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홍문종… 정치는 잘했어도 태권도 정치는 글쎄?

  

<긴급구조 태권도> KTA 김태환 회장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의 학점은??


방송 화면 캡처


국회의원 3선, 친박 여당 핵심으로 정치권에서 만큼은 확실히 능력을 능력 받았던 김태환 의원과 홍문종 의원이 태권도계 양대 단체인 대한태권도협회와 국기원 수장으로 온 지 1년하고도 반년이 되어간다.

그런데 지난 7월 22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올 3월부터 지난달까지 심사와 재심사를 벌인 결과 현역 국회의원 30여명이 의원겸직 심사에서 겸직 최종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과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30명 안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태권도 제도권이 계속해 술렁이고 있다.

<긴급구조 태권도>는 제도권에 최대 이슈인 국회의원의 겸직금지와 관련 김태환-홍문종 태권도 단체장을 맡고 있는 두 의원의 지난 업적을 평가했다. 김태환 회장은 ▲소년체전 여자초등부(4체급) 신설 ▲경찰청 태권도단 창단 ▲탈 공연비 15억 5천만원 확보 ▲협찬금 4억원을 확보했다는 것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홍문종 이사장은 세계태권도대학교대학원 설립추진에 대한 평가만 해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 서성원 기자(태권저널)와 고정패널 양택진 기자(태권도신문), 한혜진 기자(무카스)는 이들 두 수장에 대한 그동안의 업적을 대학 학점으로 매겼다. 패널 양택진 기자는 야박하게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 있다. 12일 예정된 방송에서는 김태환 회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는 “국회의원이 체육단체를 맡았을 경우 김태환 회장처럼 꼼꼼하게 의지를 공약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없음이 증명되었다”라며 “그렇다면 겸직금지법은 시행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혜진 기자는 “만약에 두 수장 모두 태권도와 각 단체 발전을 위해 힘쓰고 크게 기여했더라면, 태권도계가 가만 있었겠느냐”라며 반문하면서 “아마도 태권도계가 앞장서 겸직 허용을 외쳤을 것”이라고 두 수장의 역할이 미진했음을 밝혔다.

패널 중 가장 후한 점수를 준 서성원 기자는 "김 회장이 겸직금지법에 걸려 회장직을 그만둘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면서 "벌써부터 차기 회장선거를 둘러싼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방송될 2편에서는 홍문종 이사장을 집중 조명한다. 양 기자는 홍 이사장에 대해 F학점을 주며 "홍문종 이사장이 문대성 의원(IOC위원)처럼 국기원이 국제 조직에 활동 중이라고 주장하는데, 겸직금지법에서 빠져 나가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는 게 도리"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긴급구조 태권도>는 마지막 3편을 통해 국회와 정가 그리고 언론 등에서 이달 내에 겸직금지 여부를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두 사람이 물러날 경우 전망에 대해서도 다뤘다.

방송은 8월 12일 화요일 무카스TV에서 방영한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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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나무

    취조라니...바덥하게 뒤에서 궁시렁거리지 말고...
    헛소리 그만 해요.

    2014-08-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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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자

    하늘의 뜻님께. 그 기자가 누굽니까? 그런 것을 밝혀야죠| 비리를 캐는 기자가 그런 불미스런일에 동참했다면 당연 하차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2014-08-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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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의 뜻

    이 모든일들이 태권도인들의 부재라고 생각하고...앞으로 더 단결되는 태권도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08-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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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의 뜻

    긴급구조 태권도 정말 잘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주국제태권도오픈대회때 일어났던 일들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긴급구조 태권도 패널로 참가하는 한분은 협회의 모 인사와 경주 조직위 임시직원을
    취조했다는 소문은 거의 진실로 밝혀졌습니다. 어떻게 이런일들이 있을수가 있는지...
    아무리 대회에 부족한점이 있더라도 서로 협력해 나가야할 협회 인사가 이런 모사를 꾸밀수 있었는지...본인 반성부터 해야하지 않을까요? 또한 이번일로 인해서 패널로 참가하는 한분의 기자님은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과연 누구를 점수를 주고, 자격을 평가할수 있는지....
    손바닥으로 하늘은 가릴수 없듯이...반성하시길 빕니다.

    2014-08-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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