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소년 태권도 독주… 한국은 노메달 부진

  

둘째 날 5체급 중 3체급 결승진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추가


여자 -44KG급 우승을 차지한 돈야 모하마디가 이란 국기를 휘날리고 있다.


태권도 강국 이란이 유소년까지 강세를 나타냈다.

24일부터 나흘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이튿날 경기에서 이란이 첫째날 금메달 2개에 이어 금메달 1개를 추가해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매일 5체급씩 경기가 열리는데 이란은 이날 무려 3체급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러시아도 2체급에 결승 진출자가 나왔다. 첫째날 서정민의 금메달에 이어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선 한국은 2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모두 예선 첫 경기에서 패해 노메달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란은 여자 -44kg 결승전에 돈야 모하마디(Donya Mohammadi)가 라트비아의 조란타 타르비다(Jolanta Tarvida)를 접전 끝에 3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41kg 결승전에 오른 샤힌 시아시 데흐수리(Shahin Shiasi Dehsouri)는 러시아의 드미트리 파스투코브(Dmitrii Pastukhov)에게 12대 2로 크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 -49kg급 결승전에 오른 이란의 이브라힘 사파리 수미흐(Ebrahim Safari Soumeeh)는 이태리의 비토 델아킬라(Vito Dell'Aquila)와 3회전 내내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결승점을 내주며 10대8로 금메달을 내줬다.

이란은 둘째 날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선두를 이어 나갔고 러시아는 금 1, 은 1, 동 1개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대만과 요르단, 이태리는 값진 금메달 한 개씩 가져갔다. 4일간 일정으로 12세에서 14세 유소년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1회 대회에 총 65개국 574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바쿠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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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화

    이란뿐만 아니라 태권도 강국이 많이 나와줘야한다. 특히 유럽에서도 강국이 나와야한다. 터키가 강세로 좀 보여줘야한다. 영국도 그래서 각국마다 특색도 있고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이 나와야한다.

    2014-07-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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