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평가전 직행 티켓 누가 거머쥐었나?

  

2014 우수선수선발대회 땅끝마을 해남서 열려
남자부 경량급서는 고등부 기대주들 강세... 김훈, -74kg급서 우승하며 최종평가전 직행


남-63kg급 우승과 함께 최종평가전 직행 티켓을 거머쥔 강원체고 김석배(우)의 결승장면


올 한해 태권도 남녀 16체급의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4년도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겸 201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가 지난 14일부터 4일간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1위자는 내달 18일부터 강원도 화천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수선발 1차 대회를 건너뛰고, 1월에 예정된 2015년도 국가대표 최종평가전으로 직행한다.

2015년도 국가대표 최종평가전에는 2014년도 국가대표 1·2진, 우수선수선발대회 1위자, 1차 선발대회 입상자, 그리고 와일드카드가 출전해 내년 러시아 첼라빈스키서 열리는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 1진의 자리를 걸고 자웅을 겨룬다.

2014년도 고등부 이상 전국대회 입상자(단체전 포함, 단 대학개인선수권 및 회장기대학대회는 남자부 1·2·3조, 여자부 1·2조)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 남자부 경량급서는 고등부 1·2학년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회 마지막 날 치러진 남자 -63kg과 68kg급서는 강원체고의 돌풍이 거셌다.

남자 -63kg급서는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 -59kg급서 세계를 제패한 강원체고 2학년 김석배가 더욱 높아진 기량을 뽐내며 1위를 차지, 최종평가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석배는 준결승전서 충북체고 장지원을 상대로 16대 3 점수차승을 거두며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청주공업고 신욱진. 김석배는 날카롭고 높은 오른발로 경기를 압도, 1회전 8대 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2회전서도 오른발로 신욱진의 머리를 연이어 두들겨 대며 최종스코어 16대 3으로 1위에 올랐다.

김석배의 금메달 바톤은 강원체고 2년생 동갑내기 변준혁이 이어갔다.

남자 -68kg급에 출전한 변준혁은 결승전서 경희대 류대한을 맞아 1회전 초반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로 리드를 시작, 여기에 임팩트 있는 몸통 공격으로 시종일관 앞서나가며 3회전 18초 만에 15대 3 점수차승으로 강원체고의 힘을 선보였다.

남자 -54kg급서는 풍생고 1학년 김민태가 준결승과 결승전서 폭발적인 머리 공격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8강전을 25대 9 점수차승으로 준결승전에 오른 김민태는 준결승전서도 경민대의 성형선을 상대로 24대 4 점수차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용인대의 김대익. 그러나 김대익도 김민태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김민태는 1회전 초반 오른발 앞발 머리 공격 연타를 끊임없이 뿜어내며 압도적인 리드를 시작, 오른발 앞발 머리공격과 왼발 머리내려차기를 번갈아 성공시키며 최종스코어 25대 3으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남자 -74kg급서는 삼성에스원 김훈이 결국 최종평가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 체급 올려 -74kg급으로 출전한 김훈은 올해 국가대표 예선대회서 1차 선발전 티켓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

매 경기 투지를 불태우며 최종평가전 티켓을 향한 분투를 거듭한 김훈은 결승전서 경남대 김승현을 상대로 1회전 힘이 넘치는 앞돌려차기 몸통 공격과 뒤차기 몸통 공격으로 리드를 시작, 최종스코어 10대 2로 승리하며 기쁨의 포효와 함께 1위에 올랐다.

남자 -58kg급서는 동아대 김준협이 한성고의 기대주 박정우를 상대로 9대 7로 승리하며 1위에 올랐고, -80kg급서는 경희대 김현승, -87kg급서는 한국가스공사 윤희성, +87kg급서는 동아대의 장신 선수 박윤근이 전남체고의 기린아 배윤민에 1점차 신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여자 -46kg급서는 한국체대 심재영, -49kg급서는 경희대의 히든카드 하민아, -53kg급서는 동아대 장혜영, -57kg급은 경희대 장별, -62kg급은 한국체대 서지은, -67kg급은 삼성에스원 박혜미, -73kg급은 춘천시청 오혜리, +73kg급서는 한국체대 신현선이 1위와 함께 최종평가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2014년도 우수선수선발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18일에는 올림픽체급 청소년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특히 청소년대표 선발전 남자부서는 아디다스-KP&P 전자헤드기어를 도입해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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