KTI)는 지난 14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제3회 도장홍보콘서트’를 열었다. 설 연휴 직전 마지막 주말임에도 전국 각지에서 4백여 명의 지도자들이 모였다.

이번 세미나에 손성도 박사를 비롯해 변관철 사무총장, 송종환 위원장, 남중진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원수를 확보해 도장경영 스타로 지금까지 명성을떨치고 있는 손성도 박사가 ‘도장 경영은 과학이며, 시장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마지막 강연자로 나섰다.

손 박사는 도장 경영이 여느 때보다 힘든 현재 일선 지도자들과 짐을 함께 지겠다는 말로 강연의 문을 열었다.

태권도 현황과 관련하여 퇴관하는 도장에 대해 ‘홍보의 허와 실’, ‘무차별 마케팅’과의 관계성을 들었다. 또한 도장 홍보는 ‘타이밍’과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국 1천5백여 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소개했다. 홍보 중요도는①공개심사(40%), ②가정 통신문 활용(30%), ③붐 조성 이벤트(10%), ④이미지 현수막 (10%), ⑤전단지 및 기타(10%)순으로 나타났음을 소개했다.

시대가 바뀌어 인성교육 중요성이 두드러지는 현재, 부모님 사랑을 수련자로 하여금 느끼게 만들고 이를 공개심사로 부모님께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손 박사는 도장에 다니는 목적이 ‘과거’에는 ①건강증진 ②인성 교육 ③호신력 ④학교체육 등이었던데 반해 ‘현재’는 ①인성 교육 ②건강 ③자신감 ④호신력 ⑤학교체육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홍보 트렌드가 반영된 진정한 홍보 전략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우선시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도장경영의 해답은 학교가 아닌 ‘시장’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가로 학교와 같은 틈새 홍보시장 공략, 현수막 광고, 전단지 및 마스크 팩 활용 방법, 재능기부를 통한 감동 이끌기 등과 같은 유용한 홍보 아이템 제공도 잊지 않았다.

손 박사의 강연과 함께 송종환 관장의 강연도 주목을 끌었다.


이날 도장홍보콘서트 이모저모


송종환 관장(태권쏭, 서울 잠실 위치)은 현재 전국 단일 도장으로써 가장 많은 6백4십여 명의 관원 수를 보유한 태권도장 관장이다. ‘아버지와 함께 하는 태권도’는 송 관장의 태권도장 경영‧홍보 전략이었다.

도장 수련생이 아버지와 함께 도장에서 운동하며, 친밀감 유도를 통해 가족의 만족을 이끈다는 내용이었다. 점점 가족사이의 대화가 줄어드는 현 세태를 잘 파악한 홍보 전략이라 할 만 했다.

또한, 도장 내 인조잔디와 농구‧축구 골대 등 도장 레크레이션 장비 설치와 같은 유용한 정보를 공개해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2002 월드컵 주역이자 친동생인 송종국 대표(송종국FC 축구교실)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분야는 다르지만 클럽 성공 요인을 나눔으로써 태권도장 활성화 방안에 도움 되고자 한다는 의도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변관철 KTI 사무총장은 ‘3단 홍보로 핵주먹을 날리자’는 주제로 강연했다.

첫 번째 주먹은 ‘아이들을 홍보위원으로 만들기’, 두 번째 주먹은 ‘부모님을 홍보위원으로 만들기’ 세 번째 주먹은 ‘공개 심사로 부모님을 감동시키기’였다. 변 사무총장은 가식이 아닌 가슴으로 다가가는 홍보 전략으로 일선 도장 관장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날, 예전 ‘도장 홍보 콘서트’를 통해 관원 수를 늘린 최규준 관장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최 관장은 서비스와 마케팅이 국내 태권도장 생존에 필수가 돼버린 현실에서 현수막과 종이 광고를 통한 도장 홍보를 제시했다. ‘수련생 생일잔치’, ‘관장님과 함께하는 주말 데이트’ 등과 같은 신선한 도장 홍보 프로그램도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한편, 강연 시작 전,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의무화’ 같은 현안에 대한 문대성 국회의원(새누리당)과의 토론 자리가 만들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문 의원은 태권도장이 더 어렵지 않도록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도장 홍보 콘서트’는 지난 2012년 1천 2백여 명의 사상최대규모 지도자를 모아 개최한 이래, 작년 제 2회 도장 경영 콘서트도 1천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 성황리에 마무리 지은바 있다.

[무카스미디어 = 정길수 수습기자 ㅣ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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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연구소 #KTI #손성도 #송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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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도

    시기질투하는 무리들이 이똘마니라고들 말이 많턴데. 아니길 바랍니다

    2015-03-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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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나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은 말을 해도 받아 드리는 것이 다르지요. 서로의 기대치도 다르구요.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나쁜 사람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지나친 충성 아닐까요. 마치 국정원과 대검찰이 앞다투어 충성한 것 처럼요. 끝에는 서로 공멸합니다. 개인 의사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성숙이 우리 태권도인들에게 더 많이 필요 할 듯 싶어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2015-02-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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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ornjstkfkd

    이런세미나는 무카스에서 무료로 하는게 태권도관장들에게 도움이 되질 않을까요
    이런식으로하는것은 일선관장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환경을 빌미로 돈벌이로 밖에 안보입니다
    여기참가할려면 참가비 내야하고 왔다갔다 교통비 식비이런저런경비하면 엄청깨지는데 결과는 별 도움이 안되고 그러면 손해가 넘크네요
    그러니 글지말고 손박사님이 일선관장님과 태권도발전을 위한거라면 기부금형식으로 받으시고 그냥 재능기부식으로 무카스방송을 통해서 하세요 돈벌이그만하시고 넘하시네요

    2015-02-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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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장

    인조잔지 축구장이 있는게 도장 인가 ? 체육 시설 이지 ㅋㅋ

    2015-02-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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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체육관 경영이 아니라 태권유치원 경영이겠지.

    2015-02-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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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도

    아마도 밑에 분은 경쟁단체같음. 참석도 안해보고 감히 시기 질투만 하다니? 적어도 난 당신들보다 체육관 경영을 잘하는 사람임. 시기질투 하기전에 자신을 돌아보기 바람. 참석했다면 핵심내용중 어느 하나라도 말해 보슈? 눈뜨자 현실님.
    속 보이는 짓 그만 하슈. 누군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응께

    2015-0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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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뜨자현실에

    많은 이들이 감격 그자체라고 하는데.... 이미 이러한 홍보 및 도장 운영방법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더 나은 안을 도출하고 적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모르는 것을 일깨워준(?)다는 것은 좋은일이나 그보다도 먼저 그 내용에 감탄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영능력 부재를 좀 더 보완 할 필요성이 있고 무엇 보다도 그렇게 모아 들인 수련생들이 어떻게 태권도의 본질에 다가가 태권도의 장기 수련생과 태권도 전파의 전도사가 될수 있도록 하는 지에 대한 내용의 제시는 왜 매번 없는 것일까?

    2015-0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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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뜨자현실에

    태권도의 본질을 되돌아 보는 세미나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런 커다란 세미나(?)에 왜 정작 현재 태권도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핵심적인 내용은 빠지고 앞에 보이는 달콤한 사탕을 얻는 방법만을 매번 있는 것일까 !!!!! 주최자는 이부분에 대해서~~~, 이번 세미나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뭔가 그럴듯 한테 허함 즉 미흠함에서 오는 갈증이 그대로 있어서 몇자 적어 봤슴다~~~

    2015-0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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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남

    솔직히나는이번에도 천원만냈다. 수련생이 없다고 했더니 박사님이 천원만 내라고 했다. 매번 돈이 없다보니 면목은 없지만 박사님은 그냥 말 없이 웃으시며 힘내라고 안아주시는데 감동받았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공개심사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는지 몰랐는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공개심사와는 차원이 달랐다. 학교선생님을 심사에 참여시키는 방법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박사님 관원생 100명 넘으면 식사대접한다고 한 약속 올해 꼭 지킬께요. 존경합니다. 박사님 이런분은 대한민국에서는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홍보콘서트에서 들은 내용을 실천하려고. 체육관을 반상회에 회의 주제가 되도록 하는 방법을 알면서 흥분이 가라안지 안아서 지금 나왔다.

    2015-02-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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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제나이 56세인데, 자신감프로그램이란 말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영상에 눈물이 많이 흘렸어요. 그 영상으로 홍보까지 겸하게 해 주시는 거 보고 정말 대단한 분이다는 것을느꼈답니다. 체육관 31년째인데 지금까지 뭐했나 생각드더군요. 저도 지방회장을 하고 잇는데 손박사님을 한 번 모시겟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5-0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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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싸나이

    대박그자체,정말대박 손박사님은 머리가 참 비상하신것 같다. 설명하시다가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설명할땐 무릎을 칠 정도엿다. 신학기공개심사에서 명찰에 꿈을 적어서 이를 활용해서 인성교육하라는 말씀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였도, 학부모들이 뭐를 원하고 있는지 1500명을 설문조사해서 말씀주시는 것에 고개가 숙여졌다. 정말 고생했습니다. 이런세미나 난생첨이었습니다.

    2015-0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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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레는 시간

    이런 홍보방법을 첨 접했습니다. 역시 품격있는 차별화된 홍보법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이었고 여수까지 내려오면서 마음이 뛰고 설레고. 흥분그 자체였고,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 왜 사람들이 손박사 손박사 하는지 확실히 알게된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대박이었어요.알기쉽게 딱 정리해서 꼭 찦어서 잘 풀어서 설명해주셨다.

    2015-0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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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발조치의뢰

    정말좋은세미나였는데 또 시기질투하는 곳을 대충감이옵니다. 박사님께 고발조치하라고 말씀드렸구요...꼭 고발하셔서 이런 사람들을 공개해 주십시오. 시기질투,,,,,,,,, 정말 꼭 이런 사람들을 잡아내 주십시오.

    2015-0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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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특별하지 않은듯,,,

    태권도장 3월 신학기… 숨통 트일 홍보 전략은?
    역시 태권도장 홍보는 특별한 것 보다는 평소 태권도장 운영에서 그 노하우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번엔 손성도 박사님과 임원분들에 세미나가 약간 제 기대에는 못미쳐 아쉽지만
    마음을 다 잡을 수있는 시간으로 생각하겠습니다,,

    2015-02-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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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민

    한국태권도연구소?
    영리단체인가요?
    순수태권도발전을 위한 비영리단체인가요?
    순진과 순수의 차이를 아시는지요?
    순수는 물컵과 물컵안의 내용물이 모두 맑은 것이며, 순진은 빈컵을 뜻합니다.
    순진한 관장님들은 정말 어려운 환경이네요....이리저리 휘둘리며, 그나마 없는 돈이 허무하게 나가지 않도록 정말 순수한 교육단체이기를 바래봅니다.

    2015-02-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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