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해설 3社 3人은 누구?

  

SBS 정국현, KBS 차동민, MBC 안용규 확정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의 생생한 해설을 맡은 정국현 교수, 차동민 선수, 안용규 교수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 강화도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의 공중파(KBS, MBC, SBS) 3사 해설위원의 윤곽이 드러났다.

특이한 것은 이번 아시안게임 해설자들이 모두 한국체육대학교 출신들이라는 것이다.

먼저 SBS(서울방송)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회 우승자이며, 현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인 한국체대 태권도학과 정국현 교수를 지난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태권도 해설자로 선임했다.

정통 엘리트 선수출신답게 태권도 전문성에 비중을 두면서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중성을 가미한 재치 넘치고 재밌는 해설이 기대된다.

특히 정 해설위원은 지난 4월 KBS 예능프로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보여준 위트 넘치는 모습이 아직까지 시청자들에게 선명하게 남아있어 가장 기대되는 방송으로 손꼽히고 있다.

공영방송 KBS는 용인대 류병관 교수를 대신해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선수를 해설자로 선택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은 현역선수로는 처음으로 해설자로 변신하게 되었다.

오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80kg급 출전이 기대되는 현역선수인 만큼 출전 선수들의 면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경기규칙이나 전자호구를 사용하면서 생겨난 신기술까지도 시청자들에게 가장 잘 전달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해설자는 처음이기에 얼마나 말을 잘 이어갈지 또 아나운서와 호흡을 얼마나 잘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MBC(문화방송) 태권도 경기 해설은 베테랑 한국체대 사회체육학과 안용규 교수가 맡는다.

특유의 안정감 있는 해설은 지난 10년 넘게 MBC가 안 교수에게 태권도 해설을 맞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관록을 바탕으로 가장 안정감 있는 해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의 중후한 목소리에서 나오는 달콤한 해설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태권도 경기를 일반인들에게 가장 쉽고 편하게 어떤 느낌으로 현장의 감동을 전할지, 또 과연 어떤 방송이 최고의 시청률을 올릴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의 또 다른 볼거리임에 틀림없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심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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