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직거래 과정 피해 급증…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

  

도장 매매 권리금 산정 여전히 주먹구구식… 아는 관계일수록 더욱 꼼꼼히



대학을 졸업하고 5년 동안 열심히 사범생활을 한 A씨. 한 선배로부터 경기도 한 신도시에 수련생이 100명이 된다는 도장을 인수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어렵게 부모님 도움을 받아 권리금 1억 원을 들여 인수했다. 그런데 실제 수련생은 70여명이 채 안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련생은 30명까지 떨어졌다. 지도력이 부족해서 일까. 아니면, 관리운영을 못해서 일까. 뒤늦게 깨들은 것은 ‘묻지마 인수’를 한 본인의 부주의 탓이었다. 이 A사범은 현재 스트레스로 인한 위궤양을 앓고 있다.

한두 푼도 아닌 수천, 수 억 원에 거래되는 태권도장 매매. 신규가 아닌 이상 기존에 운영하는 도장을 인수하는 게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통 도장 거래는 선후배와 지인을 통하는 게 일상적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 체육관매매 전문 중개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직거래와 전문 업체를 통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전히 지인을 통한 거래는 많다. 그러나 어떤 거래든 절반 이상은 계약 후 뭔가 개운치 못한 말썽이 일어나곤 한다.

피해 사례도 만만치 않다. 처음에는 100명 수련생이 있다고 믿고 권리금을 주고 매수했지만, 실제 도장을 운영하다 보니 인원이 맞지 않는 경우가 피해사례 중 대표적이다. 후회할 때는 이미 늦었다. 주먹구구식 계약으로 구제받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도장을 전문으로 사고파는 브로커들도 피해자 속출에 한몫하고 있다.

도장을 매매하려면, 도장의 입지조건과 상권분석은 기본이고 유급자와 유품자, 저학년과 고학년의 분포도, 차량운행 여부, 연간 수입과 지출 등 20여 가지 이상의 분석에 의해 권리금이 산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대다수 도장에서는 이러한 과정 없이 수련생 숫자에 몇 개월 치를 곱해 산정한다. 입지조건과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수련생 숫자로 권리금을 산정하는 것은 오산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히려 지인을 통한 거래에서 더 많은 권리금이 산정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객관적으로 5천만 원이면 충분히 인수가 가능한 도장을 1억을 넘게 권리금을 준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먹구구식 거래로 인한 피해인 것이다.

국내 최초의 태권도장 '권리금컨설팅' 전문업체인 마샬짐 강희준 부장은 “고객과 상담하면 대부분 이전에 매매과정에서 겪은 피해사례를 토로한다. 대부분 유형은 비슷하다. 입지조건과 인원수 등 권리금을 객관적으로 산정되지 않은 경우다. 기준이 없다는 것”이라며 “계약 전에 정확한 확인을 하지 않으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태권도장은 대부분 개인 간에 직거래를 선호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없고, 이후에 손해가 있더라도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도장의 권리금은 수련생 숫자로 하는 게 절대 아니다. 거기에 의존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내 최초로 태권도장 전문 권리금 컨설팅업을 하는 마샬짐은 매수자와 매도자를 분류해 관리한다. 실사와 답사로 실상을 파악하고 계약을 진행한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권리금 산정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사후서비스로 초기 도장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공문자료 등의 경영자문도 해준다.

도장 매매과정의 피해 상담 또는 신규 도장 매매 문의는 전화 070-7518-56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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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박유빈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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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매매 #권리금 #마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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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수없음)

    중도금 치루닌깐 미트 선풍기 심지어 쓰던 냉장고도 집어가요 ㅠ

    2017-07-11 21:18:47 신고

    답글 0
  • 그나마

    태권도장 구할여고 업자들 이랑 참 많이보고 했는데 믿을놈이 없더라 그나마 권리금 이나 뒤처리 무카스가 났던데

    2015-03-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하하하

    무카스 중개로 했는데 수수료받기전에는 많이 신경써줄 것 처럼하더니 수수료받고 돌변
    대놓고 귀찮아함

    2015-03-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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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114

    전세 계약 또는 부동산매매 할때 직접 거래를 어지간하면 안 하죠 아무리 꼼꼼하게 해도 놓치는 부분이 나오고 약간의 실수 때문에 평생 후회 하기 때문이죠. 적정 가격을 받는 것.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이상하게 문제가 생길려고 하면 정말 답 없거든요.

    2015-01-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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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럴 선배가 아니었는데 미치겠어요 선배도장 인수 했는데 어떻게 하지도 못 하고 지금은 안보는 사이가 되지만 정말 태권도장 하기싫다

    2014-12-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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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수수료가 엄청난건 확실하고, 개인적으론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편하게 인수하려면 당연 지급되는 돈이며, 직거래 또한 매도인이건 매수인이건 모두 정당하게 인수 인계 않하려 하죠. 이득보려 하는 맘 때문이죠...
    모든것은 자기 몫입니다. 인수건 인계던 컨설팅을 통하건 각자 정당한 거래가되기는 힘들겁니다.~ 체육관들이 지금의 절반이상이 줄지 않는한...

    2014-12-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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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사범

    이기사는 무카스이용해서 매매하라는 광고인가?

    2014-1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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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자

    솔직히 말해서 수수료 너무 비싸 직거래 하는게 낳습니다....
    직거래 할때 꼼꼼 하게 하시면 크게 손해 볼것 없습니다...

    2014-1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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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리금 2

    업체에 시장분석이나 도장 분석하는걸 보면 매수자가 훤히 알 수있는 내용인데,, 이걸 컨설팅이라며 당연한 수수료라고 이야기하는 업자들 정말 역겹습니다
    좀 과한 표현으로는 땅집고 헤엄치는 봉이 김선달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도장 매매 컨설팅 수수료를 부동산 거래 수수료 만큼 낮우어야 합니다
    공정거래 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해서라도 현실화 시켜야겠습니다

    2014-1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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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직거래 위험한 것 맞습니다.... 하지만 권리금의 5 ~7% 의 수수료를 받는 업체의 입장에서도 권리금을 높게 책정하여 수수료를 높게 받으려 한다는 사실이 도장을 인수하려는 지도자들을 더 힘들게 합니다.... 차라리 권리금 3000만원이하 , 5000만원이하, 7000만원 이하 등으로 등급을 나누어 수수료를 정한다면 조금 더 의심이 덜 할 텐데 말이죠.... 무카스는 그나마 덜 한데 워낙에 사기를 치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심할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2014-1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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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리금

    직거래를 하는 이유는 업체와 계약을 하면 권리금에 수수료를 5% ~7 %를 주어야하는 부담감 떄문입니다
    가령 수련생 100명인 도장을 매매할때 매수,매도인 합친 수수료가 최소 10%~14% 인데,,,
    권리금을 1억이라하면 1천만원~1천4백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수수료로 나가는데
    수수료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있어야겠습니다
    솔직히 이 기사는 업체 홍보하는 기사로밖에 보니지 않습니다

    2014-1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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