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에서 첫 외국인 국기원 ‘국제사범 교육’ 개최

  

제26기 국제 태권도사범교육, 41개국 107명 외국인 태권도 사범 수료


태권도원에서 처음 실시한 제36기 국제(외국인) 태권도 사범 교육 모습.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WTA)가 태권도원서 첫 국제 외국인 태권도 사범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기원(원장 정만순)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태권도원 내 도약센터에서 실시한 ‘제36기 국제(외국인) 태권도 사범 교육’에는 41개국 107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사범교육은 매년 1회 개최된다. ‘태권도원’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은 △품새론(유급자, 유단자) △겨루기론 △태권도심사론 △태권도 역사 △태권도 시범론 △용어 및 기본동작 △태권도 건강과 응급처치 △태권도 지도자론 △태권도 의식과 예절 등의 과목으로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이란에서 태권도 가족(아버지 - 이자드 파나 고자반드, Eazad Panah Ghojavand, 62년생, 어머니 - 마르지예 바라자드(Marzieh Balazadeh, 66년생, 쌍둥이 딸 - 아나히타 고자반드, Anahita Ghojavand, 90년생, 시바 고자반드, Shiva Ghojavand, 90년생)이 참가해 이채를 띠었다.

아버지인 고자반드 사범은 “태권도의 표준을 명확히 체득하기 위해 가족 모두가 한국에 왔다”며 “국기원이 진행하는 교육에 참가했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고, 이번 기회를 통해 궁금했던 점들이 많이 해소돼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교육 마지막날 열린 수료식에는 정만순 원장을 비롯해 오현득 부원장, 오대영 연수처장 등 국기원 임직원이 참석했고, 정 원장은 수료생 전원에게 일일이 수료증을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해 이번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정만순 국기원 원장은 수료사를 통해 “태권도가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인류의 평화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사범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교육을 수료한 국제 태권도 사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단결된 힘만이 우리 태권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안정된 태권도 정신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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